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게 태어난 사람들
불안은 어떻게 유전자에 각인되어 대물림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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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기회, 학벌뿐 아니라… 이제는 '불안'까지 세습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정서적 붕괴 중
그 뒤에 숨겨진 '불안 대물림'의 충격적 메커니즘을 밝히다
2024년 기준 국내 우울증 환자는 110만 명, 불안장애 환자는 91만 명을 넘어섰다. 매년 200만 명 이상이 불안과 우울로 병원을 찾으며, 증가세는 해마다 가팔라지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사회 전체가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에 잠식되고 있다. 이 같은 정서적 위기 상태를 흔히 이렇게들 진단한다. "요즘 사람들은 멘탈이 약해서", "개인의 의지가 부족해서", "부모의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라고. 그러나 그것이 정말 개인의 부족함 때문이라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렇게 동시에 무너지고 있는 걸까.
세계적인 발달심리학자 대니얼 키팅은 『불안하게 태어난 사람들』에서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현대인의 만성 불안은 단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불평등한 사회가 인간의 몸에 남긴 생물학적 결과라는 것이다. 경쟁과 불평등, 생존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은 인간의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교란하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불안은 더 이상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 속에서 만들어지고, 유전자에 각인되어, 대물림되고 있다.
후성유전학과 발달심리학을 바탕으로 '불안 대물림'의 메커니즘을 해부한 이 책은, 대니얼 키팅이 40여 년간 인간 발달과 사회적 불평등을 추적하며 쌓아 올린 연구 성과의 집대성이다. 불안을 개인의 문제로만 가두지 않고 사회적 질문으로 확장함으로써, '불평등한 사회가 우리의 뇌를 바꾸고 있다'는 불편하지만 중요한 경고를 던지는 책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정서적 붕괴 중
그 뒤에 숨겨진 '불안 대물림'의 충격적 메커니즘을 밝히다
2024년 기준 국내 우울증 환자는 110만 명, 불안장애 환자는 91만 명을 넘어섰다. 매년 200만 명 이상이 불안과 우울로 병원을 찾으며, 증가세는 해마다 가팔라지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사회 전체가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에 잠식되고 있다. 이 같은 정서적 위기 상태를 흔히 이렇게들 진단한다. "요즘 사람들은 멘탈이 약해서", "개인의 의지가 부족해서", "부모의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라고. 그러나 그것이 정말 개인의 부족함 때문이라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렇게 동시에 무너지고 있는 걸까.
세계적인 발달심리학자 대니얼 키팅은 『불안하게 태어난 사람들』에서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현대인의 만성 불안은 단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불평등한 사회가 인간의 몸에 남긴 생물학적 결과라는 것이다. 경쟁과 불평등, 생존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은 인간의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교란하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불안은 더 이상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 속에서 만들어지고, 유전자에 각인되어, 대물림되고 있다.
후성유전학과 발달심리학을 바탕으로 '불안 대물림'의 메커니즘을 해부한 이 책은, 대니얼 키팅이 40여 년간 인간 발달과 사회적 불평등을 추적하며 쌓아 올린 연구 성과의 집대성이다. 불안을 개인의 문제로만 가두지 않고 사회적 질문으로 확장함으로써, '불평등한 사회가 우리의 뇌를 바꾸고 있다'는 불편하지만 중요한 경고를 던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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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KAIST 정재승 교수,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 강력 추천 ★
★ 미국심리학회(APA) 엘리너 매코비 도서상 수상 ★
"우리 사회가 지금 사람들의 뇌를 어떻게 바꿔놓는지 거시적으로 묻는 책"
_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자녀의 예민함 앞에서 길을 잃은 부모,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해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권하는 책"
_천근아(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10대 우울증 90% 급증, 청소년 마약사범 14배 폭증…
우리 아이들의 '뇌'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전 세계 정신질환자가 30여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증가세를 이끈 것은 불안장애와 주요우울장애였고, 가장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세대는 15~19세 청소년들이었다. 한국 사회 역시 예외가 아니다. 5년 새 10대 우울증은 90% 급증했고, 청소년 마약 범죄는 14배 폭증했다. 이는 단순한 일탈이나 개인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수치가 아니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위험 신호다.
