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9880511","title":"모자이크","description":"궁극의 범죄, 제노사이드의 비극을 완성한 평범한 가해자들\u003cbr\u003e\n그들의 몸과 기억에 깃든 감정을 추적한 『모자이크』\u003cbr\u003e\n사법적 단죄와 이념의 프레임을 뛰어넘어 인간성의 본질을 탐색한다!\u003cbr\u003e\n대량학살과 전쟁 범죄의 현장을 다루는 기존의 논의들은 주로 피해자의 목소리와 트라우마에 주목해왔다. 학살 현장의 실행자들은 '반인륜적 괴물'이라는 도덕적 단죄의 프레임에 갇혀 연구의 공백 지대로 남겨져 있었으며, 가해자 연구 역시 제도적 구조나 명령체계, 이데올로기 등 거시적 차원에 집중되어왔다.\u003cbr\u003e\n지은이는 의문사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우리 사회의 민간인 학살 및 국가폭력을 조사하는 동안 기존의 사법적 단죄나 거시적 구조 분석만으로는 '살인이 어떻게 가능해졌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답할 수 없다는 한계를 절감하고, 최근 국제 학계의 제노사이드와 대량학살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인 '가해자의 감정'에 주목한다. 즉 폭력이 발생하는 다차원적인 맥락과 인간 행동의 복잡성을 세밀하게 포착해 극단적인 폭력의 중심에 서 있었던 가해자들이 현장에서 어떤 감정을 경험했으며, 그것이 그들의 도덕 판단과 어떻게 관계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제노사이드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파악하려고 한다. \u003cbr\u003e\n특히 지은이는 가해자들이 잔혹행위 이후에 마주하는 굴욕감, 수치심, 죄책감, 혐오 등의 다양한 감정 중에서도 '혐오'에 주목한다. 학계에서는 혐오의 사회적 역할을 두고 편견을 낳는 위험한 정서로 보는 부정론과 도덕 감각에 기여한다는 긍정론이 대립해왔는데, 『모자이크』는 '혐오 긍정론'을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한국전쟁의 국민보도연맹원 처형 현장 책임자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밀공작 지휘관, 크메르루주의 실행자들과 중일전쟁기의 일본군 전범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비극을 완성한 평범한 이들의 고백과 진술을 씨실과 날실로 삼아 수치심, 당혹감, 죄책감, 혐오 같은 근원적 정서들이 인간의 도덕 체계와 사회적 행위에 연결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특히 대량학살 현장에서 가해자가 겪는 신체적 혐오 증상(구토, 메스꺼움, 각성 등)이 이성의 도덕 판단에 앞서 강력한 도덕적 신호로 작용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잔혹행위와 감정, 그리고 도덕 판단으로 이어지는 인과관계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228032409852,"sku":"9791199880511","price":41.5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880511.jpg?v=178246662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988051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