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7155994","title":"내 날개는 당신을 떠나는 데만 사용되었지(간드레 시 5)","description":"언어의 화가, 이윤학 시인이 36년간 옮겨 적은 연시戀詩 98편!\u003cbr\u003e\n사랑은 대개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완성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곁에 있을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마음의 결들이 이별 이후에 선명해지고, 잊었다고 생각한 순간들은 세월의 저편에서 문득 꽃처럼 피어난다. 『내 날개는 당신을 떠나는 데만 사용되었지』는 그러한 사랑의 잔광殘光을 오래도록 바라보며 써 내려간 한 권의 연시집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이윤학은 한국 현대시에서 가장 뛰어난 묘사력을 지닌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감정을 직접 말하기보다 풍경 속에 스미게 하고, 그리움을 설명하기보다 한 장면 속에 머물게 한다. 그래서 그의 시를 읽는 일은 한 편의 글을 읽는 일이 아니라 오래된 그림 앞에 서서 자신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일에 가깝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이 시집에 수록된 98편의 시는 단순한 사랑의 기록이 아니다. 누군가를 사랑했던 시간에 대한 애도이자 감사이며, 끝내 사라지지 않는 마음의 흔적에 대한 경건한 성찰이다. 떠난 사람을 붙잡기 위해 쓴 시가 아니라, 떠난 사람 덕분에 비로소 알게 된 삶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시들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누구에게나 한 사람쯤은 있다.\u003cbr\u003e\n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떠오르는 사람.\u003cbr\u003e\n  계절이 바뀔 때마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u003cbr\u003e\n  잊으려 했으나 결국 한 번도 잊힌 적 없는 사람.\u003cbr\u003e\n \u003cbr\u003e\n  이 시집은 그 사람에게 닿지 못한 말들의 집이다.\u003cbr\u003e\n \u003cbr\u003e\n 시인은 사랑이 끝난 자리에서 절망을 노래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랑했기에 삶이 더 깊어졌음을, 상실했기에 인간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조용히 증언한다. 그래서 이 시집을 덮고 나면 이상하게도 슬픔보다 따뜻함이 오래 남는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어떤 시집은 읽는 동안 감탄하게 하고,\u003cbr\u003e\n 어떤 시집은 읽은 뒤에 오래 생각하게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내 날개는 당신을 떠나는 데만 사용되었지』는\u003cbr\u003e\n 오랫동안 당신의 마음속에 머물며\u003cbr\u003e\n 문득문득 다시 펼치게 되는 시집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해본 적 있는 이들에게,\u003cbr\u003e\n 그리고 아직도 그 사랑의 온기를 잊지 못하는 이들에게\u003cbr\u003e\n이 시집은 가장 아름다운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98916534524,"sku":"9791197155994","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7155994.jpg?v=178148284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715599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