아동·청소년 정신질환의 원인으로는 지나친 학업 경쟁, 스마트폰 과의존, 코로나 이후의 사회적 고립 등이 거론되곤 한다. 물론 이런 환경 변화 역시 큰 영향을 미쳤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설명들이 답하지 못하는 질문이 있다. "왜 어떤 아이들은 같은 자극과 스트레스에도 훨씬 더 쉽게 무너지는가?"
세계적 발달심리학자 대니얼 키팅은 원인을 한 단계 더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답이 교실도, 부모의 교육 방식도 아닌 더 깊은 곳에 있다고 말한다. 어떤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자극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몸으로 세상에 나온다는 것이다.
부모의 스트레스가 아이의 유전자에
'생물학적 불안 스위치'를 켠다
키팅은 그 원인을 후성유전학에서 찾았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환경이 반복되면, 스트레스 조절 유전자(NR3C1)에 메틸기가 달라붙어 기능을 차단하는 '스트레스 메틸화'가 일어난다. 전쟁이나 재난 같은 극단적 스트레스 상황뿐 아니라 고용 불안, 과도한 경쟁, 압박만으로도 몸은 같은 반응을 일으킨다. 이른바 '생물학적 불안 스위치'가 켜지며 스트레스에 과민한 상태가 몸에 각인되는 것이다.
특히 임신 중과 생후 첫 1년은 아이의 스트레스 시스템이 형성되는 결정적 시기로, 이때 부모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아이는 불안 스위치가 켜진 채 태어날 수 있다. 스위치가 켜진 아이는 또래 관계와 학교생활에서 더 쉽게 흔들리고, 성인이 된 뒤에도 불안과 우울, 중독과 번아웃에 더 취약해진다. 중년 이후 심장질환이나 면역 문제에 이어 조기 사망 위험까지 높아진다. 결국 부모 세대의 스트레스가 아이의 감정 상태를 넘어 학업, 관계, 건강, 수명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평생을 따라다니게 된다.
"유년기에 힘들어하며 씨름했던 사람들은 의학적 문제를 겪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를테면 청년기 초기에는 요통에 많이 시달리고, 나이가 들수록 초기 심장질환을 비롯한 여러 질병에 잘 걸렸다. (…) 우리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유년기의 분투와 성인기의 건강 문제 모두 핵심적 촉발 요인은 생애 초기에 겪은 스트레스라는 점이었다." ─ 본문 중에서
불안은 사회적 불평등의 대가다
가파른 계층 사다리 위에서 탄생한 '헬리콥터 부모'
그렇다면 이 생물학적 불안 스위치를 켜게 만드는 진짜 주범은 무엇일까. 키팅은 그 배후로 '사회적 불평등'을 지목한다. 그가 말하는 불평등의 본질은 단순한 빈곤이 아니다. 사회적 격차가 극심하게 벌어지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비교와 불안을 느끼게 만드는 구조 자체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영국의 '화이트홀 연구'다. 조직 내 지위와 통제권이 낮을수록 심장질환과 우울,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인간의 스트레스 시스템이 사회적 위치의 불안에도 강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제로 키팅의 분석에 따르면 불평등이 심한 미국의 평균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평등한 스웨덴보다 35% 더 높았다. 극심한 불평등이 사회적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공포와 압박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키팅이 "헬리콥터 부모가 괜히 생겨난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며 실패를 막으려는 과잉보호는 단지 부모 개인의 예민함 때문만은 아니다. 한번 추락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사회에서, 자녀가 경쟁에서 밀려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행동으로 표출된 결과다. 결국 오늘날의 부모들 역시 가파른 계층 사다리 위에서 끊임없는 위협을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불안의 대물림, 그 악순환을 끊어낼 엄중한 경고
"우리는 다음 세대의 몸에 무엇을 새기고 있는가"
부모 세대의 만성 스트레스는 아이의 유전자에 직접 새겨질 수 있다. 그렇게 스트레스에 과민한 몸으로 태어난 아이는 성인이 된 뒤 자신의 아이에게도 비슷한 환경을 물려줄 가능성이 커진다. 부와 기회, 계층뿐 아니라 이제는 불안까지 세대를 넘어 대물림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니얼 키팅은 이것이 결코 결정된 운명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부모의 안정적인 애착과 일관된 돌봄, 학교 기반 자기조절 훈련 등 발달 단계마다 불안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 개입의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 책임을 부모 개인에게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 임신과 출산 시기의 과도한 노동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제도,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육아휴직, 극심한 소득 불평등을 완화할 사회적 안전망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스트레스는 계속 부모 세대의 몸을 거쳐 다음 세대의 몸에 새겨질 수밖에 없다.
