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처녀의 춤(범우문고 327)
마쓰다 도키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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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후 조선인 징용 피해자의 진상 규명에 매진함과 아울러 조선인 김일수와 함께 하나오카 사건의 중국인피해자 유골발굴과 중국송환 운동에 앞장선 일본 마쓰다 도키코(1905~2004) 작가의 시집
도이 평론가의 언급처럼 마쓰다 도키코 작가는 불굴의 의지로 일본권력에 맞서 작품 활동을 한 여류 저항시인은 없었다. 더구나 그녀의 활동은 조선인들과의 교류, 연대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기에 더욱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시집은 1935년 일본 도진샤에서 출간되었으나 발매금지 처분을 당한 시집 《참을성 강한 자에게》에 수록된 시와 해방 전의 시편을 묶어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조선관련 시편을 뒤쪽에 배치해, 〈조선 처녀의 춤〉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마쓰다 도키코의 조선상이 잘 드러난 시가 ‘조선 처녀의 춤’이기 때문이다.
사회참여의 깃발을 내건 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몸부림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시인의 의지가 시집을 낳았다.
도이 평론가의 언급처럼 마쓰다 도키코 작가는 불굴의 의지로 일본권력에 맞서 작품 활동을 한 여류 저항시인은 없었다. 더구나 그녀의 활동은 조선인들과의 교류, 연대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기에 더욱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시집은 1935년 일본 도진샤에서 출간되었으나 발매금지 처분을 당한 시집 《참을성 강한 자에게》에 수록된 시와 해방 전의 시편을 묶어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조선관련 시편을 뒤쪽에 배치해, 〈조선 처녀의 춤〉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마쓰다 도키코의 조선상이 잘 드러난 시가 ‘조선 처녀의 춤’이기 때문이다.
사회참여의 깃발을 내건 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몸부림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시인의 의지가 시집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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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일본 내지의 조선인과 인간적인 교류를 나눴고, 치안유지법으로 일본권력의 문화통제가 엄격한 상황에서 그러한 교류체험을 바탕으로 조선인의 애환과 삶의 의지를 담은 작품을 발표한 마쓰다 도키코는 해방 전후 조선인 징용피해자의 진상규명에 매진했거니와 조선인 김일수와 함께 하나오카 사건의 중국인피해자 유골발굴과 중국송환 운동에 앞장섰다. 만년에도 조선인피해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작품을 발표한 양심적 작가이다.
마쓰다 도키코는 일찍이 시 창작에도 재능을 보이며 1929년 문학잡지 《여인예술》의 '전여성진출행진곡' 가사 공모에 도전해 2등(1등은 없었음)으로 당선된 바 있다. 그 후 그녀는 노동자와 여성의 사회참여, 제국주의 현실극복을 테마로 연이어 시편을 쏟아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그리고 만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일생을 시집 5권으로 정리한 시인이기도 했다.
2014년 타계한 진보적 시 평론가 도이 다이스케(土井大介)는 강연회(2009년)에서 그녀를 "일본 근현대사에 시집발매 금지 처분을 받은 유일한 여류시인", "최후의 프롤레타리아 여류시인"이라고 호칭한 바 있다.
도이 평론가의 언급처럼 마쓰다 도키코 정도로 불굴의 의지로 일본권력에 맞서 작품 활동을 한 여류 저항시인은 없다. 더구나 그녀의 활동은 조선인들과의 교류, 연대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기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시집은 1935년 도진샤에서 출간되었으나 발매금지 처분을 당한 시집 《참을성 강한 자에게》에 수록된 시와 해방 전의 시편을 묶어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조선 관련 시편을 뒤쪽에 배치해, '조선 처녀의 춤'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마쓰다 도키코의 조선상이 잘 드러난 시가 '조선 처녀의 춤'이기 때문이다.
