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9517981","title":"해양영화의 미학적 지평","description":"해양영화에 대한 고찰을 담은 책이다. 그런데 왜 ‘해양’영화일까?\u003cbr\u003e\n초기 해양영화라고 하면, 〈해저 2만 리〉, 〈백경(모비딕)〉 같은 영화나 〈갯마을〉, 〈만선〉 같은 한국 영화를 꼽을 수 있다. 초기 해양영화는 기술 부족으로 주요 장면을 제대로 구현할 수 없었음에도 시도는 계속되었고, 20세기 후반에 들어 대담하게 바다 한가운데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뛰어들었고, 심연을 겨냥하여 호기심을 포착하려는 시선도 늘었으며, 그에 따라 미지의 세계라는 바다의 다양한 신비가 영화에서 이상적으로 노출되곤 했다. 제임스 캐머런은 해양을 특별한 영화적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통해 현재 대중에게 가장 주목받는 감독의 반열에 올랐고, 이안 감독은 제법 길었던 슬럼프를 바다를 통해 일정 부분 극복하는 사례를 남겼다.\u003cbr\u003e\n한편 전 세계적으로 이야기의 고갈이 화두로 떠오른 지 이미 오래인 상황에서 바다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사로서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화적 소재, 영상 문법, 관습의 혁파 등에서 바다는 매력적인 소재가 될 수 있고, 서사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또 위기나 갈등의 근원으로서 영화의 새로운 문법이 될 수 있으며, 이미지와 미장센의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아이디어의 근간이 될 수 있다.\u003cbr\u003e\n우리가 이제 바다를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는, 여름날의 열기를 식히거나 청량감을 느끼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곳-바다 역시 우리가 간직하고 개척하고 함께 살아야 하는 인식의 터전 중 하나이며 그래서 현재의 영화가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하는 공간이자 대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해양에서 탄생하는 새로운 영화의 가능성을 과거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6988223740,"sku":"9791199517981","price":29.21,"currency_code":"USD","in_stock":fals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517981.jpg?v=177644999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951798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