{"product_id":"book-9791196997755","title":"들불축제","description":"한국사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사건들이 연이어서 일어났던 2018년도 상황을 치밀하게 묘사한 소설!!\u003cbr\u003e\n2018년도 2월 중순 무렵의 어느 날, K 여고의 정보부 부장이면서 2학년 3반의 담임을 맡고 있던 여민구에게 중부 경찰서의 엄기상 형사로부터 핸드폰이 걸려온다. 그가 그 반의 곽현희 학생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교육청에서 신고가 들어왔으니까 경찰서에 와서 조사받으라고 하는…… 작년에 크리스마스가 되기 직전인 12월 22일에, 민구는 자기의 생일날 영화를 보러 가자고 몇 번이나 부탁했던 곽현희라는 학생과 단둘이서 영화관에 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다음 해인 1월 말에 어느 여자 검사가 윗사람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는 일이 발생한 것을 시발점으로 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미투 운동의 열기가 뜨겁게 확산됨과 동시에 급기야 그의 사건에도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민구가 곽현희의 어머니를 만나서 탄원서를 한 장 받으려다가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새 학기에 개학한 지 며칠 지나지 않던 그 어느 날 퇴근한 후의 저녁 시간에 교장 선생으로부터 그에게 핸드폰이 걸려온다. 그때 전선기는 민구에게 다짜고짜 직위 해제가 되었으니까 다음날부터 당분간 학교에 출근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그는 그 사건에 대한 수사가 완전히 끝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재판까지 받으려면 몇 개월이 걸리게 될지 알 수 없는데, 내일부터 당장 학교에 출근하지 말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큰소리로 항변한다. 그러나 선기는 그 모든 사항을 자기 혼자서 임의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성폭력 방지법에 의해 피해 학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가해 선생을 접근 금지하기 위해 그처럼 조치하게 된 것이라고 하면서 위로의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는 전화를 뚝 끊어 버린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그런데 3월 중순 무렵에 K 여고를 졸업한 졸업생 중의 그 누군가가 개설한 ‘K 여고에 대해 말한다.’ 라는 페이스북에, 현재 K 여고 1학년에 다니고 있는 여학생이 그 학교의 생활지도부장이면서 국사 선생인 송영문에 관한 것을 간략하게 쓴다. 즉, 영문이 수업 시간에 조선 시대 때의 전쟁 무기 중에 화포라는 것의 지렛대 원리를 설명하다가, 졸고 있던 어느 여학생의 옆구리를 잣대로 한 번 찔렀는데 그것이 성추행이 아닌지 모르겠다는 글을 게재한다. 그러자 그것에 호응해서 다른 반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했다는 댓글이 몇 개 더 뜬 것과 동시에, 그것이 발단이 된 채 졸업생들도 덩달아서 그 옛날의 일들을 들춰내며 영문을 비난하는 댓글들을 계속 올리기 시작한다. 사실 영문은 대부분의 중고등 학교에서 모든 선생이 싫다고 마다하는 생활지도부장직을 스스로 맡아서 십이삼 년 간 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학생들과의 관계가 항상 불협화음을 일으키다 보니 그처럼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을 불러일으킨 것인데 경찰서의 학교 성폭력 전담 부서에서 그것들을 발견하고는 교육청에 신고하게 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그 후에 영문이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서 집에서 두문불출한 채 이틀을 보냈을 무렵에, 교장 선생과 교감 선생으로부터 그에게 저녁에 급히 만나자는 연락이 온다. 그래서 세 사람이 횟집에서 술을 마시게 되는데 그때 교장은 그 옛날에 영문이 3학년 교실에서 수업하면서 선사시대의 빗살무늬토기를 설명하다가, 그것을 어린 소녀들의 가슴과 같은 모습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는 내용을 어느 졸업생이 그 페이스북에다 또 올려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경찰에서는 그것을 꼬투리 잡아서 영문을 악질적인 상습범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이 자칫 잘못되어서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채 파면이라도 당하면 퇴직금이나 연금 같은 것을 50%밖에 받을 수가 없으니까 그에게 사표를 쓰라고 종용한다. 그가 사표를 쓰면 페이스 북에도 더 이상 이상한 댓글 같은 것들이 올라오지 않고서 잠잠해질 뿐 아니라, 또한 경찰에서도 계속 시시비비를 따지지 않고서 사건을 그걸로 종결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4043330812,"sku":"9791196997755","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997755.jpg?v=177643111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99775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