삭제나 복자(伏字 표기)는 저본으로 삼은 마쓰다 도키코 자선집 9권 《사라지는 땅의 고향으로》(사와다출판, 2009)에 의거해 밑줄로 명시하였다. 읽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옮긴이가 행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사회참여의 깃발을 내건 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몸부림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시인의 의지가 시집을 낳았다.
일본 시인의 본격적인 저항시를 맛보시길 바란다.
| 역자 후기 |
왜 일본 근현대문학사에 의의가 있는 그녀의 시집이 그동안 묻혀 있었던 것일까? 일본제국주의에 정면으로 맞선 저항시인의 시집 소개를 일본권력과 문단이 금기시했기 때문이다. 천황제 파시즘 하에서 이와 같은 반정부활동을 그들은 용인하지 않았다.
또한 프롤레타리아작가의 시집이 주류 문단에서 평가의 대상이 되는 풍토가 아니었다. 반전평화와 국제적 연대를 부르짖고 무산계급 층을 대변한 저항시를 일본 보수주의는 급진적이고 배타적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1995년도에야 판금 시집의 복각본이 세상에 나와 명예회복이 된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시점에서 보면 이 시집은 일제강점기 제국주의에 항거한 강력한 엔솔로지이며, 탈식민주의적 시점이 돋보이는 유의미한 표현의 집합이다. 문화 통제가 공공연히 자행되는 풍토 속에서도 국책에 굴복하지 않고 약자 층을 대변해 휴머니즘과 인간 평등을 부르짖었다는 점에서 시집 의의에 대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마쓰다 도키코는 《참을성 강한 자》의 복각판(후지출판, 1995년) 뒷부분에 '지금 어째서 발매금지 시집일까'라는 제목(후기)을 붙여 발매금지 처분을 당한 당시의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내가 일본제국주의 시대에 쓴 "이 시집 《참을성 강하게》의 복각을 결심한 것은 발매금지 시집이었기 때문"이라고 복간판을 내게 된 이유를 명확히 밝힌다. 그리고 발매금지 후 60년이 지난 시점에서 당시 문화적 탄압을 일삼던 일본정부를 비판한다. 나아가 복각판을 간행한 또 하나의 이유를 "저의 최초의 시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정부가 판금 조치를 취했다는 것에 저는 지금도 연연하고 있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라고 덧붙인다.
이는 시인이 복각판을 내기까지 60여 년 동안 당시의 일본제국주의 정부에 분노의 마음을 품고 울분의 세월을 보내왔음을 의미한다. '그 무엇이 그 세월을 보상할 수 있을까'라는 회한이 담긴 마음의 표출에 다름 아니다.
그러한 심경은 "이 시집이 나왔을 당시(1935년) 이렇게 세심하게 시의 한 자 한 구절까지 일본의 군국주의적 정부는 트집을 잡았다"라며 시에 대한 일본정부의 탄압 사실을 공개한 지적에서도 읽힌다.
당시 오카다 게스케(岡田啓介) 정부가 집권하고 있었다.
마쓰다는 치안유지법을 구실로 삼아 권력이 문화적 폭거를 자행하는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한 셈이다.
본 번역 시집 《조선 처녀의 춤》에는 이 《참을성 강한 자》의 시편들을 앞부분에 수록했다. 검열로 5~6페이지가 잘려나갔고 여러 군데가 '××' 복자 표시가 가해졌으나 자서전을 참고해 모든 부분을 되살려 실었음을 밝힌다.
마쓰다 도키코는 '지금 어째서 발매금지 시집일까'의 말미에 "이 시집을 (투쟁해온) 선배들의 묘지에 바치고 싶다.……헌법 9조를 짓밟고 반민주적 악정을 펼치는 세력에 맞서 활동하며 집필해 온 전후세대의 동료들에게 바친다"고 기록했다.
