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8034540","title":"조류(2판)","description":"막막한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숨 가쁜 시절에도, 사랑은 오고 또 간다.\u003cbr\u003e\n할 수 있는 것은 몇 번이고 휩쓸릴 걸 알면서도 나아가는 것뿐.\u003cbr\u003e\n그렇게 우리는 무수한 마음을 안고, 어떤 감정의 파도에도 뛰어들 수 있는 내가 된다.\u003cbr\u003e\n정성껏 지어놓은 세계도 예고없이 밀려드는 마음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사랑은 파도처럼 막을 수 없이 휘몰아 치고, 끝없이 내리는 눈처럼 그저 하얗게 세상을 덮어버리니. 기어코 모든 것은 삼켜지고 삶은 흔들린다. 곡과 글을 쓰던 작가 민주의 삶도 그리 다르진 않았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무언가에 강력하게 이끌리는 것은 달이 지구를 돌듯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니까, 너에게도 닿을 수 없고 아무도 반기지 않는 내 마음을 나는 사랑하므로 나만큼은 그런 나를 안아주기로 했다.\" - p.87 조류\u003cbr\u003e\n\u003cbr\u003e\n산문시집 『조류』는 여의치 않은 현실과 사랑 앞에서 기꺼이 휘청이기를 택한 한 사람의 기록이다. 이 책은 사랑을 미화하거나, 아픔을 섣불리 극복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속수무책으로 휩쓸렸던 시간과, 끝내 물이 빠져나간 썰물의 자리에 남겨진 것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그 곳에는 오직 깊이 빠져본 사람만이 주울 수 있는 아름다운 흔적들이 있기에. \u003cbr\u003e\n\u003cbr\u003e\n\"지금은 썰물을 기다린다. 축축한 펄과 함께 남은 것들이 적나라하게 보이겠지. 나는 그것들을 안고 걸어갈 것이다. 그렇게 지금을 건져낼 것이다. 내가 속수무책으로 놓아야 했던 것들은 끝내 잊혀지겠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안게 될 것들은 다시 밀려 오겠지.\" - p.63 기다림\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그 안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기어코 자신의 중심을 찾아 뭍으로 돌아온다. 그 과정에서 쓴 40편의 글과 직접 만든 6편의 음악 속에는, 그때 그에게 용기를 주었던 단단한 마음과 생존에의 의지, 버려진 듯한 슬픈 감정에도 자신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는 다정함이 담겨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썰물의 끝에서 주워 올린 이 다정한 활자와 음악을 당신에게 건넨다. 기꺼이 휩쓸려도 괜찮다는 안부를 담아서. 그리고 예고 없이 밀려드는 마음 앞에서 무너질까 두려워 뒷걸음질 치고 있을 마음을 가만히 다독인다. 지금 어떤 파도를 지나고 있더라도, 아마 우리는 괜찮을 거라고.","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998601969916,"sku":"9791198034540","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8034540.jpg?v=179300767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803454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