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첫눈(뉴온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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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우수상 수상작?
여름에 내리는 첫눈처럼, 재난같이 찾아온 열두 살 사춘기
비밀 하나쯤은 생기는 사춘기, 잿빛 고민을 품은 채 성장하는 어린이의 심리 변화를 계절의 온도에 빗대어 생생하게 그려 낸 『여름, 첫눈』이 출간되었다. 『여름, 첫눈』은 "사랑의 감정을 산뜻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자연스러운 성장을 보여 주었다. 수려한 문장과 그림이 그려질 듯 생생한 표현으로 문학적 향기를 물씬 풍기는 작품이었다."는 평을 받으며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5학년이 된 열매는 같은 반 부회장 최한빛과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상의하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금일부터 나랑 사귀는 거 어때?"
최한빛의 고백은 봄날 가운데 여름 조각을 풍덩 띄우며 열매의 마음 계절을 바꿔 놓았다. 열매는 최한빛이 여느 남자아이들과는 달라서 좋았다. 게임 아이템 이야기나 줄임말, 인터넷 유행어 대신 '금일'이라든가 '해명' 같은 어른스러운 단어를 점잖게 쑬 줄 아는 아이라고 할까?
'꽃사과 나무 아래서 최한빛과 사귀기 시작하다. 나의 첫 연……'
하얗고 작은 꽃사과 꽃들이 봄바람에 흔들리던 그날의 마음은 열매의 다이어리에 수줍게 남아 있다. 숨은 마음 찾기를 하듯 글자 '애'는 말줄임표 속에 감춘 채.
하지만 사건은 여름 방학 전날, 2반 김재니의 생일 파티를 계기로 터지고 만다. 생일 파티 게임 벌칙으로 최한빛이 김재니와 입술 뽀뽀를 했다는 것! 충격적인 소문과 함께 맞이한 여름 방학 첫날, 열매는 최한빛과의 데이트 대신 아빠를 만나러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동네로 떠난다. 그렇게 도착한 온돌 기차역에서 예상하지 못한 사람을 만나는데…… 푹 눌러 쓴 모자를 벗고 멋쩍게 인사를 건네는 또래 남자아이, 배연우다. 열매보다 키도 작고 고장 난 세탁기처럼 시끄러웠던 그 배연우? 눈부신 여름 인사처럼, 마음 구석까지 환해지는 열매의 5학년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내 여름은 거기에 있다."
계절처럼 변하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7월은 열매가 빛을 저장하는 달.'
6월의 마지막 날 밤, 열매는 다이어리에 7월의 이름을 적어 두었다. 한빛에게 메신저로 보내려다 만 7월의 이름은 이제 '열매가 빛을 삭제하는 달'이 되었다.
무턱대고 찾은 온돌 마을에서, 열매는 어린 시절 쌓아 온 시간의 추억을 마주한다. 못 본 사이에 훌쩍 커 버린 연우와 봉선화 꽃담 사이로 꽃처럼 활짝 웃는 연우의 여동생, 배연아.
난센스 퀴즈를 듣고 웃음이 터진 동생을 위해 난센스님(난센스 창작자)이 되고 싶다는 아이,
실수로라도 방아깨비를 밟을까 주의를 기울이는 아이, 흙바닥에서 작은 해바라기 닮은 쑥갓꽃을 주워 내미는 아이, 여름 밤 집까지 바래다주곤 열매가 방에 불을 켠 뒤에야 발길을 돌리는 아이, 그리고 2학년 겨울 계곡 얼음판에서 잃어버린 열매의 거울을 찾아 두고 열매가 오길 내내 기다린 아이……. 열매는 이런 연우의 얼굴이 여름이 빚어 놓은 조각 같다고 느낀다.
열매를 친언니처럼 따르는 연아는 봉선화 꽃물을 들이며 연신 첫사랑이 이루어지길 염원한다. 수술 전에 갈기 달린 암사자를 보겠다고 보조기 찬 다리로 언덕을 넘은 것 또한
첫사랑을 향해 가는 걸음이었다.
"첫눈 올 때까지 지워지면 안 되는데. 첫사랑 이루어져야 하는데."
연아의 첫사랑은 수술이 잘되면 오래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딛고 더 간절하고 단단해졌을 테다.
첫 비밀 연애의 설렘과 그보다 커진 실망감을 동시에 안고 온돌 마을에 닿은 열매, 이제는 몰라볼 정도로 훅 자랐지만 손거울을 매개로 열매 껌딱지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연우,
첫눈 오기 전 남아 있는 봉선화 꽃물처럼 작고 흐릿하더라도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부여잡고 서길 원하는 연아. 대상도 모양도 다른 첫사랑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의 이야기가
『여름, 첫눈』의 시간 속에 소복이 담겨 있다.
