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9693845","title":"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도시","description":"태평양에서 대서양을 지나, 다시 아시아로.\u003cbr\u003e\n국경을 넘나드는 경험 연구자, 에스노그래퍼가 쓴 세계 도시 생존의 기록.\u003cbr\u003e\n지난 35년간 3~5년 주기로 도시를 옮겨 다니며 살아온 저자가,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해 미국 플로리다,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지금의 중국 산둥성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몸으로 통과해온 도시들의 기록을 묶었다. 이 책은 통계와 데이터가 포착하지 못하는 \"발 아래의 도시\", 몸이 기억하는 도시에 관한 이야기다.\u003cbr\u003e\n저자는 인류학적 현장 연구 방법론인 에스노그래피를 단순한 학문적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익힌 '생존의 방식'으로 체득했다고 말한다. 사전 정보 없이 낯선 도시에 들어가 살면서 조사하고, 언어를 모르는 곳을 일부러 선택해 그 안에서 배웠다. 이 책의 문장들은 그렇게 쌓인 현장의 시간에서 나왔다 - 상하이 신천지의 부동산 개발 서사, 소주 금벽돌 마을의 철거와 재생, 말레이시아 푸드코트의 기원, 대만 본토 심리학과의 대화, 산둥성 공자의 고향에서 만난 생존의 현실까지.\u003cbr\u003e\n책은 3부 16장으로 구성되어 도시라는 공간을 세 겹으로 풀어낸다. 1부는 저자가 직접 겪은 아시아 여러 도시의 현장과 그 안에서 얻은 감각을, 2부는 도시가 인간의 인식을 만들고 다시 인식이 도시를 만드는 구조를, 3부는 그 모든 경험을 통해 도달한 생존의 질문 - \"그런데, 왜 하필 도시인가\" - 을 다룬다.\u003cbr\u003e\n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다. AI가 모든 질문에 즉각 답을 내놓는 시대에도, 왜 우리는 여전히 타인의 구체적인 경험을 찾아다니는가. 저자는 그 답을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정답을 원해서 경험을 묻는 것이 아니다. 망하지 않기 위해 묻는다.\" 통계는 평균을 말하지만 실패는 언제나 단 한 사람에게 일어나기 때문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35년, 6개 도시, 하나의 방법론. 오사카·탬파·런던·상하이·타이베이·쿠알라룸푸르로 이어진 저자의 이동은 계획된 연구 여정이 아니라 삶이 밀어붙인 결과였다. 이 우연한 궤적이 오히려 서구 도시이론이 포착하지 못하는 아시아 도시의 결을 드러낸다.\u003cbr\u003e\n- 에스노그래피를 생존 감각으로 전환한 서술. 학술 논문의 방법론적 엄정함을 유지하면서도, 로스차일드가의 가마우지 연구, 스태틀러의 욕실 설계, I♥NY 캠페인 같은 구체적 일화를 통해 일반 독자에게 열려 있는 문장으로 풀어낸다.\u003cbr\u003e\n- \"왜 하필 도시인가\"라는 질문의 회귀. 1부의 현장 기록에서 출발해 2부의 인식론적 성찰을 거쳐, 3부에서 다시 \"도시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원점으로 돌아오는 구성 자체가 이 책의 논증 방식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773177139452,"sku":"9791199693845","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693845.jpg?v=178549058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969384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