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웅진책마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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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예진이는 어느날 밤, 자신이 주문을 걸자 전등불이 꺼지는 것을 경험한다. 그 뒤로 몇 번의 유사한 일들이 더 일어나자, 예진이는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겼다고 확신한다. 예진이는 평범하기만 한 자신이 불만이었는데, 드디어 자신에게도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생겼다고 좋아한다. 하지만 초능력을 믿고 학교 일짱인 서일규와 한판 승부를 벌이지만 초능력은 하나도 발휘되지 않는다. 그날밤 초능력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여우비』는 평범하지만 사랑스러운 열 두 살 소녀 예진이의 심리 변화가 담겨 있다. 초능력이 생겼다고 기뻐하는 모습이나 마술학원 전단지를 나눠 주던 오빠에게 반해 마술학원에 등록하는 등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행동이 펼쳐진다. 그 속에는 예진이가 겪는 마음속의 소란스러움이 발랄하고 경쾌하게 표현됐다.
『여우비』는 평범하지만 사랑스러운 열 두 살 소녀 예진이의 심리 변화가 담겨 있다. 초능력이 생겼다고 기뻐하는 모습이나 마술학원 전단지를 나눠 주던 오빠에게 반해 마술학원에 등록하는 등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행동이 펼쳐진다. 그 속에는 예진이가 겪는 마음속의 소란스러움이 발랄하고 경쾌하게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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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너무도 평범했던 열두 살 예진이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사랑과 마술, 그 속에서 예진이가 겪는 마음의 소란스러움이 발랄하게 그려진 동화!
열두 살 예진이는 어느 날 밤, 자신이 주문을 걸자 전등불이 꺼지는 것을 경험한다. 그 뒤로 몇 번의 유사한 일들이 더 일어나자, 예진이는 자신에게 초능력이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예진이는 평범하기만 한 자신이 불만이었는데, 드디어 자신에게도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생겼다고 좋아한다. 하지만 어느 날 초능력을 믿고 덤볐던 학교 일짱인 서일규와의 한판 승부에서 초능력은 말을 듣지 않고, 그날 밤 초능력의 비밀이 밝혀진다.
하루하루를 좀비처럼 지내던 예진이는 어느날 학교 앞에 마술학원 전단지를 나눠주는 오빠를 보고 신대륙을 발견한 것 같은 기쁨을 느낀다. 예진이는 그 오빠를 운명의 상대로 굳게 믿고, 오빠를 만나기 위해 마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엄마의 극렬한 반대에도 무릅쓰고 찾아간 마술학원에 오빠는 없고, 웬 늙은 할아버지만 있을 뿐이다. 게다가 예진이와 한판 승부를 벌였던, 철이빨 일규도 마술학원에 나타난다. 마술 학원에서 배우는 마술은 고작 동전 뒤집기뿐이고, 무엇보다 마술 선생님의 아들이자 조수인 오빠가 학원에 나타나지 않아 예진이는 다시 우울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술사 선생님이 지방으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 마술사 오빠가 강의하러 온다. 마냥 행복한 예진이는 언젠가 책에서 보았던 '사랑을 만드는 마술차'를 기억해 낸다. 오빠의 사랑을 얻기 위해 엄마의 소중한 진주 목걸이마저 갈아서 마술차 제작에 돌입하고 오빠에게 먹일 기회만 노린다. 하지만, 갖은 어려움 끝에 만든 '사랑을 부르는 마술차'는 오빠가 아니라, 일규가 마셔버린다. 그로 인한 충격과 절망으로 예진이는 더 이상 마술도 일규도 보기 싫어져 마술학원에도 가지 않고, 엄마와도 심하게 다툰다.
이런 와중에도 일규는 꾸준히 마술을 연습하여 싸움 일짱에서 마술 일짱으로 거듭난다. 그런 일규를 보면서 예진이는 자신이 마술에 대해서 얼마나 진지하지 못했던가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애타게 진주 목걸이를 찾는 엄마를 보고, 불현듯 자신이 어떤 짓을 했는가 깨닫고 뒤늦게 후회하지만 차마 엄마에게 사실을 말하지는 못한다. 예진이는 겨우 12년을 살았지만, 꽤 많이 산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얼마 뒤 예진이는 일규의 편지 한통 받는다. 그 편지에는, 예진이를 그동안 좋아했었다며 만나자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일규가 만나자고 한 제과점 앞 건널목에서 예진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인다. 일규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곳까지 와 있는 자신을 이해할 수도 없다. 예진이 앞에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 맑은 하늘에서 여우비가 내린다.
