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에세이(범우문고 164)
속담에 담긴 뜻을 짧은 이야기와 함께 풀이했다. 가난이 장사다,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가르침은 배움이 반이다, 남들도 따라서 업신여긴다, 저승길과 변소길은 대(代)로 못 간다, 황금 천냥이 자식 교육만 못 하다 등 108편의 속담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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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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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때는 개도 안 때린다. 그만한 고생은 약과다. 병 없고 빚 없으면 산다. 낙태한 고양이 상이다. 이런 속담들은 어렸을 때 이미 돌아가신 어머니한테 수없이 들본 것들이 아닌가. 더욱이나 건강이 제일이라는 말을 신외무물 이란 문자로 말씀하신 데는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으랴. 속담을 일컬어 무식한 사람의 문학이라 할 수 있으리라. (F.S.코즌츠/ 격언 ) 그러고 보니 나의 어머니는 훌륭한 문학가였던가 보다. 문자라고는 남의 집 대문에 경고로 붙여놓은 개조심(猛犬注意) 정도밖에 해득을 못하시는 분이 평소 속담을 들어 말씀 하시는 것을 듣고 있으면 꽤 유식한 이처럼 생각되었으니 말이다.
속담은 하루하루 경험의 어머니란 말도 있거니와 우리의 어버이들은 선인들의 경험과 자신들의 경험에서 터득한 철학을 속담이란 이름으로 생활 속에 살아 숨쉬는 언어로 보존하고 전수한 것이 아닌가 한다. 어버이는 속담의 말을 빌어 자녀에게 약이 되는 말(藥石之言) 이라 싶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려준다. 그런데 자녀들은 약이 되는 말은 본래 쓴 것이어서 들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잔소리 가 지겹다는 듯 아예 귀를 막고 차단시켜 버리기가 일쑤다.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속담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 속의 지혜로 음미되고 활용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나와 같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속담을 하나의 생활 철학으로 삼고 그 나름의 인생을 가꾸고 다져가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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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 가난이 장사다(외 108편)
권말 / 속담 찾아보기
저자연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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