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9867918","title":"푸른 바람꽃","description":"\"푸른 제복 안에 숨겨두었던, 한 송이 바람꽃\"\u003cbr\u003e\n'바람꽃'은 큰 바람이 일어나기 전, 먼 산에서 구름같이 피어오르는 뽀얀 기운을 이르는 순우리말이다. 시집 『푸른 바람꽃』은 그 고운 우리말에 군인의 푸른 기상을 더해, 푸르름이 막 피어오르기 시작하는 처음의 숨결을 담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시집은 푸른 제복을 입은 여섯 명의 군인과 예비역이 처음으로 세상에 내어놓는 시의 자리다. 입대 통지서를 받아 든 날의 떨림, 새벽 경계근무를 서며 올려다본 별빛, 행군 끝에 나눠 먹던 차가운 햄버거 한 입의 온기, 철책 너머 DMZ를 바라보며 삼킨 고요, 오래도록 옆자리를 지켜준 아내에 대한 사랑, 그리고 어머니의 붉어진 눈시울과 아버지의 넓은 등까지. 군 복무라는 시간 속에서 차마 꺼내지 못했던 마음들이 비로소 한 편 한 편의 시가 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집은 〈입대 - 임무 - 밤·경계 - 전우 - 가족 - 전역〉으로 이어지는 6부 구성을 통해 한 청년이 군인이 되고, 다시 한 사람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따라간다. 이등병의 떨리는 손끝부터 전역식의 마지막 경례까지, 군복 안에서 깊이 뿌리내린 청춘의 기록이 페이지마다 푸르게 피어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군 복무의 시간은 흔히 '멈춰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시들을 읽다 보면 알게 된다. 그 시간은 멈춘 것이 아니라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는 것을. 초록빛 전투복 아래에서 청춘은 여물고, 경계선 위에서 평화의 무게를 배우고, 전우의 체온으로 겨울밤을 버텨내는 동안, 우리 안에는 단단한 한 송이 바람꽃이 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30708795644,"sku":"9791199867918","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867918.jpg?v=177964790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986791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