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9647916","title":"안녕히 가시다","description":"지역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반드시 그곳에 오래 정착하는 일일까?\u003cbr\u003e\n『안녕히 가시다』는 남해에서 살다 떠난 청년 여섯 명과 남해를 오가며 살아가는 청년 두 명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이들은 공동체를 이루어 살거나 지역에서 일했고, 자신만의 가게를 운영하거나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아 남해에 왔다. 그러나 일이 끝나고 관계가 달라지면서, 혹은 더 넓은 세계와 자신이 살아갈 영토를 찾아 다시 길을 나섰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지역을 떠나는 청년의 이야기는 흔히 집과 직장, 생활 인프라의 부족으로 설명된다. 물론 그러한 조건은 이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여덟 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 사람의 이동에는 일과 관계, 성장과 소진, 회복에 대한 필요가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알게 된다. 떠남은 정착의 실패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남해를 떠난 뒤에도 이곳과의 관계는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이어진다. 사람들과 안부를 나누고 다시 찾아오기도 하며, 남해에서 시작한 일을 다른 곳에서 계속하기도 한다. 거리를 둔 채 그곳에서 보낸 시간을 간직하는 것 역시 관계의 한 방식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이 책은 청년들이 한 지역에 들어오고 나간 이야기를 넘어, 사람이 장소와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품은 채 자신의 다음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기록한다. 정착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곳에서 살아낸 시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떠났다고 해서 한 장소와의 관계가 반드시 끝나는 것도 아니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330523201788,"sku":"9791199647916","price":20.7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647916.jpg?v=178955115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964791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