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굴데굴 콩콩콩(웅진책마을 106)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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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콩콩콩〉의 세은이는 말끝을 흐리는 습관 때문에 엄마에게 매번 꾸중을 듣는다. 엄마가 큰 소리로 화를 낼 때면 세상에서 가장 작아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세은이는 결국 조그만 콩알이 되고 만다. 그런데 콩알이 된 기분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몸은 훨씬 작아졌지만 큰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구르며 즐거워하는 세은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가족의 발견〉의 윤재는 어느 날 5층에 홀로 사는 할머니가 떨어뜨린 ‘임종 노트’를 우연히 보게 된다. 비가 훑고 지나간 자리에서 달팽이를 발견한 윤재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5층 할머니에게 달팽이를 맡아 주십사 부탁하는데……
알 수 없는 곳에서 세 번째 겨울을 맞이한 〈할 말이 있어〉의 지유는 담담한 말투로 동생 혜인이에게 말을 건넨다. 새 가족을 향한 기대감,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 어린 지유에겐 한없이 벅찬 두려움의 순간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가족의 발견〉의 윤재는 어느 날 5층에 홀로 사는 할머니가 떨어뜨린 ‘임종 노트’를 우연히 보게 된다. 비가 훑고 지나간 자리에서 달팽이를 발견한 윤재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5층 할머니에게 달팽이를 맡아 주십사 부탁하는데……
알 수 없는 곳에서 세 번째 겨울을 맞이한 〈할 말이 있어〉의 지유는 담담한 말투로 동생 혜인이에게 말을 건넨다. 새 가족을 향한 기대감,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 어린 지유에겐 한없이 벅찬 두려움의 순간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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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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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데굴데굴 콩콩콩〉은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엄마에게 꾸중을 들을 때마다 온몸이 꽁꽁 얼어붙다 못해 세상에서 가장 작아지는 기분이 들곤 했던 세은이가 진짜 완두콩알만큼 작아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데굴데굴 콩콩콩〉은 동화적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낸 점, 아이가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주위의 소통과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콩알이 되는 순간이 있다. 그게 작가의 어릴 적 추억 속 콩알처럼 친구들 앞에서 혼이 난 날, 어려운 문제 앞에서 손이 얼어붙은 날일 수도 있고, 차마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 속 이야기일 수도 있을 테다. 그리고 그 콩알의 순간은 어린이나 어른에게나 반기지 않아도 어디선가 찾아오는, 떨쳐 버리기 어려운 무엇이다. 〈데굴데굴 콩콩콩〉은 눌리고 눌리다 못해 새끼손가락 손톱보다도 작은 콩알이 되었지만, 쓰레기봉투를 거쳐 고양이 마로를 만나고 데굴데굴 굴러 반짝이는 눈사람의 복점이 되는 세은이 콩의 모험을 통해 '작지만 큰 나의 자리', 그 존재의 의미에 무릎을 치게 하는 작품이다.
웅크린 세은이 콩, 멍든 지유들에게 사과합니다
〈데굴데굴 콩콩콩〉의 주인공들은 외압으로 인해 작아질 대로 작아져 구석에 한껏 웅크리고 있을 세은이 콩, '장례식은 하지 마시오. 올 사람이 없습니다.'는 임종 노트를 옆에 끼고 냉한 방만큼이나 삶의 시간들을 무의미하게 지워 나가는 윤재네 아파트 5층 할머니, 몸과 마음이 모두 멍투성이인 지유까지,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인물들이다. '진짜로 강한 건, 목소리 크고 힘 세고 화를 잘 내는 게 아니라 주변을 살피는 마음'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마음이 눈을 뜨면 구석지고 소외된 곳을 투과하는 힘이 생긴다. 〈데굴데굴 콩콩콩〉이 펼쳐 놓은 마음의 스펙트럼이 자못 넓고 깊게 다가온다.
"아직은 춥지만 곧 봄은 올 건가 봐."