빨간 산딸기가 가득 든 초롱 쌈처럼
마음 계절에 스며든 싱그러운 사랑의 맛
열두 살 열매의 마음에 들어찬 고민은 온통 잿빛이다. 떨어져 사는 엄마와 아빠는 다시 함께 지낼 기미가 보이질 않고, 교육 문제라곤 하지만 온돌 마을에 아빠만 두고 세 식구가 서울로 이사를 꼭 와야 했는지 의문은 여전히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열지 말았어야 했을 판도라의 상자처럼, 그 와중에 우연히 알게 된 엄마의 사랑은 안다고 내색할 수도,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나칠 수도 없는 열매만의 비밀이 되어 버렸다. 열매는 온돌 마을에서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언니에게 이 잿빛 고민을 털어 놓고 위로 받길 원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호된 겨울의 추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뜨겁고도 차가운 계절의 중심에 선 열매의 세상에 톡, 톡 노크를 한 건 연우였다. 걱정했던 연아의 퇴원 소식, 연아를 웃게 하고픈 마음에 난센스 창작자를 자처한 오빠 연우의 모습, 같이 놀다 잃어버린 손거울을 간직한 채 열매와의 만남을 묵묵히 기다려 온 연우의 고백…….
"쑥갓꽃 꽃말이 뭔지 알아?"
"여름 첫눈 같은 입맞춤."
별안간 꽃말 창작자가 된 열매의 고백은 여름 한가운데 내리는 첫눈같이 연우와 열매 모두의 마음에 살포시 내려앉았을 테다. 각자의 고민을 품은 채 서로에게 기대어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여름, 첫눈』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여름에 내리는 첫눈처럼, 재난같이 찾아온 열두 살 사춘기
비밀 하나쯤은 생기는 사춘기, 잿빛 고민을 품은 채 성장하는 어린이의 심리 변화를 계절의 온도에 빗대어 생생하게 그려 낸 『여름, 첫눈』이 출간되었다. 『여름, 첫눈』은 "사랑의 감정을 산뜻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자연스러운 성장을 보여 주었다. 수려한 문장과 그림이 그려질 듯 생생한 표현으로 문학적 향기를 물씬 풍기는 작품이었다."는 평을 받으며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5학년이 된 열매는 같은 반 부회장 최한빛과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상의하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금일부터 나랑 사귀는 거 어때?"
최한빛의 고백은 봄날 가운데 여름 조각을 풍덩 띄우며 열매의 마음 계절을 바꿔 놓았다. 열매는 최한빛이 여느 남자아이들과는 달라서 좋았다. 게임 아이템 이야기나 줄임말, 인터넷 유행어 대신 '금일'이라든가 '해명' 같은 어른스러운 단어를 점잖게 쑬 줄 아는 아이라고 할까?
'꽃사과 나무 아래서 최한빛과 사귀기 시작하다. 나의 첫 연……'
하얗고 작은 꽃사과 꽃들이 봄바람에 흔들리던 그날의 마음은 열매의 다이어리에 수줍게 남아 있다. 숨은 마음 찾기를 하듯 글자 '애'는 말줄임표 속에 감춘 채.
하지만 사건은 여름 방학 전날, 2반 김재니의 생일 파티를 계기로 터지고 만다. 생일 파티 게임 벌칙으로 최한빛이 김재니와 입술 뽀뽀를 했다는 것! 충격적인 소문과 함께 맞이한 여름 방학 첫날, 열매는 최한빛과의 데이트 대신 아빠를 만나러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동네로 떠난다. 그렇게 도착한 온돌 기차역에서 예상하지 못한 사람을 만나는데…… 푹 눌러 쓴 모자를 벗고 멋쩍게 인사를 건네는 또래 남자아이, 배연우다. 열매보다 키도 작고 고장 난 세탁기처럼 시끄러웠던 그 배연우? 눈부신 여름 인사처럼, 마음 구석까지 환해지는 열매의 5학년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내 여름은 거기에 있다."
계절처럼 변하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7월은 열매가 빛을 저장하는 달.'
6월의 마지막 날 밤, 열매는 다이어리에 7월의 이름을 적어 두었다. 한빛에게 메신저로 보내려다 만 7월의 이름은 이제 '열매가 빛을 삭제하는 달'이 되었다.
무턱대고 찾은 온돌 마을에서, 열매는 어린 시절 쌓아 온 시간의 추억을 마주한다. 못 본 사이에 훌쩍 커 버린 연우와 봉선화 꽃담 사이로 꽃처럼 활짝 웃는 연우의 여동생, 배연아.