『불안하게 태어난 사람들』은 수십 년간 축적된 후성유전학과 인간 발달 연구를 바탕으로 이 악순환의 구조를 낱낱이 해부한다. 불안을 개인의 나약함으로 가두지 않고 사회적 질문으로 확장함으로써, 지금 우리가 다음 세대의 몸과 유전자에 무엇을 새기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묻는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실패에 대한 경고인 동시에, 구조를 바꾼다면 다음 세대의 미래 역시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의 선언이기도 하다.
"잘못된 선택은 우리의 생물학적 기반에 새겨질 수 있지만, 좋은 선택은 새로운 전망을 활짝 열어줄 수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미래, 인류 진화의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부디 우리가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 본문 중에서
★ 미국심리학회(APA) 엘리너 매코비 도서상 수상 ★
"우리 사회가 지금 사람들의 뇌를 어떻게 바꿔놓는지 거시적으로 묻는 책"
_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자녀의 예민함 앞에서 길을 잃은 부모,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해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권하는 책"
_천근아(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10대 우울증 90% 급증, 청소년 마약사범 14배 폭증…
우리 아이들의 '뇌'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전 세계 정신질환자가 30여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증가세를 이끈 것은 불안장애와 주요우울장애였고, 가장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세대는 15~19세 청소년들이었다. 한국 사회 역시 예외가 아니다. 5년 새 10대 우울증은 90% 급증했고, 청소년 마약 범죄는 14배 폭증했다. 이는 단순한 일탈이나 개인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수치가 아니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위험 신호다.
아동·청소년 정신질환의 원인으로는 지나친 학업 경쟁, 스마트폰 과의존, 코로나 이후의 사회적 고립 등이 거론되곤 한다. 물론 이런 환경 변화 역시 큰 영향을 미쳤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설명들이 답하지 못하는 질문이 있다. "왜 어떤 아이들은 같은 자극과 스트레스에도 훨씬 더 쉽게 무너지는가?"
세계적 발달심리학자 대니얼 키팅은 원인을 한 단계 더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답이 교실도, 부모의 교육 방식도 아닌 더 깊은 곳에 있다고 말한다. 어떤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자극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몸으로 세상에 나온다는 것이다.
부모의 스트레스가 아이의 유전자에
'생물학적 불안 스위치'를 켠다
키팅은 그 원인을 후성유전학에서 찾았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환경이 반복되면, 스트레스 조절 유전자(NR3C1)에 메틸기가 달라붙어 기능을 차단하는 '스트레스 메틸화'가 일어난다. 전쟁이나 재난 같은 극단적 스트레스 상황뿐 아니라 고용 불안, 과도한 경쟁, 압박만으로도 몸은 같은 반응을 일으킨다. 이른바 '생물학적 불안 스위치'가 켜지며 스트레스에 과민한 상태가 몸에 각인되는 것이다.
특히 임신 중과 생후 첫 1년은 아이의 스트레스 시스템이 형성되는 결정적 시기로, 이때 부모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아이는 불안 스위치가 켜진 채 태어날 수 있다. 스위치가 켜진 아이는 또래 관계와 학교생활에서 더 쉽게 흔들리고, 성인이 된 뒤에도 불안과 우울, 중독과 번아웃에 더 취약해진다. 중년 이후 심장질환이나 면역 문제에 이어 조기 사망 위험까지 높아진다. 결국 부모 세대의 스트레스가 아이의 감정 상태를 넘어 학업, 관계, 건강, 수명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평생을 따라다니게 된다.
