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9153172","title":"말의 권력","description":"어떤 말은 우리가 현실을 부를 이름을 선점하고, 시선의 순서를 바꾸고, 감정을 깨우고, 반복 속에서 힘을 얻어, 끝내 세상을 움직인다\u003cbr\u003e\n2024년 총선부터 2026년 지방선거까지, 정치의 판은 숨 가쁘게 뒤집혔다. 그 2년여의 시간은 단순히 선거가 잇따른 기간이 아니었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한 정권이 막을 내렸고, 조기 대선으로 권력이 교체됐으며, 새 정부는 불과 1년 만에 다시 민심의 평가를 받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은 그 격변을 사건의 연대기가 아니라, 권력이 태어나고 무너지고 옮겨간 '문장의 역사'로 기록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아홉 개의 장은 시간순으로 놓이지 않았다. 말의 권력이 미치는 반경이 정치권 내부에서 대중의 일상으로, 다시 행정과 통치의 영역으로 넓어지는 순서로 배치됐다. 사건은 서로 달라도 권력으로 살아남은 말에는 공통된 궤적이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개표 직후에는 승리와 패배에 붙은 이름을 읽는다. 정당 내부에서는 '재건'과 '계승'의 언어가 누구를 중심에 남기고 누구를 밀어냈는지 추적한다. 여의도 밖에서는 대파와 스타벅스, \"싸워\"가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형식을 얻으며 정치적 힘으로 커진 과정을 살핀다. 마지막에는 대통령의 엑스가 질문과 호출, 보고와 평가를 연결하며 공개적인 통치의 장이 되는 순간에 도착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정치인의 명언이나 실언을 모은 책이 아니다. 어느 진영의 말이 옳았는지를 판정하는 책도 아니다. 누가 현실에 먼저 이름을 붙였는지, 무엇을 앞에 놓았는지, 어떤 감정을 불러냈는지, 누가 그 말을 반복했고 끝내 무엇이 움직였는지를 묻는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이 좇는 것은 발언의 순간보다 그 이후다. 누가 그 말을 받아 반복했고, 어떤 감정과 행동이 뒤따랐으며, 그것이 어떻게 조직과 통치의 현실로 번역됐는지를 따라간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 경로가 보이면 이미 지나간 사건만 다르게 읽히는 것이 아니다. 오늘 새로 등장한 말이 무엇을 앞세우고 누구를 움직이며, 어떤 현실을 만들려 하는지도 보이기 시작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말의 권력》은 권력이 이동한 시간을 문장으로 복원한 동시대 정치의 기록이자, 앞으로 등장할 말이 권력이 되는 순간을 스스로 알아보고 판단하게 하는 책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647373541628,"sku":"9791199153172","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153172.jpg?v=179119244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915317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