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나남창작선 115)
Regular price
$15.17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창작과 표절의 폐부를 찌르는 문제적 소설!
창작에서 노회함과 권력이 승자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또 다른 사회인 ‘문학판’에서 힘겨운 싸움을 위한 자기고백을 담은 김주욱의 장편소설 『표절』. 자신의 소설이 표절당한 Q, 이를 표절한 G. 소설을 관통하는 오브제인 ‘머리카락’과 ‘뱀’처럼 노회한 창작과 새로운 창작에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창작’과 ‘표절’ 그리고 ‘오마주’의 그 오묘한 줄타기의 끝은 어떻게 끝날 것인지 문제적 고백과 필치로 담아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권력을 위한 문학’이 아닌 ‘문학을 위한 권력’을 갈망하는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작중 ‘나’인 우혜미에게 소설가 후배인 Q가 소설가 G가 내 소설을 표절했다고 알려온다. 우혜미는 Q에게 이 사건을 모티브로 소설을 쓰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우혜미 역시 예전 베트남 작가의 소설 일부를 차용한 기억이 있다. G는 D일보 신춘문에 최종심에 오른 Q의 소설을 탈락시키고 그 내용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Q는 G에게 항의메일을 보내지만 소용이 없고 무력감을 느끼던 Q는 본업으로 돌아간다. 우혜미가 제안했던 표절 사건을 다룬 소설을 마무리하던 그와 만난 Q는 이제 그 이야기가 자신의 소설이 아닌 우혜미의 소설이 되길 바라며 기나긴 여행을 떠난다.
창작에서 노회함과 권력이 승자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또 다른 사회인 ‘문학판’에서 힘겨운 싸움을 위한 자기고백을 담은 김주욱의 장편소설 『표절』. 자신의 소설이 표절당한 Q, 이를 표절한 G. 소설을 관통하는 오브제인 ‘머리카락’과 ‘뱀’처럼 노회한 창작과 새로운 창작에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창작’과 ‘표절’ 그리고 ‘오마주’의 그 오묘한 줄타기의 끝은 어떻게 끝날 것인지 문제적 고백과 필치로 담아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권력을 위한 문학’이 아닌 ‘문학을 위한 권력’을 갈망하는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작중 ‘나’인 우혜미에게 소설가 후배인 Q가 소설가 G가 내 소설을 표절했다고 알려온다. 우혜미는 Q에게 이 사건을 모티브로 소설을 쓰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우혜미 역시 예전 베트남 작가의 소설 일부를 차용한 기억이 있다. G는 D일보 신춘문에 최종심에 오른 Q의 소설을 탈락시키고 그 내용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Q는 G에게 항의메일을 보내지만 소용이 없고 무력감을 느끼던 Q는 본업으로 돌아간다. 우혜미가 제안했던 표절 사건을 다룬 소설을 마무리하던 그와 만난 Q는 이제 그 이야기가 자신의 소설이 아닌 우혜미의 소설이 되길 바라며 기나긴 여행을 떠난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자신의 소설이 표절당한 Q, 이를 표절한 G. 이들을 둘러싼 등장인물들은 이 소설을 관통하는 오브제인 '머리카락'과 '뱀'처럼 노회한 창작과 새로운 창작에 얽히고설킨다. 창작 사이를 오가는 줄타기는 종이 한 장의 차이처럼 위태롭다. '창작'과 '표절' 그리고 '오마주'의 그 오묘한 줄타기의 끝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 이에 대한 저자의 문제적 고백과 필치가 '권력을 위한 문학'이 아닌 '문학을 위한 권력'을 갈망하는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한다.
'창작'과 '표절' 그리고
'오마주'의 그 오묘한 줄타기!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아니 있다!"