이 기록은 시집의 현대적 의의를 강조하고 있다고 해석해도 지나침이 없으리라. 일본 우익세력은 지금도 헌법 9조 개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진보세력에 대한 견제에 혈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쓰다 도키코는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 3일 전 자택에서 진행한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시민들에게 헌법 9조를 지켜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일제강점기임에도 인간애정신에 근거해 조선인을 대했거니와 해방 이후에도 민족분단의 상황에 대해 애처로운 마음으로 남북통일을 열망했던 양심적 시인 마쓰다 도키코. 그녀의 따뜻한 시선이 투영된 조선 관련 시편에서도 계층을 넘어선 인간 평등주의와 투철한 작가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런 만큼 국내에서 시집을 읽는 의미가 각별하리라 생각한다.
마쓰다 도키코는 시집 5권을 남겼다. 《조선 처녀의 춤》은 해방 전의 시편을 엮은 것이니 그 시대의 시적 경향과 시점을 파악하는데 유익하리라 판단한다. 뒷부분에는 각 시에 대한 해설이 실려 있다. 시의 주제와 특징, 시인의 활동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될 것으로 본다.
번역시이지만 국내 저항시인의 시를 읽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이해에 어려움은 없을 터이다. 무엇보다 일본에 이러한 시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국내 출간을 위해 저작권 해결에 애써주신 문학평론가 사와다 아키코씨와 최근 세상을 등진 하시바 후미코(마쓰다 도키코의 장녀)씨에게 사의를 표한다.
아무쪼록 일본의 양심적 시인이 발하는 시어가 국내의 독자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
- 2020년 1월 2일
옮긴이 김 정 훈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일본 내지의 조선인과 인간적인 교류를 나눴고, 치안유지법으로 일본권력의 문화통제가 엄격한 상황에서 그러한 교류체험을 바탕으로 조선인의 애환과 삶의 의지를 담은 작품을 발표한 마쓰다 도키코는 해방 전후 조선인 징용피해자의 진상규명에 매진했거니와 조선인 김일수와 함께 하나오카 사건의 중국인피해자 유골발굴과 중국송환 운동에 앞장섰다. 만년에도 조선인피해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작품을 발표한 양심적 작가이다.
마쓰다 도키코는 일찍이 시 창작에도 재능을 보이며 1929년 문학잡지 《여인예술》의 '전여성진출행진곡' 가사 공모에 도전해 2등(1등은 없었음)으로 당선된 바 있다. 그 후 그녀는 노동자와 여성의 사회참여, 제국주의 현실극복을 테마로 연이어 시편을 쏟아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그리고 만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일생을 시집 5권으로 정리한 시인이기도 했다.
2014년 타계한 진보적 시 평론가 도이 다이스케(土井大介)는 강연회(2009년)에서 그녀를 "일본 근현대사에 시집발매 금지 처분을 받은 유일한 여류시인", "최후의 프롤레타리아 여류시인"이라고 호칭한 바 있다.
도이 평론가의 언급처럼 마쓰다 도키코 정도로 불굴의 의지로 일본권력에 맞서 작품 활동을 한 여류 저항시인은 없다. 더구나 그녀의 활동은 조선인들과의 교류, 연대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기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시집은 1935년 도진샤에서 출간되었으나 발매금지 처분을 당한 시집 《참을성 강한 자에게》에 수록된 시와 해방 전의 시편을 묶어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조선 관련 시편을 뒤쪽에 배치해, '조선 처녀의 춤'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마쓰다 도키코의 조선상이 잘 드러난 시가 '조선 처녀의 춤'이기 때문이다.
삭제나 복자(伏字 표기)는 저본으로 삼은 마쓰다 도키코 자선집 9권 《사라지는 땅의 고향으로》(사와다출판, 2009)에 의거해 밑줄로 명시하였다. 읽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옮긴이가 행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사회참여의 깃발을 내건 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몸부림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시인의 의지가 시집을 낳았다.
