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뻥이오!(웅진 우리그림책 40)(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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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한 줌, 뻥튀기 한 조각이 실어다 준 추억 한 다발의 의미를 사유하다
[빙글빙글 뻥이오!]는 정옥 작가의 어린 시절, 툇마루 집에서 보낸 그 시간에 대한 회상에서 비롯된 그림책이다. 툇마루에 앉아 책 읽고, 공기 놀이도 하고, 가끔 낮잠이라도 잘라치면 참빗으로 머리를 슥슥 빗겨 주던 엄마의 손길까지, 작가는 그때의 장면과 감성을 섬세하게 기억하고 떠올리다 문득 먼지의 의미를 떠올리게 되었다.
“… 햇빛이 마루까지 깊숙하게 들어오는 한낮에 빛 사이에 떠다니는 먼지들은 마치 분무기에서 뿜어져 나온 물방울들 같았다. 친구들과 한바탕 놀고 들어와서 찬물을 들이키고 숨을 고르며 앉아 있으면 흙바닥에서 빨려 들어오던 먼지 냄새. 저녁에 엄마가 걸레로 마루를 닦아내면 아침에 닦아낸 마루에서 또 다시 검누런 먼지들이 닦여 나온다. 친구들과 고무줄놀이를 하다 들어온 내 옷에서 떨어진 먼지,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놀다 온 오빠와 함께 들어온 먼지, 시장에서 배추 장사를 하던 엄마의 앞치마에 묻어온 먼지…… 먼지는 우리 가족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작가는 [빙글빙글 뻥이오!]에서 먼지로 대변되는 자연의 냄새, 자연의 흔적, 자연 속 공존자로서의 인간에 대해 사유한다. 보도블록 공원 산책로, 인조 잔디에 둘러싸인 운동장, 우레탄으로 덮어 버린 놀이터가 이제는 더 익숙해진 우리에게 먼 훗날 어떤 향기와 어떤 촉감, 어떤 장면으로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할 거냐고 조용히 되묻는다.
콩콩, 떡방아 찧는 달 토끼를 기억하시나요?
[빙글빙글 뻥이오!] 속 뻥튀기 할아버지는 참으로 신비로운 존재다. 뻥튀기가 먹고 싶어 달려온 아이들에게 뻥튀기 값으로 요구한 것이 고작 ‘먼지’라니. 도대체 이 쓸모 없는 먼지가 할아버지에겐 왜 필요한 걸까? 이 수상한 할아버지의 비밀은 먼지 한 줌 용납되지 않는 일상을 사는 용이와 빛을 잃어 검게 변해 버린 우주 어느 별의 관계를 통해 비로소 짐작할 수 있다. 달을 향한 동경, 그곳에 살고 있을지도 모를 달 토끼를 향한 우리의 티 없는 상상은 어린 시절 한때 거치는 착각일 뿐일까?
작가는 [빙글빙글 뻥이오!]를 통해 티없이 자연 속에 뒹굴며 눈만 마주쳐도 깔깔 웃던 그 순수함과 아이다움을, 우리의 가슴 속에 자리했던 ‘달 토끼’에 대한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잘 계획된 일상도 좋지만 [빙글빙글 뻥이오!] 속 소담이처럼 가끔은 산에 올라 상수리나무, 다람쥐와 놀아 보고, 호야처럼 강아지와 뒹굴어 보고, 보미네 가족처럼 텃밭 흙 냄새도 맡아 보고, 때로는 밤하늘 별의 수도 세어 보며 자연이 주는 일상의 여유와 상상, 그 넓은 사유의 시간을 가져 보기를 권유한다. 그런 시간들이 우주 어딘가에 있을 달 토끼에게 전달되면 윤기를 잃어 가는 우리 삶의 별도 샛노란 빛을 찾을 수 있을 테다.
한 번, 두 번, 다시 읽을 때마다 켜켜이 쌓인 논지를 발견할 수 있는 그림책
[빙글빙글 뻥이오!]를 처음 접한 어린이 독자들은 지금은 거의 사라진 뻥튀기의 존재와 그 굉음에 신기해 하고, 달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달 토끼를 상상하며 호기심을 가질 것이다. 혹자는 제 몸 만한 책가방을 메고 마음껏 놀지 못하는 용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질 테고, 누군가는 깔끔과 정리정돈을 강요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에서 현대인이 추구하는 완전함, 그 철학적 의미에 대해 자신을 뒤돌아보는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다. 한 번 읽고, 다시 읽고, 또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가치를 발산하는 그림책, 이것이 [빙글빙글 뻥이오!]가 가진 진짜 매력이며, 오래도록 사랑 받는 그림책이 될 수 있다는 근거일 것이다.
[빙글빙글 뻥이오!]는 정옥 작가의 어린 시절, 툇마루 집에서 보낸 그 시간에 대한 회상에서 비롯된 그림책이다. 툇마루에 앉아 책 읽고, 공기 놀이도 하고, 가끔 낮잠이라도 잘라치면 참빗으로 머리를 슥슥 빗겨 주던 엄마의 손길까지, 작가는 그때의 장면과 감성을 섬세하게 기억하고 떠올리다 문득 먼지의 의미를 떠올리게 되었다.