2013년 3월 시사월간지〈신동아〉에 문학작품 표절 사건이 실려 문학계에 파문이 일었다. 어느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은 저명한 소설가의 수상작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한 신예 소설가의 문제제기였다. 그동안 표절과 창작의 모호한 경계선에 파문을 던진 이 사건이 소설로 탄생했다. 이 소설의 저자는 그 사건에서 자신의 소설이 표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주욱이다. 자신의 소설 <허물>이 신춘문예 최종심에서 탈락한 후 심사위원이었던 이 모 교수의 작품 일부가〈허물〉과 흡사한 점을 발견하고 이 과정을 소설로 형상화했다.
작중 '나'인 우혜미에게 소설가 후배인 Q가 "소설가 G가 내 소설을 표절했다"고 알려온다. 우혜미는 Q에게 이 사건을 모티브로 소설을 쓰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우혜미 역시 예전 베트남 작가의 소설 일부를 차용(표절?)한 기억이 있다.
표절 의혹에 휩싸인 G는 D일보 신춘문예 최종심에 올랐던 Q의 소설을 탈락시키고 그 내용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G는 문예지에 장편소설 연재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야기의 중반에 해당하는 설정이 선명하게 잡히지 않았다. G는 친구 M의 작업실에 갔다가 M이 가지고 있던 D일보 신춘문예 응모작에 묘한 기시감을 느낀다. 그 작품은 몇 해 전 신춘문예 중편소설 최종심에서 자신이 탈락시킨 Q의 소설 <허물>이 개작된 <머리카락>이었다.
창업했던 회사가 망한 후 Q는 미용사 친구 명규의 집에 얹혀산다. 명규가 키우던 뱀과 뱀이 수놓아진 비단주머니에 머리카락을 모으던 할머니와 같은 과 긴 생머리 여학생에게 느꼈던 머리카락 페티시즘(?)과 뱀의 연관성을 느낀 Q는 이를 바탕으로 소설 <허물>을 쓴다. <허물>은 D일보 신춘문예 최종심에서 탈락한다. 어느 날 서점에서 Q는 G의 소설〈천국의 비명〉6장 "지옥불"이 자신의 소설과 매우 비슷해 G가 표절했다고 추정한다.
주인공이 미용실을 옮겨 다니며 미용기술을 배우는 남자 미용사라는 설정,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있으며 특정인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또한 유사했다. 성적 서비스를 받는 인물은 힘의 상징이었다. 고급 미용실을 운영하며 카리스마와 아우라로 직원을 조종하는 미용실 원장이 나오는 장면은 특히 유사했다(본문 중에서).
Q가 G에게 수많은 항의메일을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던 Q는 본업인 미술일로 돌아가고, 우혜미가 제안했던 일련의 표절 사건을 다룬 소설을 마무리하던 우혜미와 만난다. 만나서 회포를 풀던 Q는 자신이 그렸던 봉천동 달동네에 '파란 나라' 벽화를 우혜미에게 보여준다. 자신이 꿈꾸었던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무인도에서의 삶을 기약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우혜미의 소설이 이제 자신의 소설이 아닌 우혜미의 소설이 되길 바라면서 Q는 기나긴 외국 여행을 떠난다.
소설 속의 소설을 위한 소설
표절을 당한 Q, 표절한 G, 이 표절사건을 쓰는 동시에 과거 표절의 흔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우혜미, 우혜미가 G의 소설을 볼 때의 묘사와 표절 시비에 오른 G가 자신의 소설을 볼 때의 묘사, 어린 시절 G가 살았던 무인도와 Q가 소설 창작을 그만둔 후 가고 싶어 하는 무인도 그리고 등장인물 모두를 하나의 소설 영역으로 묶는 '머리카락'의 존재는 동시에 이 소설의 액자구성으로 된 소설의 제목이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머리카락처럼 얽히고설켜 서로를 보면서 노회해지거나 성숙해진다. 베낌과 오마주의 뉘앙스의 온도차가 크지만, 그 행위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의 차이처럼 위태롭다. <표절>의 등장인물들은 그 위태로운 줄타기의 연속 속에 있지만, 그 결론은 모두 다르다. '표절'이 '오마주'로 포장된 G는 노회한 문학권력의 길을 계속해서 걷고, 상처뿐인 Q는 애증의 문학판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 '파란 나라'를 꿈꾼다. 우혜미는 문학적 열정과 문학 기득권의 욕망 사이에 고민하면서 그 중간에서 서성인다.
