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학자의 어떤 처음(나남신서 2063)(양장본 HardCover)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대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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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어떤 처음을 맞이하다
한 사회학자가 기록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학 강의실 풍경
2020년, 코로나19는 대학의 풍경 또한 바꾸어 놓았다. 토론과 대화, 수업으로 활기 넘치던 캠퍼스에는 뒤늦게 시작한 온라인 수업과 깊은 침묵만이 자리해 있다. 올해 대학 새내기들의 삶은 어떨까? 입학식도, 왁자지껄한 신입생 환영회도 갖지 못한 이들을 기다린 것은 2주 연기된 온라인 비대면 수업과 ‘코로나 학번’이라는 자조 섞인 닉네임뿐이었다.
이 책은 고려대 사회학과 신입생을 위해 개설한 “사회학적 상상력” 강의실을 중심으로 한 2020년 1학기의 기록이다. 저자인 박길성 교수는 일상을 잃어버린 이방인으로 강제된 학생들에게 선생으로 갖는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사회학자로서 새로운 현상을 기록해 두고자 하는 마음으로 2020년 봄, 대학의 일상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한 사회학자가 기록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학 강의실 풍경
2020년, 코로나19는 대학의 풍경 또한 바꾸어 놓았다. 토론과 대화, 수업으로 활기 넘치던 캠퍼스에는 뒤늦게 시작한 온라인 수업과 깊은 침묵만이 자리해 있다. 올해 대학 새내기들의 삶은 어떨까? 입학식도, 왁자지껄한 신입생 환영회도 갖지 못한 이들을 기다린 것은 2주 연기된 온라인 비대면 수업과 ‘코로나 학번’이라는 자조 섞인 닉네임뿐이었다.
이 책은 고려대 사회학과 신입생을 위해 개설한 “사회학적 상상력” 강의실을 중심으로 한 2020년 1학기의 기록이다. 저자인 박길성 교수는 일상을 잃어버린 이방인으로 강제된 학생들에게 선생으로 갖는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사회학자로서 새로운 현상을 기록해 두고자 하는 마음으로 2020년 봄, 대학의 일상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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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대학 캠퍼스의 어떤 처음
2020년 9월 말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에서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바이러스 확산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인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질병에 적응하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었고, 공공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다.
대학 역시 모든 사회 분야와 마찬가지로 경험해 본 적 없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토론과 대화, 수업으로 활기 넘치던 캠퍼스에는 뒤늦게 시작한 온라인 수업과 깊은 침묵만이 자리해 있다. 이제 막 입학한 새내기들은 합격통지서만 덩그렇게 받아 놓았지 정식으로 대학의 문턱도 밟아 보지 못했다. 입학식은 취소되었고, 신입생 환영회 같은 모임 한 번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으며,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2주 연기된 온라인 비대면 수업뿐이었다.
이 책은 고려대 사회학과 박길성 교수가 일상을 잃어버린 이방인으로 강제된 학생들에게 선생으로 갖는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사회학자로서 새로운 현상을 기록해 두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록한 2020년 봄의 이야기이다.
2020년 봄, 대학 강의실의 이야기
구체적으로 이 책은 고려대 사회학과 신입생을 위해 개설한 "사회학적 상상력" 수업을 중심으로 한 2020년 3월 2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4개월간의 기록이다. 수업이 예정된 월요일과 수요일마다 그날의 수업과 대학 주변 이야기를 다루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뉜다. 하나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캠퍼스의 비일상적인 일상과 대학 새내기들의 삶들, 다른 하나는 전염의 시대, 사회와 대학이 나아갈 길에 대한 사회학자의 생각이 그것이다. 구체적인 대학의 일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현실에 더욱 공감할 수 있다.
박길성 교수는 2020년 1학기에 맞이한 이 엄혹한 시간을 때로는 일기(日記)의 형식으로, 때로는 일지(日誌)의 형식으로, 때로는 세평(世評)의 형식으로 기록하며 보내기로 하였다. 강의실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랑거리든 낯 뜨거운 것이든, 지난 것에 대한 반추든 새로운 다짐이든, 정부에 대한 거친 책망이든 인류 문명에 관한 성찰이든, 적어야 할 소재의 외연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잃어버린 일상, 튕겨 나간 평소를 기록해 두려는 생각이 이 책의 출발점이었다.
