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었다, 활짝 피었다(내친구 작은거인 52)
우리 풀꽃 이야기
이성자 시인의 동시집 『피었다, 활짝 피었다』. 생활 속의 가족애와 일상에서의 아이들 모습을 다루었던 전작들에서 더 작은 것, 풀꽃으로 초점을 확대한 시 50편은 우리 아이들이 풀꽃과 다정한 친구가 되길 바라며 쓰였다. 우리 땅에 피어나는 풀꽃을 아이들에게 소개하며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고자 하는 이 동시집은 누구나 풀꽃과 인사할 수 있도록 손을 건넨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활짝 핀 풀꽃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아요.
계몽아동문학상, 눈높이아동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한 이성자 시인의 신작 《피었다, 활짝 피었다》가 출간되었다. 생활 속의 가족애와 일상에서의 아이들 모습을 다루었던 전작들에서 더 작은 것, 풀꽃으로 초점을 확대한 시 50편은 우리 아이들이 풀꽃과 다정한 친구가 되길 바라며 쓰였다. 우리 땅에 피어나는 풀꽃을 아이들에게 소개하며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고자 하는 이 동시집은 누구나 풀꽃과 인사할 수 있도록 손을 건넨다.
우리네 삶에 녹아든 풀꽃 이야기
해가 하늘 높이 오르면
알록달록 채송화
무리지어 놀아
달이 그 자리 밀어내네
놀이를 끝내야 할 시간
코로록
잠이 든 채송화 무리
꽃들에게도
해가 지는 시간은
아쉬움 가득할 거야.
- 〈채송화〉 전문
풀꽃의 하루를 우리 아이들의 모습처럼 묘사한 시 〈채송화〉를 보면 오랜 시간 시인이 어떤 눈으로 풀꽃을 보아왔는지 알 수 있다. 해가 지면 꽃이 지는 채송화를 저녁이 되자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아쉬움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시인은 한갓 작고 흔한 풀꽃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슬퍼하고 기뻐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홀씨로
이곳저곳 떠돌다 보면
엄마 곁에서 살 때가
얼마나 행복한지
알게 될 거예요
지긋지긋하던 잔소리까지도
얼마나 그리운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민들레〉 전문
민들레 홀씨를 집 떠난 자식에 빗댄 심경을 그린 〈민들레〉를 보자. 씨앗이 하나하나 떨어져 번식하는 민들레의 특성을 홀씨가 가족을 떠나 홀로서기 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또한 자식을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박주가리〉, 귀찮게 따라붙어도 차마 뗄 수 없는 친구 같은 〈도깨비바늘〉, 제 몸 바쳐 새 생명 만들어 내는 〈도루박이〉, 가을이면 피어나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구절초〉 등의 시들은 풀꽃의 특징을 우리네 삶 속 희로애락에 녹여 낸 것이다. 풀꽃을 의인화한 이 시들은 아이들에게 풀꽃의 특성과 생김새를 인상 깊게 남긴다.
잊어버린, 혹은 잃어버린 이름을 찾아서
매일 아침
새 얼굴로 인사하는 꽃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어나는 꽃
누가 이 꽃을
우스꽝스럽게 부르나요
제일 먼저
푸른 봄소식 전해 주는 이름
나는 이 꽃을
봄까치꽃이라 부를래요.
-〈봄까치꽃〉 전문
봄이 오는 소식을 반갑게 전해 준다고 '봄까치꽃'이라 불리던 이 꽃은 여전히 일제 강점기에 바뀐 이름 '큰개불알꽃'으로 불리고 있다. 시인은 이 풀꽃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부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현재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늦은 오후가 되면 그날의 꽃송이를 떨어뜨리고 다음 날 새로운 꽃송이를 피워 올리는 부지런한 꽃, 봄소식을 전해 주는 '봄까치꽃'. 잃어버린 그 이름을 찾아 주자.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변의 풀꽃들을 소재로 한 이 동시집은 각기 개성 있는 풀꽃들이 피어나는 이야기로 시작되어 풀꽃의 생애를 서정적으로 담아 낸 시, 들여다볼수록 예쁜 꽃의 모습을 묘사한 시들로 이어지며 이름까지 잊혀져 가는 우리 땅의 풀꽃들이 내는 목소리를 담은 시들로 마무리된다. 우리 땅에 피어나는 풀꽃을 아이들에게 소개하며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고자 하는 이 동시집은 누구나 풀꽃과 인사할 수 있도록 손을 건네고 있다.
목차
목차
1부 피었다, 활짝 피었다
쇠비름1|쇠비름2|방가지똥|도깨비바늘|쥐오줌풀|애기똥풀|소리쟁이|바보여뀌|도루박이|갈퀴나물
|물봉선화|박하
2부 아아, 잘 잤다!
닭의장풀|너도바람꽃|달래|꽃다지|돌나물|복수초|가시연꽃|구절초
3부 너를 보고 있으면
냉이|채송화|고슴도치풀|수리취|궁궁이|싱아|박주가리|민들레|까마중|괭이밥|붓꽃|깽깽이풀
4부 오래 보아야 예쁘다
낙지다리|범꼬리|하늘말나리|부들|개미자리|족두리|지네발난|개구리발톱|매발톱꽃|광대수염
5부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고마리|하늘지기|문주란|뚱딴지|요강나물|동자꽃|우산나물|봄까치꽃
추천사|이준관
저자
저자
현재 광주교육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시와 동화를 강의하고 있어요.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