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9952027","title":"돈의 미술사(양장본 Hardcover)(양장본 Hardcover)(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자본은 어떻게 예술의 가격을 만들어왔는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천재의 이름 뒤에는 가격을 설계한 자본이 있었다 \u003cbr\u003e\n화상·미술관·경매·금융이 함께 써 내려간 미술의 이면 \u003cbr\u003e\n인상주의부터 현대미술까지, 돈으로 다시 읽는 150년의 미술사\u003cbr\u003e\n2019년 뉴욕 소더비에서 모네의 〈건초더미〉는 약 1,300억 원에 낙찰되었다. 2024년에는 전시장 벽에 붙인 바나나 한 개가 약 86억 원에 팔렸다. 캔버스와 안료, 바나나와 테이프의 물질적 가치와 실제 판매가격 사이에는 거대한 간극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막대한 차액은 누가, 어떻게 만들어내는가. 누가 작품을 선택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모두가 신뢰하는 가격으로 완성하는가. \u003cbr\u003e\n\u003cbr\u003e\n《돈의 미술사》는 이 질문에서 출발해 인상주의의 탄생부터 현대미술의 자산화에 이르는 150년의 역사를 새롭게 읽는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술사는 예술가의 천재성과 작품의 혁신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왔다. 이 책은 그 뒤로 시선을 옮겨 작품을 선별한 화상, 신화를 만든 비평가, 권위를 부여한 미술관, 가격을 끌어올린 경매사와 컬렉터를 불러낸다. 여기에 금융과 국가가 결합하면서 작품의 가격은 무엇을 위대한 예술로 기억할 것인지 결정하는 힘이 되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무명이던 인상주의 화가들을 하나의 '상품군'으로 조직한 폴 뒤랑-뤼엘의 전략은 시대에 따라 새로운 형태로 진화했다. 예술가는 브랜드가 되었고, 작품의 희소성과 화제성은 치밀하게 관리되었으며, 미술관의 전시와 비평의 언어는 가격에 권위를 부여했다. 오늘날에는 갤러리, 아트페어, 명품 기업, 헤지펀드, 국가 기관이 서로의 영향력을 증폭시키며 미술의 가치와 가격을 함께 설계한다. 작품의 중요성이 가격을 높이고, 높아진 가격은 다시 작품의 중요성을 강화한다. 그 순환 속에서 가격은 미술사를 움직이는 하나의 권력이 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자본은 예술을 왜곡하는 힘인 동시에 예술가의 생존과 작품의 확산을 가능하게 해 온 조건이다. 《돈의 미술사》는 이 모순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가격이 가치로 받아들여지는 과정과 그 배후의 권력 구조를 드러낸다. 프리즈 서울과 미술품 투자 플랫폼의 등장으로 세계 미술시장의 논리가 우리의 일상 가까이 들어온 지금, 책이 던지는 질문은 한층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가격표가 가리키는 작품만을 중요한 예술로 기억할 것인가. 그리고 그 가격 너머에서 우리는 어떤 예술을 발견할 것인가.","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979223830780,"sku":"9791199952027","price":31.4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952027.jpg?v=178669982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995202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