“… 햇빛이 마루까지 깊숙하게 들어오는 한낮에 빛 사이에 떠다니는 먼지들은 마치 분무기에서 뿜어져 나온 물방울들 같았다. 친구들과 한바탕 놀고 들어와서 찬물을 들이키고 숨을 고르며 앉아 있으면 흙바닥에서 빨려 들어오던 먼지 냄새. 저녁에 엄마가 걸레로 마루를 닦아내면 아침에 닦아낸 마루에서 또 다시 검누런 먼지들이 닦여 나온다. 친구들과 고무줄놀이를 하다 들어온 내 옷에서 떨어진 먼지,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놀다 온 오빠와 함께 들어온 먼지, 시장에서 배추 장사를 하던 엄마의 앞치마에 묻어온 먼지…… 먼지는 우리 가족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작가는 [빙글빙글 뻥이오!]에서 먼지로 대변되는 자연의 냄새, 자연의 흔적, 자연 속 공존자로서의 인간에 대해 사유한다. 보도블록 공원 산책로, 인조 잔디에 둘러싸인 운동장, 우레탄으로 덮어 버린 놀이터가 이제는 더 익숙해진 우리에게 먼 훗날 어떤 향기와 어떤 촉감, 어떤 장면으로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할 거냐고 조용히 되묻는다.
콩콩, 떡방아 찧는 달 토끼를 기억하시나요?
[빙글빙글 뻥이오!] 속 뻥튀기 할아버지는 참으로 신비로운 존재다. 뻥튀기가 먹고 싶어 달려온 아이들에게 뻥튀기 값으로 요구한 것이 고작 ‘먼지’라니. 도대체 이 쓸모 없는 먼지가 할아버지에겐 왜 필요한 걸까? 이 수상한 할아버지의 비밀은 먼지 한 줌 용납되지 않는 일상을 사는 용이와 빛을 잃어 검게 변해 버린 우주 어느 별의 관계를 통해 비로소 짐작할 수 있다. 달을 향한 동경, 그곳에 살고 있을지도 모를 달 토끼를 향한 우리의 티 없는 상상은 어린 시절 한때 거치는 착각일 뿐일까?
작가는 [빙글빙글 뻥이오!]를 통해 티없이 자연 속에 뒹굴며 눈만 마주쳐도 깔깔 웃던 그 순수함과 아이다움을, 우리의 가슴 속에 자리했던 ‘달 토끼’에 대한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잘 계획된 일상도 좋지만 [빙글빙글 뻥이오!] 속 소담이처럼 가끔은 산에 올라 상수리나무, 다람쥐와 놀아 보고, 호야처럼 강아지와 뒹굴어 보고, 보미네 가족처럼 텃밭 흙 냄새도 맡아 보고, 때로는 밤하늘 별의 수도 세어 보며 자연이 주는 일상의 여유와 상상, 그 넓은 사유의 시간을 가져 보기를 권유한다. 그런 시간들이 우주 어딘가에 있을 달 토끼에게 전달되면 윤기를 잃어 가는 우리 삶의 별도 샛노란 빛을 찾을 수 있을 테다.
한 번, 두 번, 다시 읽을 때마다 켜켜이 쌓인 논지를 발견할 수 있는 그림책
[빙글빙글 뻥이오!]를 처음 접한 어린이 독자들은 지금은 거의 사라진 뻥튀기의 존재와 그 굉음에 신기해 하고, 달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달 토끼를 상상하며 호기심을 가질 것이다. 혹자는 제 몸 만한 책가방을 메고 마음껏 놀지 못하는 용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질 테고, 누군가는 깔끔과 정리정돈을 강요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에서 현대인이 추구하는 완전함, 그 철학적 의미에 대해 자신을 뒤돌아보는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다. 한 번 읽고, 다시 읽고, 또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가치를 발산하는 그림책, 이것이 [빙글빙글 뻥이오!]가 가진 진짜 매력이며, 오래도록 사랑 받는 그림책이 될 수 있다는 근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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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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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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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정옥
저자 정옥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동화, 그러나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도 않는 동화를 쓰기 위해
부지런히 상상하면서 살고 있고요,
[이모의 꿈꾸는 집], [마녀 송송 시리즈], [우리 놀이터에 똥 싼 놈] 등을 썼어요.
어릴 때는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가 어둑어둑해질 때쯤 먼지투성이로 집에 돌아왔어요.
그래서 집 안엔 늘 운동장, 놀이터, 골목길에서부터 나를 따라온 먼지들이 뒹굴고 있었어요.
사랑스러운 먼지들과 함께하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쓸데없이 청소를 자주 하는 어른이
되어 버린 걸 반성하며 이 이야기를 쓰게 됐어요.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동화, 그러나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도 않는 동화를 쓰기 위해
부지런히 상상하면서 살고 있고요,
[이모의 꿈꾸는 집], [마녀 송송 시리즈], [우리 놀이터에 똥 싼 놈] 등을 썼어요.
어릴 때는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가 어둑어둑해질 때쯤 먼지투성이로 집에 돌아왔어요.
그래서 집 안엔 늘 운동장, 놀이터, 골목길에서부터 나를 따라온 먼지들이 뒹굴고 있었어요.
사랑스러운 먼지들과 함께하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쓸데없이 청소를 자주 하는 어른이
되어 버린 걸 반성하며 이 이야기를 쓰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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