"내가 사춘기라고? 엄마는 내 마음을 몰라!"
사춘기는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된다. 자신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받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의 간섭이 성가시게 느껴진다. 특히 엄마에 대한 이유 없는 반항이 시작된다. 자신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사람이 바로 엄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사춘기라고 해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 예진이의 모습이다. 엄마가 속물처럼 느껴지고 엄마와는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나를 모르고 알려고도 들지 않는다.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날이 갈수록 엄마에게 화가 난다. 엄마가 한없이 싫어졌다가 다시 좋아지기를 거듭한다.
이 책에는 이렇게 사춘기가 시작되는 아이가 엄마와 겪는 갈등이 잘 그려져 있다. 특히 어른들은 감히 짐작할 수도 없는 열두 살 여자 아이의 심리 세계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마술처럼 찾아온 열두 살의 사랑!
요즘 초등학생들은 상당히 이른 나이부터 이성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아이들에게 이성 교제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커플 반지를 나누어 가지고, 사랑의 맹세를 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충실하게 행동한다.
특히, 나와는 다른 세계에 있는, 주변의 철부지 또래 남자아이들과는 수준이 다른 어른 남자에 대한 동경과 도취, 그리고 그 이성에 대한 환상이 깨어지는 경험은, 예진이뿐 아니라 누구나 자라면서 한번씩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멋진 마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듯이 어른이 되는 과정도 시행착오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 마술처럼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이 깨어지는 순간,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를 냉정하게 다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이성에 눈뜨기 시작하는 열두 살의 사랑 이야기를 요즘 아이들의 관심 대상인 마술과 함께 유쾌하게 엮어냈다.
평범한 것이 싫은 열두 살! 공상 많은 나이, 그리고 '나'를 찾아가는 나이
열두 살은 혼자만의 상상이 커지는 때이다. 드라마에서 보듯이 나에게도 출생의 비밀이 있는 건 아닐까, 어느 날 갑자기 내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청혼을 한다면…….
이런 공상은 평범하기만 한 자신의 모습에 대한 반발심이기도 하다. 공부를 썩 잘하지도 못하고, 외모가 뛰어나지도 않고, 피아노를 잘 치거나 노래를 잘하지도 못하고, 성격이 활발해서 반장이나 회장을 하지도 못하고……. 부모님마저 평범하기 그지없다.
나에게도 특별한 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것은 멋진 인생에 대한 화려한 기대심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이들은 색다른 무언가에 정신없이 빠져든다. 그것을 위해 엄마의 소중한 추억을 희생시키는 일이 있더라도. 그리고 어느 날 문득 공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보게 된다.
현실 속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평범한 자신의 모습에 당당해지는 것,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여 나가는 것. 이렇게 아이들은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주인공 예진이도 언젠가 평범한 일상의 삶이 갖는 가치와 아름다움을 깨달을 것이다.
이 책은 열두 살 예진이가 아직은 알 수 없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목차
목차
나에게는 초능력이 있다
일짱, 서일규
초능력의 비밀
제발 내일이 오지 않기를
운명의 만남
내가 마술학원에 다녀야 하는 열가지 이유
늙은 마술사 선생님
새로 온 수강생
사랑을 부르는 마술차
평생 널 용서하지 않겠어
일생일대의 시련
아프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맹물 같은 하루하루
진주 목걸이
뜻밖의 편지
토요일 오후 2시, 여우비
일짱, 서일규
초능력의 비밀
제발 내일이 오지 않기를
운명의 만남
내가 마술학원에 다녀야 하는 열가지 이유
늙은 마술사 선생님
새로 온 수강생
사랑을 부르는 마술차
평생 널 용서하지 않겠어
일생일대의 시련
아프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맹물 같은 하루하루
진주 목걸이
뜻밖의 편지
토요일 오후 2시, 여우비
저자
저자
김선희
글ㅣ김선희
김선희 선생님은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장편 동화 <흐린 후 차차 갬>으로 제7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으며, <소원을 들어주는 선물>, <예담이는 열두 살에 1000만원을 모았어요> 같은 어린이 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우비> 이야기를 쓰는 동안, 선생님은 평범하기만 했던 선생님의 열두 살을 떠올리며, 너무나 행복했다고 합니다.
그림ㅣ신민재
신민재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예쁜 딸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선생님은 <어미 개> <물음표가 느낌표에게> <우리 아빠> <겨울 해바라기> <눈다래끼 팔아요> 같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우비>의 그림을 그리는 동안 선생님은 기억상실증에 걸려 보는 게 꿈이었던 열두 살을 떠올리며 너무나 즐거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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