또 다른 처음을 갈망하다
어느새 대학에서도 2학기가 한창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른다. 1학기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느라 좌충우돌한 학기였다면, 이제는 장기화된 코로나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할지'를 숙의해야 한다. 전염의 문제는 의료적, 과학적 접근만으로는 온전히 해결되기 어렵다. 사회적 접근과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거리를 두어야겠지만 이럴수록 사람들 사이는 더 가까워져야 한다. 배려, 함께, 연대, 공동체, 공감, 공유, 협력, 책임, 신뢰, 시민적 동의가 요즘처럼 중요했던 적이 있었나 싶다. 이 하나하나가 '또 다른 처음'을 만드는 근간이다.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저자의 코로나 시대에 대한 해법이다.
지금 우리가 겪는 '코로나 시대' 또한 결국은 지나갈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전염병의 시대가 다시 오리라는 것을 이제 모두 안다. 그때를 위하여 오늘의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박길성 교수의 이 책은 대학이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자 했는가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다.
2020년 9월 말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에서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바이러스 확산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인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질병에 적응하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었고, 공공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다.
대학 역시 모든 사회 분야와 마찬가지로 경험해 본 적 없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토론과 대화, 수업으로 활기 넘치던 캠퍼스에는 뒤늦게 시작한 온라인 수업과 깊은 침묵만이 자리해 있다. 이제 막 입학한 새내기들은 합격통지서만 덩그렇게 받아 놓았지 정식으로 대학의 문턱도 밟아 보지 못했다. 입학식은 취소되었고, 신입생 환영회 같은 모임 한 번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으며,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2주 연기된 온라인 비대면 수업뿐이었다.
이 책은 고려대 사회학과 박길성 교수가 일상을 잃어버린 이방인으로 강제된 학생들에게 선생으로 갖는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사회학자로서 새로운 현상을 기록해 두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록한 2020년 봄의 이야기이다.
2020년 봄, 대학 강의실의 이야기
구체적으로 이 책은 고려대 사회학과 신입생을 위해 개설한 "사회학적 상상력" 수업을 중심으로 한 2020년 3월 2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4개월간의 기록이다. 수업이 예정된 월요일과 수요일마다 그날의 수업과 대학 주변 이야기를 다루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뉜다. 하나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캠퍼스의 비일상적인 일상과 대학 새내기들의 삶들, 다른 하나는 전염의 시대, 사회와 대학이 나아갈 길에 대한 사회학자의 생각이 그것이다. 구체적인 대학의 일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현실에 더욱 공감할 수 있다.
박길성 교수는 2020년 1학기에 맞이한 이 엄혹한 시간을 때로는 일기(日記)의 형식으로, 때로는 일지(日誌)의 형식으로, 때로는 세평(世評)의 형식으로 기록하며 보내기로 하였다. 강의실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랑거리든 낯 뜨거운 것이든, 지난 것에 대한 반추든 새로운 다짐이든, 정부에 대한 거친 책망이든 인류 문명에 관한 성찰이든, 적어야 할 소재의 외연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잃어버린 일상, 튕겨 나간 평소를 기록해 두려는 생각이 이 책의 출발점이었다.
또 다른 처음을 갈망하다
어느새 대학에서도 2학기가 한창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른다. 1학기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느라 좌충우돌한 학기였다면, 이제는 장기화된 코로나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할지'를 숙의해야 한다. 전염의 문제는 의료적, 과학적 접근만으로는 온전히 해결되기 어렵다. 사회적 접근과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거리를 두어야겠지만 이럴수록 사람들 사이는 더 가까워져야 한다. 배려, 함께, 연대, 공동체, 공감, 공유, 협력, 책임, 신뢰, 시민적 동의가 요즘처럼 중요했던 적이 있었나 싶다. 이 하나하나가 '또 다른 처음'을 만드는 근간이다.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저자의 코로나 시대에 대한 해법이다.
