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까사모예요(똑똑똑 사회 24)(양장본 Hardcover)
『나도 까사모예요』는 서로 힘을 합해 까치산을 지켜낸 까치말 사람들이 “까치산을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어 환경 운동과 더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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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몇 해 전, 대구 삼덕동의 '담장 허물기 운동'이 유명해진 뒤, 요즘엔 도시 마을에서도 "마을 만들기 운동", "공동체 마을 운동"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대구 삼덕동처럼 담장을 허물어 이웃과의 소통 공간을 만들기도 하고, 공동어린이집이나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함께 키우기도 하고,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직접 보살피고 도와주는 마을들이 생겨나고 있다.
<나도 까사모예요>는 도시의 작은 마을 까치말에서 벌어지는 공동체 운동 이야기를 들려준다. 까치산은 까치말 사람들 모두가 아끼는 소중한 공간이다. 아이들에게는 신 나는 놀이터이자 살아있는 자연 학교이며, 어른들에게는 아침저녁 오르내리며 운동도 하고 이웃과의 정을 쌓아가는 만남의 공간이다. 이런 까치산을 허물고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자 까치말 사람들은 힘을 모아 반대 운동을 시작한다. 개발 반대 서명을 받아 구청이나 시청에 내고, 인터넷이나 방송국에 반대 의견을 알리고, 음악회나 벽화 작업을 통해 까치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사람들에게 알린다. 또한 개발 업체가 까치산의 나무들을 베어내려 하자 온몸으로 막아내며 힘겨운 싸움을 해 나간다. 이런 까치말 사람들 사연이 널리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과 시민단체들이 지지하고 도와, 마침내 까치산을 함께 지켜낸다.
나도'까치산을 사랑하는 모임'에 들어 활동할 수 있어요!
공동체 운동은 시민단체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보통 정치를 하는 주체로 국가나 정부, 또는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정치란 여럿이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에서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정치가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 시민단체 활동이다. 시민단체는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스스로 만들어 활동하는 모임이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서로 힘을 합해 까치산을 지켜낸 까치말 사람들이 "까치산을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어 환경 운동과 더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정치는 어른들이나 정치가들만 하는 것이 아니며, 좋은 정치의 시작은 사회와 이웃에 대한 관심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
이 책은 서울의 성미산 마을에 살고 있는 작가가 몇 해 전 성미산 지키기 운동을 했던 경험을 살려 이야기로 꾸몄다. 성미산에 배수지를 만들겠다고 산을 허물 계획이 발표되자 주민들은 이를 막아보려고, 전문가들을 통해 생태조사를 하고, 밤마다 모여서 대책 회의를 했다. 서울시에 항의 방문을 하고, 간청도 했다. 언론에도 알리고, 지역신문도 발행하고, 배수지 공사의 타당성까지 독자적으로 조사했다. 결국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이 되어 개발 계획은 철회됐다. 이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서 서울 한 가운데 성미산에서 연대와 협동의 공동체가 형성된 것이다.
작가가 직접 겪은 이야기여서, 내용이 구체적이고 생생하며, 감정 흐름이 섬세하게 살아 있어 읽는 사람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전한다.
목차
목차
저자
저자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과 교육서를 만들어 왔습니다. 공동육아어린이집이 있는 성미산 마을에서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며 마을 공동체 주민으로 살아왔습니다. 몇 해 전 동네 뒷산인 성미산을 허물고 아파트와 배수지를 만들려는 개발 움직임에 맞서 산을 지켜 낸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려 이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또다시 성미산을 허물려는 계획이 발표되어 마을 사람들의 성미산 지키기 운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고사리손으로 성미산에 심어 놓은 나무가 함부로 베어지지 않고, 아이와 함께 자라 무성한 숲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물 주지 않아도 비 맞고 잘 자라는" 나무처럼 우리 사람도 겸손하게 자연에 깃들어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림 장경혜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둥근 해가 떴습니다> <지렁이 울음소리를 들어 봐!>가 있습니다.
까치산 이야기를 그리면서 '나는 까치말 사람들처럼 마음을 다해 지키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소중한 것들을 잊지 않으면서 오래도록 그림을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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