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8321435","title":"푸른 문신(인문학 시인선 3)","description":"시집을 읽는다. 늘 그렇듯이 그 시집 숲을 동행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인생의 난간을 더듬어 보는 행위에 어리광까지 부려본다. 참으로 기쁘다. 시집《푸른 문신》을 감상하다가 이런 생각 하나 했다. 시인에게 있어서의 시집은 “영원한 안식공간이며 동시에 모든 것을 품어안고 정화시키는 우주”란 것을. \u003cbr\u003e\n\u003cbr\u003e\n다시 말하면 왜 시인이 되려고 하는 그 이유가 바로 시집 안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신경을 집중하고 읽어보노라면 금방 그 이유를 알아차릴 수가 있게 된다. 시란 영혼의 울림이고 동시에 자신의 삶을 짜 얽어내지 않으면 결코 자신을 정화 시키지 못함은 물론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아무런 이유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 이유와 당위성을 위해서 시인은 한 편의 시를 쓰는 것이고 그 시를 쓰기 위해서 밤을 세워가며 고뇌하면서 갈등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것이란 것쯤을 알아준다면 시집 읽기의 진지함을 가볍게 공유할 수 있을 텐데라는 느낌을 매번 받는다. 그러면서도 그 책임을 시인에게 돌리는 것은 요즘의 많은 시인들이 그런 책임, 소명의식을 잃고 시를 쓰기 때문이며 동시에 출판사와 문학관계자들이 한통속이 되어 그 의미와 가치를 퇴색시킴은 물론 시인들을 올바른 독행자의 길로 가는 독려 그 힘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런데 양 현 시인의 이 번 시집을 읽다가 감동을 받았다. 시인의 삶이 송두리째 이 한 권의 시집에 수록되어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가족관계, 고뇌스러운 삶에 지친 시인과 동반하여 안식을 제공하는 온갖 꽃들을 품어 안은 자연이 바로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2020년 시전문지 ‘월간시’를 통해 등단한 양 현 시인의 첫시집은 잔잔한 감동과 함께 애잔한 역사를 추억하게 한다. 그 삶의 ‘푸른 문신’이 지금은 별빛이 되고 달빛이 되고 밝은 햇살이 되어 인생의 숲에 그늘을 드리우고 찬란하게 회화를 드리우고 있는 것 같다. 귀한 시들을 창작해 한 권의 시집으로 엮어 독자들을 위로하는 기회를 준 양 현 시인께 두 손 모아 감사를 드린다.(이충재)","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3404027132,"sku":"979119832143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8321435.jpg?v=177642965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832143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