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Vol 8(무브): 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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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지 않는 세상, 잡지를 사 보지 않는 세상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아날로그 기반의 읽을거리, 1%를 위한 데스티네이션 매거진
<무브>는 '여유'와 '취향'이 있는 여행자를 위한 데스티네이션 매거진이다.
한 호에 한 지역, 한 도시, 또는 한 마을만 소개하고 있어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그 8 번째 여정, 몰타
아날로그 기반의 읽을거리, 1%를 위한 데스티네이션 매거진
<무브>는 '여유'와 '취향'이 있는 여행자를 위한 데스티네이션 매거진이다.
한 호에 한 지역, 한 도시, 또는 한 마을만 소개하고 있어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그 8 번째 여정, 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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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몰타에 세 번이나 갔지만, '몰타에 해변이 없다' 란 사실을 이번에야 깨달았습니다. 해변이 없다니, 해변이 없다니요!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해야지요. 여기서 의미하는 해변은 '모래 해변'입니다. 이 사실은 누군가에겐 공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세요. 몰타에는 '모래 해변' 보다 더 매력적인 '바위 해변'이 있습니다.
바람 불면 입속에 들어가고, 머리카락에 들러붙어 꼭꼭 박히는 모래 대신 딱딱하고, 편편하고, 지압에 딱 좋을 만큼 울록볼록한 바위가 얼마나 좋은지요. 햇살 좋은 날, 내 맘에 꼭 드는 바위를 찾아 자리를 폅니다. 맨질맨질하고 평평한 바위라면 더 좋겠지요. 희한한 것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자기 바위를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건 한 장 펼칠 작은 공간이 생기면 누울곳과 쉴 곳이 생긴겁니다. 여기서 샌드위치도 먹고, 낮잠도 자고, 책도 읽습니다. 그것이 몰타의 바다입니다.
7월의 몰타에선 슬레이마에 머물렀습니다. 바위에서 바다로 몸을 미끄러뜨려 봅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지중해 바다가 편안하게 안아 줍니다. 팔을 힘차게 몇 번 내저으면 반대편에 금방 닿을 것 같이 발레타가 가깝게 보이는 덕분인지 밤 바다는 하나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수영을 못하는 친구도 이 바다에서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한 발 한 발, 발이 닿는 곳까지 천천히 걸어나가도 수심은 쉽사리 깊어지지 않습니다. 조명이 켜진 바다는 금빛으로 출렁입니다. 몸에 힘을 빼고 발장구를 톡톡 치니 몸이 둥둥 떠오릅니다. 실성한 사람처럼 까르르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마침 밤하늘엔 축제의 불꽃이 솟아올라 원을 그리며 퍼지고, 고운 밀가루처럼 주루룩 흘러내린 빛은 다시 바다에 스며 듭니다. 무엇이 그리 우습던지, 낙엽 구르는 것만 봐도 배를 잡는 사춘기 소녀들처럼 우린 계속 깔깔깔 하하하 호호호 웃음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도 바다는 환하고 따뜻하고 편안했습니다. 아빠의 너른 등처럼, 엄마의 포근한 품처럼.
4월의 몰타에선 세인트 줄리안스에 머물렀습니다. 수영장도 바다도 차갑게 변심한 애인처럼 전 같지 않습니다. 물에 뛰어들기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몰타의 봄, 바다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은 여전하지만 전 수영복 대신 재킷, 롱 스커트를 입고 레몬빛 건물들 사이를 유영했습니다. 빛과 그림자 사이로 흘러내리는 노란색의 명암을 ?아가며 천천히 걸어다니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햇볕 아래 테이블에 앉아 몰타산 와인을 조금씩 들이키며, 노닥거리는 것도 참 좋습니다. 그리운 지중해. 그 따뜻했던 밤 바다는 어디 즈음이었을까? 어설픈 준비물에 수건 하나만 걸치고도 즐거웠던 그 바다에서의 추억이 떠올랐지만 하나도 섭섭하지 않습니다. 이미 바다, 휴양지를 넘어선 그 이상의 보석을 몰타에서 찾았으니까요.