일본 시인의 본격적인 저항시를 맛보시길 바란다.
| 역자 후기 |
왜 일본 근현대문학사에 의의가 있는 그녀의 시집이 그동안 묻혀 있었던 것일까? 일본제국주의에 정면으로 맞선 저항시인의 시집 소개를 일본권력과 문단이 금기시했기 때문이다. 천황제 파시즘 하에서 이와 같은 반정부활동을 그들은 용인하지 않았다.
또한 프롤레타리아작가의 시집이 주류 문단에서 평가의 대상이 되는 풍토가 아니었다. 반전평화와 국제적 연대를 부르짖고 무산계급 층을 대변한 저항시를 일본 보수주의는 급진적이고 배타적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1995년도에야 판금 시집의 복각본이 세상에 나와 명예회복이 된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시점에서 보면 이 시집은 일제강점기 제국주의에 항거한 강력한 엔솔로지이며, 탈식민주의적 시점이 돋보이는 유의미한 표현의 집합이다. 문화 통제가 공공연히 자행되는 풍토 속에서도 국책에 굴복하지 않고 약자 층을 대변해 휴머니즘과 인간 평등을 부르짖었다는 점에서 시집 의의에 대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마쓰다 도키코는 《참을성 강한 자》의 복각판(후지출판, 1995년) 뒷부분에 '지금 어째서 발매금지 시집일까'라는 제목(후기)을 붙여 발매금지 처분을 당한 당시의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내가 일본제국주의 시대에 쓴 "이 시집 《참을성 강하게》의 복각을 결심한 것은 발매금지 시집이었기 때문"이라고 복간판을 내게 된 이유를 명확히 밝힌다. 그리고 발매금지 후 60년이 지난 시점에서 당시 문화적 탄압을 일삼던 일본정부를 비판한다. 나아가 복각판을 간행한 또 하나의 이유를 "저의 최초의 시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정부가 판금 조치를 취했다는 것에 저는 지금도 연연하고 있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라고 덧붙인다.
이는 시인이 복각판을 내기까지 60여 년 동안 당시의 일본제국주의 정부에 분노의 마음을 품고 울분의 세월을 보내왔음을 의미한다. '그 무엇이 그 세월을 보상할 수 있을까'라는 회한이 담긴 마음의 표출에 다름 아니다.
그러한 심경은 "이 시집이 나왔을 당시(1935년) 이렇게 세심하게 시의 한 자 한 구절까지 일본의 군국주의적 정부는 트집을 잡았다"라며 시에 대한 일본정부의 탄압 사실을 공개한 지적에서도 읽힌다.
당시 오카다 게스케(岡田啓介) 정부가 집권하고 있었다.
마쓰다는 치안유지법을 구실로 삼아 권력이 문화적 폭거를 자행하는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한 셈이다.
본 번역 시집 《조선 처녀의 춤》에는 이 《참을성 강한 자》의 시편들을 앞부분에 수록했다. 검열로 5~6페이지가 잘려나갔고 여러 군데가 '××' 복자 표시가 가해졌으나 자서전을 참고해 모든 부분을 되살려 실었음을 밝힌다.
마쓰다 도키코는 '지금 어째서 발매금지 시집일까'의 말미에 "이 시집을 (투쟁해온) 선배들의 묘지에 바치고 싶다.……헌법 9조를 짓밟고 반민주적 악정을 펼치는 세력에 맞서 활동하며 집필해 온 전후세대의 동료들에게 바친다"고 기록했다.
이 기록은 시집의 현대적 의의를 강조하고 있다고 해석해도 지나침이 없으리라. 일본 우익세력은 지금도 헌법 9조 개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진보세력에 대한 견제에 혈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쓰다 도키코는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 3일 전 자택에서 진행한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시민들에게 헌법 9조를 지켜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일제강점기임에도 인간애정신에 근거해 조선인을 대했거니와 해방 이후에도 민족분단의 상황에 대해 애처로운 마음으로 남북통일을 열망했던 양심적 시인 마쓰다 도키코. 그녀의 따뜻한 시선이 투영된 조선 관련 시편에서도 계층을 넘어선 인간 평등주의와 투철한 작가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런 만큼 국내에서 시집을 읽는 의미가 각별하리라 생각한다.