지금 우리가 겪는 '코로나 시대' 또한 결국은 지나갈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전염병의 시대가 다시 오리라는 것을 이제 모두 안다. 그때를 위하여 오늘의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박길성 교수의 이 책은 대학이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자 했는가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머리말: 변화를 놓치지 않으려고 5
1부 참 다르게 시작한 시간
참 다르게 시작한 3월, 교정에 표정이 없다 19
카메라 렌즈에 맞춰진 시선 23
그대들이 있어 고맙네 27
일상 속 시간과 공간의 귀중함 31
이방인으로 강제된 새내기 학번 35
이랬으면 좋으련만 39
상상력이 빠진 상상력 수업 43
당연한 것 바꾸는 그것이 혁신 46
이렇게 한 달을 보낸다. This, too, shall pass. 49
2부 우리의 인내를 시험한 시간
사회화 공간으로서 캠퍼스는 언제 돌아오려나 55
강의에 번호와 이름을 부여하며 59
요즘 우리의 멘탈을 잡아 주는 3가지 63
그동안 불필요한 것이 참 많이 있었구나 68
조르다노의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를 읽고 72
학교신문에 실린 신입생의 글 76
이틀분의 녹화 강의를 올려놓으며 80
우리의 인내를 시험한 잔인한 4월을 보내며 85
3부 오래 준비한 시간
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91
중간고사를 보다. 신뢰가 중요하다. 98
오래 준비해 온 만남, 비대면의 정상에서 대면의 정상으로 104
최첨단 네모 강의실에서 108
2부제 수업을 하며, 역사를 되새겨 본다 112
교육자가 갖는 남다른 행복 116
마술사의 꿈, 코로나19가 나에게 던진 질문 120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레드로 124
4부 새로운 질서를 허락한 시간
시간은 사회적이다 131
사회학도들의 빠른 손놀림 135
잃은 것과 얻은 것 140
전염의 시대, 제3의 길을 생각한다 144
오래 준비한 연출 148
마지막 강의: 익숙지 않았지만, 많기에, 넘치기에,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152
1부 참 다르게 시작한 시간
참 다르게 시작한 3월, 교정에 표정이 없다 19
카메라 렌즈에 맞춰진 시선 23
그대들이 있어 고맙네 27
일상 속 시간과 공간의 귀중함 31
이방인으로 강제된 새내기 학번 35
이랬으면 좋으련만 39
상상력이 빠진 상상력 수업 43
당연한 것 바꾸는 그것이 혁신 46
이렇게 한 달을 보낸다. This, too, shall pass. 49
2부 우리의 인내를 시험한 시간
사회화 공간으로서 캠퍼스는 언제 돌아오려나 55
강의에 번호와 이름을 부여하며 59
요즘 우리의 멘탈을 잡아 주는 3가지 63
그동안 불필요한 것이 참 많이 있었구나 68
조르다노의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를 읽고 72
학교신문에 실린 신입생의 글 76
이틀분의 녹화 강의를 올려놓으며 80
우리의 인내를 시험한 잔인한 4월을 보내며 85
3부 오래 준비한 시간
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91
중간고사를 보다. 신뢰가 중요하다. 98
오래 준비해 온 만남, 비대면의 정상에서 대면의 정상으로 104
최첨단 네모 강의실에서 108
2부제 수업을 하며, 역사를 되새겨 본다 112
교육자가 갖는 남다른 행복 116
마술사의 꿈, 코로나19가 나에게 던진 질문 120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레드로 124
4부 새로운 질서를 허락한 시간
시간은 사회적이다 131
사회학도들의 빠른 손놀림 135
잃은 것과 얻은 것 140
전염의 시대, 제3의 길을 생각한다 144
오래 준비한 연출 148
마지막 강의: 익숙지 않았지만, 많기에, 넘치기에,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152
저자
저자
박길성
강릉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사회학과 조교수로 임용되어 문과대학장, 대학원장, 교육부총장을 역임하였다. 미국 유타주립대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2013~2016년 세계한류학회 회장, 2019년 한국사회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회는 갈등을 만들고 갈등은 사회를 만든다》, 《한국사회의 재구조화: 강요된 조정과 갈등적 조율》, 《세계화: 자본과 문화의 구조변동》, 《전염의 상상력》, 《경제사회학이론》, 《IMF 10년 한국사회 다시 보다》 등의 저서가 있으며, Development and Globalization in South Korea: From Financial Crisis to K-Pop을 출간 중이다. Transcultural Fandom and the Globalization of Hallyu, The Political Economy of Business Ethics in East Asia, Global Civil Society 2011의 국제공동 편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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