"유년기에 힘들어하며 씨름했던 사람들은 의학적 문제를 겪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를테면 청년기 초기에는 요통에 많이 시달리고, 나이가 들수록 초기 심장질환을 비롯한 여러 질병에 잘 걸렸다. (…) 우리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유년기의 분투와 성인기의 건강 문제 모두 핵심적 촉발 요인은 생애 초기에 겪은 스트레스라는 점이었다." ─ 본문 중에서
불안은 사회적 불평등의 대가다
가파른 계층 사다리 위에서 탄생한 '헬리콥터 부모'
그렇다면 이 생물학적 불안 스위치를 켜게 만드는 진짜 주범은 무엇일까. 키팅은 그 배후로 '사회적 불평등'을 지목한다. 그가 말하는 불평등의 본질은 단순한 빈곤이 아니다. 사회적 격차가 극심하게 벌어지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비교와 불안을 느끼게 만드는 구조 자체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영국의 '화이트홀 연구'다. 조직 내 지위와 통제권이 낮을수록 심장질환과 우울,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인간의 스트레스 시스템이 사회적 위치의 불안에도 강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제로 키팅의 분석에 따르면 불평등이 심한 미국의 평균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평등한 스웨덴보다 35% 더 높았다. 극심한 불평등이 사회적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공포와 압박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키팅이 "헬리콥터 부모가 괜히 생겨난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며 실패를 막으려는 과잉보호는 단지 부모 개인의 예민함 때문만은 아니다. 한번 추락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사회에서, 자녀가 경쟁에서 밀려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행동으로 표출된 결과다. 결국 오늘날의 부모들 역시 가파른 계층 사다리 위에서 끊임없는 위협을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불안의 대물림, 그 악순환을 끊어낼 엄중한 경고
"우리는 다음 세대의 몸에 무엇을 새기고 있는가"
부모 세대의 만성 스트레스는 아이의 유전자에 직접 새겨질 수 있다. 그렇게 스트레스에 과민한 몸으로 태어난 아이는 성인이 된 뒤 자신의 아이에게도 비슷한 환경을 물려줄 가능성이 커진다. 부와 기회, 계층뿐 아니라 이제는 불안까지 세대를 넘어 대물림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니얼 키팅은 이것이 결코 결정된 운명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부모의 안정적인 애착과 일관된 돌봄, 학교 기반 자기조절 훈련 등 발달 단계마다 불안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 개입의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 책임을 부모 개인에게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 임신과 출산 시기의 과도한 노동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제도,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육아휴직, 극심한 소득 불평등을 완화할 사회적 안전망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스트레스는 계속 부모 세대의 몸을 거쳐 다음 세대의 몸에 새겨질 수밖에 없다.
『불안하게 태어난 사람들』은 수십 년간 축적된 후성유전학과 인간 발달 연구를 바탕으로 이 악순환의 구조를 낱낱이 해부한다. 불안을 개인의 나약함으로 가두지 않고 사회적 질문으로 확장함으로써, 지금 우리가 다음 세대의 몸과 유전자에 무엇을 새기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묻는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실패에 대한 경고인 동시에, 구조를 바꾼다면 다음 세대의 미래 역시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의 선언이기도 하다.