마쓰다 도키코는 시집 5권을 남겼다. 《조선 처녀의 춤》은 해방 전의 시편을 엮은 것이니 그 시대의 시적 경향과 시점을 파악하는데 유익하리라 판단한다. 뒷부분에는 각 시에 대한 해설이 실려 있다. 시의 주제와 특징, 시인의 활동을 이해하는데 참고가 될 것으로 본다.
번역시이지만 국내 저항시인의 시를 읽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이해에 어려움은 없을 터이다. 무엇보다 일본에 이러한 시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국내 출간을 위해 저작권 해결에 애써주신 문학평론가 사와다 아키코씨와 최근 세상을 등진 하시바 후미코(마쓰다 도키코의 장녀)씨에게 사의를 표한다.
아무쪼록 일본의 양심적 시인이 발하는 시어가 국내의 독자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
- 2020년 1월 2일
옮긴이 김 정 훈
목차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9
◇ 해방 전의 시편
제1부 유방 · 13
유방 · 15
원시를 사모한다 · 16
그을린 창가에서 · 17
갱내의 딸 · 18
어머니 · 21
구부러진 목 · 23
전여성진출행진곡 · 25
오른 팔 · 26
해녀 · 28
태어난 날 · 29
해고당한 아버지께 · 32
하느님은 빼앗는다 · 35
움직이지 않는 벌거숭이 산이여 · 39
그 투쟁은 우리의 투쟁이 아니었던가 · 43
표현과 시간에 대하여 · 50
창조에 대한 갈망 · 51
고의(故意)의 추상 · 52
규율 · 57
바라보고 있었다 · 59
외출하는 자에게 · 60
애들에게 · 61
회상 · 63
아버지에게 · 65
데스마스크에 부쳐 · 67
빼앗긴 자에게 · 69
제2부 집요하게 엎드려 기라 · 71
집요하게 엎드려 기라 · 73
노동자 · 74
끌려가는 사람에게 · 76
울음소리 · 79
부추죽 · 81
고향 · 82
자르 인민투표 · 85
애도의 노래 · 87
참을성 강한 자에게 · 90
신체의 가벼움, 욕망의 깊이 · 92
함성 속에서 · 94
봄이 오는데 · 97
이와 같다 · 98
나의 연애시는 · 100
시대에 뒤떨어진 자에게 · 101
고향의 이른 봄 · 103
어떤 풍자 시인에게 · 104
세 편의 시 · 106
엉겅퀴 꽃다발 · 108
무제(無題) · 121
태양이여 · 124
엄마! · 126
보리 · 129
제3부 조선 관련 시편 · 131
8월의 염천(炎天)에 · 133
조선 휴전 · 138
조선 처녀의 춤 · 141
호송차에서 · 143
■ 각 작품 해설 · 147
■ 역자 후기 · 193
■ 작가 연보 · 197
◇ 해방 전의 시편
제1부 유방 · 13
유방 · 15
원시를 사모한다 · 16
그을린 창가에서 · 17
갱내의 딸 · 18
어머니 · 21
구부러진 목 · 23
전여성진출행진곡 · 25
오른 팔 · 26
해녀 · 28
태어난 날 · 29
해고당한 아버지께 · 32
하느님은 빼앗는다 · 35
움직이지 않는 벌거숭이 산이여 · 39
그 투쟁은 우리의 투쟁이 아니었던가 · 43
표현과 시간에 대하여 · 50
창조에 대한 갈망 · 51
고의(故意)의 추상 · 52
규율 · 57
바라보고 있었다 · 59
외출하는 자에게 · 60
애들에게 · 61