시쳇말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것이 인에 박히는 순간 문학적인 상상력 대신 문학적 권력으로 기우는 세태 속에서 그는 '하늘 아래' 대신 '파란 나라'를 꿈꾸는 듯하다. Q는 과거의 저자 김주욱이고, 우혜미는 현재진행형의 저자 김주욱이다. 어렵사리 다시 치부에 입 열어 소설을 썼다. 자신의 이야기를 오마주하고, 기시감에 사로잡혀 자기표절, 자기복제를 했을 법도 하다. 창작에서 노회함과 권력이 승자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또 다른 사회인 '문학판'에서 그는 다시 힘겨운 싸움을 위한 자기고백이 이 소설이다. 그 고백이 권력을 위한 문학이 아닌 문학을 위한 열정이 되길 바란다.
'창작'과 '표절' 그리고
'오마주'의 그 오묘한 줄타기!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아니 있다!"
2013년 3월 시사월간지〈신동아〉에 문학작품 표절 사건이 실려 문학계에 파문이 일었다. 어느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은 저명한 소설가의 수상작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한 신예 소설가의 문제제기였다. 그동안 표절과 창작의 모호한 경계선에 파문을 던진 이 사건이 소설로 탄생했다. 이 소설의 저자는 그 사건에서 자신의 소설이 표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주욱이다. 자신의 소설 <허물>이 신춘문예 최종심에서 탈락한 후 심사위원이었던 이 모 교수의 작품 일부가〈허물〉과 흡사한 점을 발견하고 이 과정을 소설로 형상화했다.
작중 '나'인 우혜미에게 소설가 후배인 Q가 "소설가 G가 내 소설을 표절했다"고 알려온다. 우혜미는 Q에게 이 사건을 모티브로 소설을 쓰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우혜미 역시 예전 베트남 작가의 소설 일부를 차용(표절?)한 기억이 있다.
표절 의혹에 휩싸인 G는 D일보 신춘문예 최종심에 올랐던 Q의 소설을 탈락시키고 그 내용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G는 문예지에 장편소설 연재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야기의 중반에 해당하는 설정이 선명하게 잡히지 않았다. G는 친구 M의 작업실에 갔다가 M이 가지고 있던 D일보 신춘문예 응모작에 묘한 기시감을 느낀다. 그 작품은 몇 해 전 신춘문예 중편소설 최종심에서 자신이 탈락시킨 Q의 소설 <허물>이 개작된 <머리카락>이었다.
창업했던 회사가 망한 후 Q는 미용사 친구 명규의 집에 얹혀산다. 명규가 키우던 뱀과 뱀이 수놓아진 비단주머니에 머리카락을 모으던 할머니와 같은 과 긴 생머리 여학생에게 느꼈던 머리카락 페티시즘(?)과 뱀의 연관성을 느낀 Q는 이를 바탕으로 소설 <허물>을 쓴다. <허물>은 D일보 신춘문예 최종심에서 탈락한다. 어느 날 서점에서 Q는 G의 소설〈천국의 비명〉6장 "지옥불"이 자신의 소설과 매우 비슷해 G가 표절했다고 추정한다.
주인공이 미용실을 옮겨 다니며 미용기술을 배우는 남자 미용사라는 설정,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있으며 특정인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또한 유사했다. 성적 서비스를 받는 인물은 힘의 상징이었다. 고급 미용실을 운영하며 카리스마와 아우라로 직원을 조종하는 미용실 원장이 나오는 장면은 특히 유사했다(본문 중에서).