난센스 퀴즈를 듣고 웃음이 터진 동생을 위해 난센스님(난센스 창작자)이 되고 싶다는 아이,
실수로라도 방아깨비를 밟을까 주의를 기울이는 아이, 흙바닥에서 작은 해바라기 닮은 쑥갓꽃을 주워 내미는 아이, 여름 밤 집까지 바래다주곤 열매가 방에 불을 켠 뒤에야 발길을 돌리는 아이, 그리고 2학년 겨울 계곡 얼음판에서 잃어버린 열매의 거울을 찾아 두고 열매가 오길 내내 기다린 아이……. 열매는 이런 연우의 얼굴이 여름이 빚어 놓은 조각 같다고 느낀다.
열매를 친언니처럼 따르는 연아는 봉선화 꽃물을 들이며 연신 첫사랑이 이루어지길 염원한다. 수술 전에 갈기 달린 암사자를 보겠다고 보조기 찬 다리로 언덕을 넘은 것 또한
첫사랑을 향해 가는 걸음이었다.
"첫눈 올 때까지 지워지면 안 되는데. 첫사랑 이루어져야 하는데."
연아의 첫사랑은 수술이 잘되면 오래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딛고 더 간절하고 단단해졌을 테다.
첫 비밀 연애의 설렘과 그보다 커진 실망감을 동시에 안고 온돌 마을에 닿은 열매, 이제는 몰라볼 정도로 훅 자랐지만 손거울을 매개로 열매 껌딱지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연우,
첫눈 오기 전 남아 있는 봉선화 꽃물처럼 작고 흐릿하더라도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부여잡고 서길 원하는 연아. 대상도 모양도 다른 첫사랑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의 이야기가
『여름, 첫눈』의 시간 속에 소복이 담겨 있다.
빨간 산딸기가 가득 든 초롱 쌈처럼
마음 계절에 스며든 싱그러운 사랑의 맛
열두 살 열매의 마음에 들어찬 고민은 온통 잿빛이다. 떨어져 사는 엄마와 아빠는 다시 함께 지낼 기미가 보이질 않고, 교육 문제라곤 하지만 온돌 마을에 아빠만 두고 세 식구가 서울로 이사를 꼭 와야 했는지 의문은 여전히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열지 말았어야 했을 판도라의 상자처럼, 그 와중에 우연히 알게 된 엄마의 사랑은 안다고 내색할 수도,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나칠 수도 없는 열매만의 비밀이 되어 버렸다. 열매는 온돌 마을에서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언니에게 이 잿빛 고민을 털어 놓고 위로 받길 원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호된 겨울의 추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뜨겁고도 차가운 계절의 중심에 선 열매의 세상에 톡, 톡 노크를 한 건 연우였다. 걱정했던 연아의 퇴원 소식, 연아를 웃게 하고픈 마음에 난센스 창작자를 자처한 오빠 연우의 모습, 같이 놀다 잃어버린 손거울을 간직한 채 열매와의 만남을 묵묵히 기다려 온 연우의 고백…….
"쑥갓꽃 꽃말이 뭔지 알아?"
"여름 첫눈 같은 입맞춤."
별안간 꽃말 창작자가 된 열매의 고백은 여름 한가운데 내리는 첫눈같이 연우와 열매 모두의 마음에 살포시 내려앉았을 테다. 각자의 고민을 품은 채 서로에게 기대어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여름, 첫눈』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목차
목차
1. 내 여름은 거기에 있다 * 6
2. 열매가 빛을 삭제하는 달 * 20
3. 눈부신 여름 인사 * 36
4. 봉선화 꽃물 들이는 시간 * 47
5. 꿈속에서 꺼낸 마음 * 70
6. 이 뜨겁고 차가운 계절 * 87
7. 여름, 마음이 닿는 곳 * 105
작가의 말 * 118
2. 열매가 빛을 삭제하는 달 * 20
3. 눈부신 여름 인사 * 36
4. 봉선화 꽃물 들이는 시간 * 47
5. 꿈속에서 꺼낸 마음 * 70
6. 이 뜨겁고 차가운 계절 * 87
7. 여름, 마음이 닿는 곳 * 105
작가의 말 * 118
저자
저자
오늘
첫 장편 동화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를 책으로 발표하며 동화 창작 활동을 시작했습니다.이후 두 번째 장편 동화 『나 혼자 사춘기』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 『여름, 첫눈』은 세 번째로 발표하는 장편 동화입니다.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로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나 혼자 사춘기』로 제19회 마해송문학상, 『여름, 첫눈』으로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살아 있듯이 늘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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