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9564923","title":"안녕, 홍이","description":"여성의 몸을 통과한 시대의 고통과 상처를\u003cbr\u003e\n다시 기억과 희망으로 승화시킨 이야기\u003cbr\u003e\n한국과 독일, 근현대를 살아간 수많은 ‘홍이’들의 서사\u003cbr\u003e\n엄마와 딸로 살아간 수많은 이름들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대와 세대로 이어지는 몸과 기억의 전승을 그린 장편소설\u003cbr\u003e\n★\u003cbr\u003e\n한국과 독일, 근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기억의 계보를 액자소설 구조로 드라마틱하게 구성한 서사문학\u003cbr\u003e\n★\u003cbr\u003e\n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독일 내 한인들의 삶을 출판과 공연으로 꾸준히 기록해 온\u003cbr\u003e\n박경란 작가의 필력과 세계관이 응축된 첫 장편소설\u003cbr\u003e\n“파독 초기에는 우주의 끝에서 어깨를 맞댄 동지였지만, 시간이 흐르자 각자의 삶은 다른 우주로 흩어졌다.”\u003cbr\u003e\n파독 간호사 60주년에 다시 기억해야 할 지금의 이야기, 『안녕, 홍이』\u003cbr\u003e\n\u003cbr\u003e\n이야기는 1994년, 독일에 살던 파독 간호사 ‘똥례 이모(박수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시작한다. 화자인 차혜경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향하고, 이모가 남긴 흔적들과 파독 간호사 동료들을 만나 며, 이모의 삶이 단순한 개인사가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 속에서 형성된 삶이었음을 깨닫는다. 이모는 1970년대 독일로 파견된 파독 간호사 1세대로, 젊은 시절 독일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 고, 한국 사회가 산업화로 나아가는 과정에 몸으로 기여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결혼과 이혼, 타국에서의 외로움, 과도한 노동, 그리고 끝내 홀로 맞이한 죽음으로 이어지며, ‘이주 여성 노동자’의 고 독한 생존사를 드러낸다.\u003cbr\u003e\n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모가 보관하고 있던 일기장을 통해 더 이전 세대의 기억으로 확장된다. 나아가 서은수가 출간한 소설을 통해 이모의 친구 조현자와, 그의 딸 은수, 외할머니 홍이의 드라마틱한 삶의 실체,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겪은 여성의 기억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여성의 상처, 그리고 그 기억을 품고 다시 독일로 떠나야 했던 딸 세대의 삶을 마주하게 된다.\u003cbr\u003e\n차혜경은 마침내 파독 광부와 간호사, 전쟁을 겪은 노인들, 한국 전쟁, 분단, 이주 노동, 5·18 광주 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상처들이 ‘사건’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몸과 삶에 새겨진 ‘기억’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 또한 무수히 많은 상처와 기억 위에 오늘을 살고 있는 또 한 명의 홍이라는 사실을. 또한 그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빛을 따라“살면 살아지는 희망”을 새롭게 발견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4298495228,"sku":"9791199564923","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564923.jpg?v=177643234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956492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