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7332920","title":"나는 나대로 살았다 어쩔래(반양장)","description":"등단 30주년 기념\u003cbr\u003e\n\u003cbr\u003e\n돌돌 최재목 시인의 시화집\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넉넉한 감성의 울림!\u003cbr\u003e\n이 시화집은 무념無念의 바늘로 허공을 기워 만든 옷이요, 무상無想의 붓으로 허공에 그린 그림인지라 더도 덜도 아닌,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영혼의 소산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평소 부처나 불교에 대해 갖고 있던 나의 생각을, 스쳐 지나가는 그 사념의 순간을 포착하며 쓰고 그렸다. 내 마음이 복잡할 땐 그림도 글도 복잡해졌다. 처음에는 무언가 단순한, 산뜻한 글과 그림을 얻어 내고 싶었으나 미숙한 탓에 그렇게 되질 못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가능한 한 정성스럽게 쓰고 그려 달라, 흑백보다는 채색한 것으로 해 달라는 등의 요구에 따라 내 그림=낙서는 조금씩 망가져 갔다. 무언가를 하고자 하면 잘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저 툭 튀어나오는 것이어야 했는데 더러 그러질 못했다. 이랬든 저랬든 복잡한 나라는 한 인간의 편린을 글과 그림에 담은 것은 사실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림이라 할 것도 없고 그냥 메모 수준이거나 낙서 정도이리라······. 어릴 적부터, 마음이 괴롭거나 불안하거나 슬프거나 답답하고 외로울 때 혼자 구석에 처박혀 무언가를 그려 왔다. 어른이 되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여행을 하다가 재미있는 그림이 있으면 따라 그려 보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마주한 얼룩이나 풍경이나 혹은 이상한 장면 등 내 눈에 포착된 무엇이든 생각나는 대로 손이 가는 대로 그저 잠시 잠시 그릴 뿐, 별다른 특징은 없다. 기어코 특징이라 한다면 수준이 낮고, 허접하다는 것, 극히 유치하다는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죽는 날까지 “나는 나대로 살았다 어쩔래!”라는 말을 똑같이 내뱉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737575164,"sku":"9791197332920","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7332920.jpg?v=177601651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733292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