"잘못된 선택은 우리의 생물학적 기반에 새겨질 수 있지만, 좋은 선택은 새로운 전망을 활짝 열어줄 수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미래, 인류 진화의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부디 우리가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 본문 중에서
목차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 '생물학적 불안 스위치'가 켜진 사람들
서론 - 왜 어떤 사람은 남들보다 더 힘겹게 살아가는가
불안에도 빈부 격차가 있을까? | 불안의 기원을 찾는 여정 | 생애 초기의 스트레스 | 사회적 후성유전학의 발견 | 스트레스 조절 스위치를 빼앗긴 사람들 | 후성유전체가 선택한 생존 전략
1장 - 생애 초기 스트레스 : 불평등이 유전자에 새겨지다
본성인가 양육인가, 오래된 논쟁을 뒤흔들다 | 생물학적 각인의 메커니즘 | 스트레스 메틸화, 고장 난 스위치
2장 - 결정적 1년 : 평생의 스트레스 시스템이 설계되는 시기
후성유전적 변화: 환경은 유전자를 어떻게 바꿔놓는가 | 결정적 시기 | 예민한 아기의 탄생 | 아이의 정신 건강을 좌우하는 세 가지 요소 | 1. 다정함과 반응성 | 2. 애착 관계와 슈퍼 양육 | 3. 자기 진정 능력 | 부모만으로는 아이를 지킬 수 없다
3장 - 학교생활과 또래 세계 : 불안한 아이일수록 관계에 더 흔들린다
스트레스 조절 능력을 키우는 네 가지 환경 | 1. 선택권 주기 | 2. 말 걸기 | 3. 규칙적 일과 지키기 | 4. 한계와 기대치 설정하기 | 교실이라는 경기장 속으로 | 회복 탄력성 문화 | 지속적이고 끈끈한 관계의 힘
4장 - 청소년기의 뇌 : 브레이크가 고장 난 아이들
10대의 뇌 | 좋은 습관과 나쁜 중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스트레스 시스템의 폭주를 멈추는 법 | 소속감과 스트레스 취약성 | 좋은 친구가 스트레스 반응을 바꾼다 | 또 다른 종류의 독립
5장 - 성인기의 스트레스 : 가족, 일, 인간관계를 뒤흔들다
성인의 스트레스 조절 장애는 어떻게 표출되는가 | 알로스타시스 부하: 스트레스가 몸에 쌓이는 방식 | 이미 굳어버린 뇌도 바꿀 수 있을까? | 억눌린 불안의 귀환 | 불안한 삶의 두 가지 시험대 | 1. 사랑 | 2. 일 | 스트레스는 전염된다 | 스트레스 유행병을 일으키는 결정적 요소
6장 - 스트레스 유행병 : 불안은 사회적 불평등의 대가다
가파른 사다리와 병든 사회 |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와 불안의 악순환
7장 - 불평등은 운명이 아니다 : 불안의 대물림을 끊어내는 법
소득 불평등 완화 | 인간 개발에 대한 투자 | 국가의 서사 | 스스로를 위한 전략: 통제감, 연결감, 반성적 의식 | 임신부터 생후 첫 1년까지 | 유년기 초기와 청소년기 | 성인기와 일터 | 불안 대물림, 악순환의 고리 끊기
에필로그 - 우리는 다른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연구의 배경
감사의 말
도움이 되는 책들
참고 문헌
찾아보기
프롤로그 - '생물학적 불안 스위치'가 켜진 사람들
서론 - 왜 어떤 사람은 남들보다 더 힘겹게 살아가는가
불안에도 빈부 격차가 있을까? | 불안의 기원을 찾는 여정 | 생애 초기의 스트레스 | 사회적 후성유전학의 발견 | 스트레스 조절 스위치를 빼앗긴 사람들 | 후성유전체가 선택한 생존 전략
1장 - 생애 초기 스트레스 : 불평등이 유전자에 새겨지다
본성인가 양육인가, 오래된 논쟁을 뒤흔들다 | 생물학적 각인의 메커니즘 | 스트레스 메틸화, 고장 난 스위치
2장 - 결정적 1년 : 평생의 스트레스 시스템이 설계되는 시기
후성유전적 변화: 환경은 유전자를 어떻게 바꿔놓는가 | 결정적 시기 | 예민한 아기의 탄생 | 아이의 정신 건강을 좌우하는 세 가지 요소 | 1. 다정함과 반응성 | 2. 애착 관계와 슈퍼 양육 | 3. 자기 진정 능력 | 부모만으로는 아이를 지킬 수 없다
3장 - 학교생활과 또래 세계 : 불안한 아이일수록 관계에 더 흔들린다
스트레스 조절 능력을 키우는 네 가지 환경 | 1. 선택권 주기 | 2. 말 걸기 | 3. 규칙적 일과 지키기 | 4. 한계와 기대치 설정하기 | 교실이라는 경기장 속으로 | 회복 탄력성 문화 | 지속적이고 끈끈한 관계의 힘
4장 - 청소년기의 뇌 : 브레이크가 고장 난 아이들
10대의 뇌 | 좋은 습관과 나쁜 중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스트레스 시스템의 폭주를 멈추는 법 | 소속감과 스트레스 취약성 | 좋은 친구가 스트레스 반응을 바꾼다 | 또 다른 종류의 독립
5장 - 성인기의 스트레스 : 가족, 일, 인간관계를 뒤흔들다
성인의 스트레스 조절 장애는 어떻게 표출되는가 | 알로스타시스 부하: 스트레스가 몸에 쌓이는 방식 | 이미 굳어버린 뇌도 바꿀 수 있을까? | 억눌린 불안의 귀환 | 불안한 삶의 두 가지 시험대 | 1. 사랑 | 2. 일 | 스트레스는 전염된다 | 스트레스 유행병을 일으키는 결정적 요소