Q가 G에게 수많은 항의메일을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던 Q는 본업인 미술일로 돌아가고, 우혜미가 제안했던 일련의 표절 사건을 다룬 소설을 마무리하던 우혜미와 만난다. 만나서 회포를 풀던 Q는 자신이 그렸던 봉천동 달동네에 '파란 나라' 벽화를 우혜미에게 보여준다. 자신이 꿈꾸었던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무인도에서의 삶을 기약하면서,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우혜미의 소설이 이제 자신의 소설이 아닌 우혜미의 소설이 되길 바라면서 Q는 기나긴 외국 여행을 떠난다.
소설 속의 소설을 위한 소설
표절을 당한 Q, 표절한 G, 이 표절사건을 쓰는 동시에 과거 표절의 흔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우혜미, 우혜미가 G의 소설을 볼 때의 묘사와 표절 시비에 오른 G가 자신의 소설을 볼 때의 묘사, 어린 시절 G가 살았던 무인도와 Q가 소설 창작을 그만둔 후 가고 싶어 하는 무인도 그리고 등장인물 모두를 하나의 소설 영역으로 묶는 '머리카락'의 존재는 동시에 이 소설의 액자구성으로 된 소설의 제목이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머리카락처럼 얽히고설켜 서로를 보면서 노회해지거나 성숙해진다. 베낌과 오마주의 뉘앙스의 온도차가 크지만, 그 행위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의 차이처럼 위태롭다. <표절>의 등장인물들은 그 위태로운 줄타기의 연속 속에 있지만, 그 결론은 모두 다르다. '표절'이 '오마주'로 포장된 G는 노회한 문학권력의 길을 계속해서 걷고, 상처뿐인 Q는 애증의 문학판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 '파란 나라'를 꿈꾼다. 우혜미는 문학적 열정과 문학 기득권의 욕망 사이에 고민하면서 그 중간에서 서성인다.
시쳇말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것이 인에 박히는 순간 문학적인 상상력 대신 문학적 권력으로 기우는 세태 속에서 그는 '하늘 아래' 대신 '파란 나라'를 꿈꾸는 듯하다. Q는 과거의 저자 김주욱이고, 우혜미는 현재진행형의 저자 김주욱이다. 어렵사리 다시 치부에 입 열어 소설을 썼다. 자신의 이야기를 오마주하고, 기시감에 사로잡혀 자기표절, 자기복제를 했을 법도 하다. 창작에서 노회함과 권력이 승자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또 다른 사회인 '문학판'에서 그는 다시 힘겨운 싸움을 위한 자기고백이 이 소설이다. 그 고백이 권력을 위한 문학이 아닌 문학을 위한 열정이 되길 바란다.
목차
목차
1부 미스터리한 이야기의 출발 9
2부 소설 속 소설의 탄생 43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45
이야기의 원천을 찾아서 66
모방하여 내 것으로 하기 90
꼭 먹어봐야 맛을 아니 127
예술혼의 불씨가 타오르다 136
경장편소설 〈머리카락〉 150
3부 아수라장 281
까맣게 콜타르칠을 한 아기 바구니 283
천국에서 들리는 비명 287
법률적 검토 그리고 좌절 295
배설 310
문학캠프 319
4부 파란나라에 갔다 325
작가의 말 347
2부 소설 속 소설의 탄생 43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45
이야기의 원천을 찾아서 66
모방하여 내 것으로 하기 90
꼭 먹어봐야 맛을 아니 127
예술혼의 불씨가 타오르다 136
경장편소설 〈머리카락〉 150
3부 아수라장 281
까맣게 콜타르칠을 한 아기 바구니 283
천국에서 들리는 비명 287
법률적 검토 그리고 좌절 295
배설 310
문학캠프 319
4부 파란나라에 갔다 325
작가의 말 347
저자
저자
김주욱
저자 김주욱은 1967년 서울 출생. 경기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에스콰이아에서 제화 디자이너, 빌리지유통과 베네통에서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그 후 디스플레이 기획사를 운영하며 패션매장 디스플레이 연출 작업을 했다. 지금은 작업실에 틀어박혀 소설을 쓰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단편소설〈보드게임〉이 제15회〈동양일보〉신인문학상을, 단편소설〈미노타우로스〉가 제5회 천강문학상 소설 대상을 받았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