회상 · 63
아버지에게 · 65
데스마스크에 부쳐 · 67
빼앗긴 자에게 · 69
제2부 집요하게 엎드려 기라 · 71
집요하게 엎드려 기라 · 73
노동자 · 74
끌려가는 사람에게 · 76
울음소리 · 79
부추죽 · 81
고향 · 82
자르 인민투표 · 85
애도의 노래 · 87
참을성 강한 자에게 · 90
신체의 가벼움, 욕망의 깊이 · 92
함성 속에서 · 94
봄이 오는데 · 97
이와 같다 · 98
나의 연애시는 · 100
시대에 뒤떨어진 자에게 · 101
고향의 이른 봄 · 103
어떤 풍자 시인에게 · 104
세 편의 시 · 106
엉겅퀴 꽃다발 · 108
무제(無題) · 121
태양이여 · 124
엄마! · 126
보리 · 129
제3부 조선 관련 시편 · 131
8월의 염천(炎天)에 · 133
조선 휴전 · 138
조선 처녀의 춤 · 141
호송차에서 · 143
■ 각 작품 해설 · 147
■ 역자 후기 · 193
■ 작가 연보 · 197
저자
저자
마쓰다 도키코
松田解子 ; (1905~2004) |
시인·소설가. 일본 아키타현 출생.
아라카와광산의 궁핍한 가정에서 자람. 아키타여자사범학교 졸업.
고학한 뒤 초등학교 교원이 되지만 2년 근무 후 사직.
문학 활동과 노동운동을 펼치기 위해 1926년 홀로 상경. 1928년 노동운동가인 남편과 함께 3.15 대탄압으로 투옥됨. 일본프롤레타리아작가동맹에 가입, 《전기》《여인예술》 등에 시, 소설 발표. 1930년 전후 재일조선인과의 교류 체험에 근거해 조선 관련 에세이, 르포, 단편소설 등 연이어 집필함. 해방 후에는 '신일본문학회'를 거쳐 '일본민주주의문학 동맹'에서 활약. 1950년부터 조선인들과 함께 하나오카 사건 현장조사 및 진상규명에 매진.
조선인 희생자(나나쓰다테 사건) 명예 회복 활동과 중국인 희생자 유골송환 운동에 앞장섬.
제1회 다키지(多喜二) 유리코(百合子)상과 다무라 도시코(田村俊子)상 수상.
대표적 소설로 《땅밑의 사람들》, 《오린구전》이 있으며, 대표적 시집으로 일본 역사상 여류시인으로서 유일하게 판금처분을 당한 《참을성 강한 자에게》가 있음.
시인·소설가. 일본 아키타현 출생.
아라카와광산의 궁핍한 가정에서 자람. 아키타여자사범학교 졸업.
고학한 뒤 초등학교 교원이 되지만 2년 근무 후 사직.
문학 활동과 노동운동을 펼치기 위해 1926년 홀로 상경. 1928년 노동운동가인 남편과 함께 3.15 대탄압으로 투옥됨. 일본프롤레타리아작가동맹에 가입, 《전기》《여인예술》 등에 시, 소설 발표. 1930년 전후 재일조선인과의 교류 체험에 근거해 조선 관련 에세이, 르포, 단편소설 등 연이어 집필함. 해방 후에는 '신일본문학회'를 거쳐 '일본민주주의문학 동맹'에서 활약. 1950년부터 조선인들과 함께 하나오카 사건 현장조사 및 진상규명에 매진.
조선인 희생자(나나쓰다테 사건) 명예 회복 활동과 중국인 희생자 유골송환 운동에 앞장섬.
제1회 다키지(多喜二) 유리코(百合子)상과 다무라 도시코(田村俊子)상 수상.
대표적 소설로 《땅밑의 사람들》, 《오린구전》이 있으며, 대표적 시집으로 일본 역사상 여류시인으로서 유일하게 판금처분을 당한 《참을성 강한 자에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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