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9489110","title":"한 권으로 끝내는 오디세이아","description":"인간의 가장 먼 항해, 운명과 지혜의 서사\u003cbr\u003e\n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못한 책\u003cbr\u003e\n\u003cbr\u003e\n\"완역본 앞에서 포기했던 당신을 위한,\u003cbr\u003e\n처음부터 끝까지 시간 순서로 다시 쓴 \u003cbr\u003e\n《오디세이아》\"\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디세이아 읽어 봤어\"라는 질문에\u003cbr\u003e\n당신은 정직하게 대답할 수 있는가?\u003cbr\u003e\n트로이 목마, 외눈박이 거인, 세이렌의 노래. 우리는 이 이야기를 전부 '알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정작 《오디세이아》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사람은 주변에 없다. 완역본을 펼친 사람은 낯선 신들의 계보와 시간을 오가는 회상 구조 앞에서 수십 쪽 만에 책을 덮었고, 어린이용 요약본을 집은 사람은 어른이 읽기엔 앙상한 줄거리에 실망했다. 3,000년 동안 인류가 읽어온 최고의 이야기가, 유독 우리에게만 '아는 척은 할 수 있지만 읽지는 못한 책'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u003cbr\u003e\n문제는 독자가 아니다. 원전의 구조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는 이야기의 한복판에서 시작한다. 주인공은 5권이 되어야 등장하고, 그 유명한 키클롭스와 세이렌은 주인공이 남의 궁정에서 들려주는 '회상'으로만 나온다. 고대 그리스의 청중에게는 자연스러웠던 이 구조가, 현대의 독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된다.\u003cbr\u003e\n《한 권으로 끝내는 오디세이아》는 이 장벽을 허물었다. 트로이아를 함락시킨 목마의 밤부터 이타카의 마지막 맹약까지, 20년의 서사를 시간 순서 그대로 다시 배열했다. 프롤로그와 7부 21장. 페이지를 넘기면 이야기는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회상도, 액자도, 길 잃을 곳도 없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요약본이 아니다. 모든 장의 첫머리에 해당 내용의 원전 권수와 행수를 명시했고(예: \"원전 제9권 105~566행\"), 부록에 원전 대조표를 실었다. 어느 장면이 호메로스의 어느 대목에서 왔는지 독자가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다이제스트가 아니라, 원전에 뿌리를 박은 편역이다. \u003cbr\u003e\n여기에 각 장 말미의 해설이 3,000년 전 서사를 오늘의 언어로 번역한다. 키클롭스의 동굴에서 배우는 것은 괴물 퇴치담이 아니라 \"문제는 힘이 아니라 문\"이라는 판단의 기술이고, 활 시합에서 읽는 것은 \"자리는 훔칠 수 있어도 능력은 훔쳐지지 않는다\"라는 자격의 문법이다.\u003cbr\u003e\n살아남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듣고 싶은 노래 앞에서 제 몸을 돛대에 묶고, 20년 만에 돌아온 집에서조차 정체를 숨기고 때를 기다리는 사람.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는 결국 버티는 사람, 끝내 돌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다. 이제 \"읽어봤다\"라고 말할 차례다. 한 권이면 끝난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999754031356,"sku":"9791199489110","price":20.6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489110.jpg?v=178721817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948911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