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7954511","title":"여름비의 서체","description":"수직으로 내리던 비가 우연히 방향을 틀자, 관계라는 우주가 생겨났다. 폭풍 속을 걸을 때, 당신과 나 사이로 쏟아진 선명하고 담대한 여름비 이야기\u003cbr\u003e\n여행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김씨씨의 필리핀을 배경으로 한 사진 소설이다. 디자이너 특유의 상상력과 그래픽적인 시선으로 포르투갈, 터키, 홍콩 등을 소개해 온 그가 이번에는 필리핀 여행 사진 소설이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간을 잊게 만드는 따스함과 상처를 되새김하게 만드는 무서운 풍랑이 공존하는 천연의 공간 필리핀을 사진과 소설로 담았다. 소설 전반의 면도날 같은 텍스트는 후반에 이르면서 우연, 마주침, 이별 존중 같은 단상으로 그곳의 공기를 품고 담백한 위로가 되어 상처를 감싸 안는다. 농도 짙은 여름의 나라 필리핀을 보여주는 사진은 독자의 시선 끝에 함께하며 생각의 여백을 확장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서체에 대한 각별한 감각과 자부심이 있는 유능한 편집자 휘의 일상이 결혼과 동시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언어폭력은 그녀의 삶과 정신을 망가뜨리고, 책의 텍스트가 욕의 텍스트로 대체된 결혼 생활은 휘에게 지옥과 다름없다. \u003cbr\u003e\n상처를 안고 완벽한 타인으로 지내기 위해 필리핀에 온 휘, 그곳에서 새롭게 마주하는 인연들. 상처를 딛고 나아갈 ‘계기’는 시공을 초월해 그렇게 누군가의 얼굴을 하고 우연히 찾아온다. 예고 없이 하늘에서 내려와 거세고도 부드럽게 열기를 식히는 여름비처럼.\u003cbr\u003e\n그곳의 여름비를 써 내려가면 어떤 글꼴을 하고 있을까.","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4444771580,"sku":"9791197954511","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7954511.jpg?v=177643349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795451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