지금, 여기, 두바이. 2월 두바이의 온도는 몰타의 봄과 닯았습니다. 바다 수영을 하기에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선선한 아침 저녁 온도가 말입니다. 반나절을 같이 보낸 사막 한 가운데 호텔의 홍보 담당자는 아랍어, 영어, 독일어가 유창한 친절하고 열정적인 친구입니다. 그녀는 이집트에서 왔습니다. "최근에 다녀온 곳 중 어디가 인상적이었나요?" 이집션이 물어봅니다. "지중해에 있는 작은 섬, 몰타요. 바다도 아름답지만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더 오래된 거석사원이 있어요." 눈이 동그래진 그녀가 웃습니다. "에이, 설마요!" "진짜라니까요. 직접 가서 보세요. 이야깃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섬이랍니다." 그녀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말합니다. "흐음, 그래요? 다음엔 몰타에 꼭 가봐야겠네요. 제 눈으로 직접 봐야겠어요."
두바이에 사는 이집션은 몰타를, 전 이집트를 미래의 여행지로 마음 속에 낙점한 어느 좋은 날이었습니다.
바람 불면 입속에 들어가고, 머리카락에 들러붙어 꼭꼭 박히는 모래 대신 딱딱하고, 편편하고, 지압에 딱 좋을 만큼 울록볼록한 바위가 얼마나 좋은지요. 햇살 좋은 날, 내 맘에 꼭 드는 바위를 찾아 자리를 폅니다. 맨질맨질하고 평평한 바위라면 더 좋겠지요. 희한한 것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자기 바위를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건 한 장 펼칠 작은 공간이 생기면 누울곳과 쉴 곳이 생긴겁니다. 여기서 샌드위치도 먹고, 낮잠도 자고, 책도 읽습니다. 그것이 몰타의 바다입니다.
7월의 몰타에선 슬레이마에 머물렀습니다. 바위에서 바다로 몸을 미끄러뜨려 봅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지중해 바다가 편안하게 안아 줍니다. 팔을 힘차게 몇 번 내저으면 반대편에 금방 닿을 것 같이 발레타가 가깝게 보이는 덕분인지 밤 바다는 하나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수영을 못하는 친구도 이 바다에서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한 발 한 발, 발이 닿는 곳까지 천천히 걸어나가도 수심은 쉽사리 깊어지지 않습니다. 조명이 켜진 바다는 금빛으로 출렁입니다. 몸에 힘을 빼고 발장구를 톡톡 치니 몸이 둥둥 떠오릅니다. 실성한 사람처럼 까르르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마침 밤하늘엔 축제의 불꽃이 솟아올라 원을 그리며 퍼지고, 고운 밀가루처럼 주루룩 흘러내린 빛은 다시 바다에 스며 듭니다. 무엇이 그리 우습던지, 낙엽 구르는 것만 봐도 배를 잡는 사춘기 소녀들처럼 우린 계속 깔깔깔 하하하 호호호 웃음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인데도 바다는 환하고 따뜻하고 편안했습니다. 아빠의 너른 등처럼, 엄마의 포근한 품처럼.
4월의 몰타에선 세인트 줄리안스에 머물렀습니다. 수영장도 바다도 차갑게 변심한 애인처럼 전 같지 않습니다. 물에 뛰어들기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몰타의 봄, 바다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은 여전하지만 전 수영복 대신 재킷, 롱 스커트를 입고 레몬빛 건물들 사이를 유영했습니다. 빛과 그림자 사이로 흘러내리는 노란색의 명암을 ?아가며 천천히 걸어다니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햇볕 아래 테이블에 앉아 몰타산 와인을 조금씩 들이키며, 노닥거리는 것도 참 좋습니다. 그리운 지중해. 그 따뜻했던 밤 바다는 어디 즈음이었을까? 어설픈 준비물에 수건 하나만 걸치고도 즐거웠던 그 바다에서의 추억이 떠올랐지만 하나도 섭섭하지 않습니다. 이미 바다, 휴양지를 넘어선 그 이상의 보석을 몰타에서 찾았으니까요.
