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9311619","title":"서정의 해상도","description":"뒤돌아보는 일을 하나의 세상으로 만든다면\u003cbr\u003e\n앞으로의 시간은 끝까지 사랑의 편일 겁니다\u003cbr\u003e\n\"서정의 해상도\"는 청년 출판사 유인도가 세계관인 보관도시를 드러내는 첫 번째 작품이자, 유인도의 구성원 전언호, 홍승재, 이한솔, 김은성이 한 편씩 글을 쓰고 오채원, 김민서가 꾸민 단편소설집이다.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동일한 결말 구조를 비롯한 몇 가지를 합의하는 앤솔러지 형식을 택했다.\u003cbr\u003e\n 오직 암시될 따름이지만, 사랑을 가능한 선명하게 설명하는 단어들이 있을 것이다. 각각 두 단어(각인과 소실, 모험과 동경, 다정과 믿음, 잔류와 간직)씩을 주제로, 과거를 잊지 않으면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는 네 편의 여정을 공개한다. 본문 앞뒤로는 \"서정의 해상도\"에 앞서 출판한 장편소설 \"감각의 비망록\"을 통해 암시된 유인도의 세계관을 구체화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1. 전언호, 각인과 소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저녁을 걸어가는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었다.\u003cbr\u003e\n - 28쪽\u003cbr\u003e\n\u003cbr\u003e\n예민한 젊음의  '나'는 '그녀' 앞에 소실되는 첫사랑의 기억에 당황한다. 그녀의 방에 있는 리시안셔스를 보고 첫사랑의 기억을 연상할 때, '나'는 사랑에 관하여 다시 생각하며 '그녀'를 영원히 사모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나'를 기다리는 것은 녹록지 않은 현실과 예상 밖의 사건, 어릴 적에나 상상하던 마법의 공간이다. 현실의 울타리에서 움틀대며 사랑에 집착하는 '나'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 남은 이야기를 꾸려 갈 독자 앞에 산문의 색을 칠한 열차가 당도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2. 홍승재, 모험과 동경\u003cbr\u003e\n\u003cbr\u003e\n 늘 내 곁에 나란하던 너였으나, 이번만은 내가 너의 뒷모습을 좇아야겠다.\u003cbr\u003e\n - 58~59쪽\u003cbr\u003e\n\u003cbr\u003e\n 연인을 잃은 '나(진욱)'는 삶의 방향을 잃고 표류한다. 어느 겨울, 코트 주머니에서 발견된 연인 '단은'의 쪽지 한 장은 그녀의 흔적을 좇는 여행으로 그를 이끈다. 상실을 겪은 인간은 무엇을 붙잡고, 어떻게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알려줄 것만 같은 길고 신산한 여정으로.\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3. 이한솔, 다정과 믿음\u003cbr\u003e\n\u003cbr\u003e\n 올려다본 그의 눈동자 속에 내 얼굴이 별처럼 박혀 있었다.\u003cbr\u003e\n - 108쪽\u003cbr\u003e\n\u003cbr\u003e\n'준호'와 연인이 된 지 삼 년째 되던 어느 여름날, '나(도경)'는 예고 없이 이별을 맞는다. 준호는 현상되지 않은 필름 세 롤만을 남긴 채 도경의 곁을 떠난다. 그 후 '나'는 현상소에서 만난 손님 '재윤'에게 용기를 얻게 된다. 첫눈이 내리는 날, '나'는 재윤과 함께하며 준호와의 기억과 자신의 마음을 다시 들여다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4. 김은성, 잔류와 간직\u003cbr\u003e\n\u003cbr\u003e\n 홀로 그곳에 남아 나를 가두는 감옥을 짓고, 기억의 박물관을 세웠다. 나는 매일 박물관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누군가는 돌아오기를 기다렸다.\u003cbr\u003e\n - 136쪽\u003cbr\u003e\n\u003cbr\u003e\n과거를 너무 사랑한 '나'는, 그 시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용히 사라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삶의 끝자락에서 떠오른, 언젠가 들었던 불가사의한 섬. '나'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출처 없는 희망으로 섬을 향하는 길에 몸을 싣는다. 과거의 순간을 간직하는 것은 아름답지만, 거기 잔류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기억을 마음 한 켠에 간직하고 끝내 나아가게 되길 바라며.\u003cbr\u003e\n\u003cbr\u003e\n미지의 열차를 타고 환상의 세계로 진입하는 결말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 그것은 당신의 어떤 사랑과 관계되는지에 관한 치밀하고도 낭랑한 이야기, 서정의 해상도. 젊음이 떠나간 자리에 남아 있는 편린을 윤슬로 뒤바꾼 네 사람의 서정이 한 권의 소설집으로 묶였다. 본문 앞과 뒤에 교보문고 추천도서 “감각의 비망록” 속 전설적인 방랑자 체리 조에 얽힌 보관도시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풀어낸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바는 다음 책으로 이어질 것이고, 다음, 또 다음이 될 테지만…… 얼마나 시간이 걸리든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이란 언제나 아래의 답으로 수렴하리라.\u003cbr\u003e\n 휘몰아치는 과거를 하나의 세계로 품고, 단호한 사랑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길 잃어도 잊지 않으려던 것으로 다시, 모든 아픔을 그곳에 두고, 종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4352398588,"sku":"9791199311619","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311619.jpg?v=177643273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931161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