내밀한 개인과 사회 곳곳의 아픔을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데굴데굴 콩콩콩〉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희망'이다. 콩알만큼이나 작은 존재가 되어 버린 세은이 콩을 향한 이해와 응원, 주위와 단절된 채 고독한 죽음에 이르는 위기의 이웃을 향한 관심, 둔탁한 폭력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스러져 갈 생명을 향한 도움이 바로 그 희망의 실체이며, 〈데굴데굴 콩콩콩〉이 품은 씨앗이다.
〈데굴데굴 콩콩콩〉은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엄마에게 꾸중을 들을 때마다 온몸이 꽁꽁 얼어붙다 못해 세상에서 가장 작아지는 기분이 들곤 했던 세은이가 진짜 완두콩알만큼 작아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데굴데굴 콩콩콩〉은 동화적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낸 점, 아이가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주위의 소통과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콩알이 되는 순간이 있다. 그게 작가의 어릴 적 추억 속 콩알처럼 친구들 앞에서 혼이 난 날, 어려운 문제 앞에서 손이 얼어붙은 날일 수도 있고, 차마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 속 이야기일 수도 있을 테다. 그리고 그 콩알의 순간은 어린이나 어른에게나 반기지 않아도 어디선가 찾아오는, 떨쳐 버리기 어려운 무엇이다. 〈데굴데굴 콩콩콩〉은 눌리고 눌리다 못해 새끼손가락 손톱보다도 작은 콩알이 되었지만, 쓰레기봉투를 거쳐 고양이 마로를 만나고 데굴데굴 굴러 반짝이는 눈사람의 복점이 되는 세은이 콩의 모험을 통해 '작지만 큰 나의 자리', 그 존재의 의미에 무릎을 치게 하는 작품이다.
웅크린 세은이 콩, 멍든 지유들에게 사과합니다
〈데굴데굴 콩콩콩〉의 주인공들은 외압으로 인해 작아질 대로 작아져 구석에 한껏 웅크리고 있을 세은이 콩, '장례식은 하지 마시오. 올 사람이 없습니다.'는 임종 노트를 옆에 끼고 냉한 방만큼이나 삶의 시간들을 무의미하게 지워 나가는 윤재네 아파트 5층 할머니, 몸과 마음이 모두 멍투성이인 지유까지,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인물들이다. '진짜로 강한 건, 목소리 크고 힘 세고 화를 잘 내는 게 아니라 주변을 살피는 마음'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마음이 눈을 뜨면 구석지고 소외된 곳을 투과하는 힘이 생긴다. 〈데굴데굴 콩콩콩〉이 펼쳐 놓은 마음의 스펙트럼이 자못 넓고 깊게 다가온다.
"아직은 춥지만 곧 봄은 올 건가 봐."
내밀한 개인과 사회 곳곳의 아픔을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데굴데굴 콩콩콩〉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희망'이다. 콩알만큼이나 작은 존재가 되어 버린 세은이 콩을 향한 이해와 응원, 주위와 단절된 채 고독한 죽음에 이르는 위기의 이웃을 향한 관심, 둔탁한 폭력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스러져 갈 생명을 향한 도움이 바로 그 희망의 실체이며, 〈데굴데굴 콩콩콩〉이 품은 씨앗이다.
목차
목차
데굴데굴 콩콩콩
가족의 발견
할 말이 있어
가족의 발견
할 말이 있어
저자
저자
남온유
오랫동안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글을 썼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날마다 신나고, 더 많이 감탄하며, 생각하는 힘이 세지는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들로 2018년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데굴데굴 콩콩콩〉이 첫 번째 동화집입니다. 쓴 책으로는 그림책 〈내가 해 줄까?〉, 〈코오코오〉, 〈급해급해 멧돼지〉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날마다 신나고, 더 많이 감탄하며, 생각하는 힘이 세지는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들로 2018년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데굴데굴 콩콩콩〉이 첫 번째 동화집입니다. 쓴 책으로는 그림책 〈내가 해 줄까?〉, 〈코오코오〉, 〈급해급해 멧돼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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