지금, 여기, 두바이. 2월 두바이의 온도는 몰타의 봄과 닯았습니다. 바다 수영을 하기에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선선한 아침 저녁 온도가 말입니다. 반나절을 같이 보낸 사막 한 가운데 호텔의 홍보 담당자는 아랍어, 영어, 독일어가 유창한 친절하고 열정적인 친구입니다. 그녀는 이집트에서 왔습니다. "최근에 다녀온 곳 중 어디가 인상적이었나요?" 이집션이 물어봅니다. "지중해에 있는 작은 섬, 몰타요. 바다도 아름답지만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더 오래된 거석사원이 있어요." 눈이 동그래진 그녀가 웃습니다. "에이, 설마요!" "진짜라니까요. 직접 가서 보세요. 이야깃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섬이랍니다." 그녀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말합니다. "흐음, 그래요? 다음엔 몰타에 꼭 가봐야겠네요. 제 눈으로 직접 봐야겠어요."
두바이에 사는 이집션은 몰타를, 전 이집트를 미래의 여행지로 마음 속에 낙점한 어느 좋은 날이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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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AKE OFF
16 Photo Gallery 천천히, 느리게...
28 Quick Bite 몰타의 모든 것
34 Sentences on Destination 몰타, 그곳에 대한 문장들
36 Language 몰타 언어를 배워봅시다.
38 Before You Leave 몰타에 가기 전
44 Culture Talk 신과 기사, 해적들의 나라
2. IN-FLIGHT
52 Travel to Malta 레몬 빛의 도시
68 Hotel & Resort 몰타의 호텔과 리조트
78 Recommendation 웨스틴 드래고나라 리조트
82 Travel to Gozo 아듀! 아주르 윈도우! 두 번째 고조 여행
92 Travel to Comino 코미노의 여름을 기다리며
96 Taste 맛있는 여정을 위한 조언들
110 Advice 무브의 진지한 트래블 조언
3. Landing
120 Interview 몰타 공화국 명예영사, 이광용
122 Recipe 파스티찌
124 Inside 영어 배우러 몰타 가볼까?
128 One Fine Day 현지인과 함께 한 아주 멋진 날
136 Reminder 지중해의 기억
4. TRANSIT
144 Bohol 천국까지 한 걸음, 보홀의 모든 것
152 Essay 여행명품 : 캐시미어
16 Photo Gallery 천천히, 느리게...
28 Quick Bite 몰타의 모든 것
34 Sentences on Destination 몰타, 그곳에 대한 문장들
36 Language 몰타 언어를 배워봅시다.
38 Before You Leave 몰타에 가기 전
44 Culture Talk 신과 기사, 해적들의 나라
2. IN-FLIGHT
52 Travel to Malta 레몬 빛의 도시
68 Hotel & Resort 몰타의 호텔과 리조트
78 Recommendation 웨스틴 드래고나라 리조트
82 Travel to Gozo 아듀! 아주르 윈도우! 두 번째 고조 여행
92 Travel to Comino 코미노의 여름을 기다리며
96 Taste 맛있는 여정을 위한 조언들
110 Advice 무브의 진지한 트래블 조언
3. Landing
120 Interview 몰타 공화국 명예영사, 이광용
122 Recipe 파스티찌
124 Inside 영어 배우러 몰타 가볼까?
128 One Fine Day 현지인과 함께 한 아주 멋진 날
136 Reminder 지중해의 기억
4. TRANSIT
144 Bohol 천국까지 한 걸음, 보홀의 모든 것
152 Essay 여행명품 : 캐시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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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더월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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