6장 - 스트레스 유행병 : 불안은 사회적 불평등의 대가다
가파른 사다리와 병든 사회 |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와 불안의 악순환
7장 - 불평등은 운명이 아니다 : 불안의 대물림을 끊어내는 법
소득 불평등 완화 | 인간 개발에 대한 투자 | 국가의 서사 | 스스로를 위한 전략: 통제감, 연결감, 반성적 의식 | 임신부터 생후 첫 1년까지 | 유년기 초기와 청소년기 | 성인기와 일터 | 불안 대물림, 악순환의 고리 끊기
에필로그 - 우리는 다른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연구의 배경
감사의 말
도움이 되는 책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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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대니얼 키팅 Daniel P. Keating
발달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미시간대학교 심리학· 정신의학· 소아학 교수이자 사회조사연구소(ISR) 연구교수이다. 40년간 사회적 불평등이 인간의 발달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으며, 특히 불평등이 어떻게 유전자에 생물학적으로 각인되어 세대를 거쳐 전달되는지 밝혀낸 후성유전학의 선구적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캐나다고등연구소(CIFAR)에서 20년 동안 인간 발달 연구 프로그램을 이끌며 심리학·신경과학·사회역학·영장류동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함께 인간 발달과 스트레스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집중 연구했다. 현재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가 지원하는 대규모 아동 건강 연구 프로젝트(ECHO)의 공동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인간의 발달 건강과 사회적 불평등을 다룬 다수의 학술서와 논문을 저술했다.
『불안하게 태어난 사람들』은 사회적 불평등이 몸과 유전자에 남긴 흔적이 어떻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지 과학적으로 밝히며, 우리가 '개인의 문제'로 여겨온 불안의 기원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2019년 미국심리학회(APA)가 발달심리학 분야의 탁월한 저작에 수여하는 엘리너 매코비 도서상을 수상했다.
발달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미시간대학교 심리학· 정신의학· 소아학 교수이자 사회조사연구소(ISR) 연구교수이다. 40년간 사회적 불평등이 인간의 발달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으며, 특히 불평등이 어떻게 유전자에 생물학적으로 각인되어 세대를 거쳐 전달되는지 밝혀낸 후성유전학의 선구적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캐나다고등연구소(CIFAR)에서 20년 동안 인간 발달 연구 프로그램을 이끌며 심리학·신경과학·사회역학·영장류동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함께 인간 발달과 스트레스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집중 연구했다. 현재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가 지원하는 대규모 아동 건강 연구 프로젝트(ECHO)의 공동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인간의 발달 건강과 사회적 불평등을 다룬 다수의 학술서와 논문을 저술했다.
『불안하게 태어난 사람들』은 사회적 불평등이 몸과 유전자에 남긴 흔적이 어떻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지 과학적으로 밝히며, 우리가 '개인의 문제'로 여겨온 불안의 기원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2019년 미국심리학회(APA)가 발달심리학 분야의 탁월한 저작에 수여하는 엘리너 매코비 도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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