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8219596","title":"덧없음에 대하여","description":"모든 것이 사라진다면, 사랑할 이유가 있을까.\u003cbr\u003e\n1913년 여름, 한 젊은 시인이 꽃이 만발한 길을 걸으며 슬퍼했다. 이 아름다움도 겨울이 오면 사라질 테니까. 곁에서 함께 걷던 프로이트는 고개를 저었다. \"단 하룻밤만 피었다 지는 꽃이 있다 해도, 그 때문에 그 꽃이 덜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u003cbr\u003e\n일 년 뒤 전쟁이 터져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이 실제로 무너져 내렸을 때, 프로이트는 그 대답을 거두지 않았다. 1915년, 전쟁의 한가운데서 그는 상실에 관한 글을 잇달아 써 내려갔다. 사라지는 것은 왜 더 귀한가. 우리는 왜 자기 죽음을 믿지 않는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그 사람은 우리 안 어디로 가는가.\u003cbr\u003e\n『덧없음에 대하여』는 표제작을 비롯해 사랑과 죽음, 애도에 관한 프로이트의 글 네 편을 한 권에 엮었다. 글마다 해제와 보론을 더해 백 년 전의 문장이 오늘의 이별과 상실에 어떻게 닿는지 차근차근 짚는다. 이름 없이 등장하는 그 여름의 시인이 정말 릴케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u003cbr\u003e\n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다시 사랑할 수 있다. 덧없음은 사랑의 반대가 아니라, 사랑이 일어나는 조건이니까.","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868954427644,"sku":"9791198219596","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8219596.jpg?v=179275086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821959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