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아름다운 삶을 위한 개념의 정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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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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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의 특징과 내용]
건축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실천적 사유를 좇아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건축비평가 이종건이 우리가 잃어버렸으나 회복해야 할 가치인 '아름다움'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하고, 그러한 고찰이 담긴 글을 책으로 펴냈다.
'러시아의 양심' 솔제니친은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문에서 '진리와 선이 너무 분명하고 직접적이어서 사람들 손에 꺾이더라도 아름다움이 그 자리를 뚫고 올라가 마침내 셋 모두의 일을 완수하리라.'고 선언했다.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것은 예술의 목적이 아니다.'고 했던 미국의 철학자 단토는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성소 구조물을 바라보며, 인간적인 삶을 온전히 사는 데 '아름다움'이 필수 불가결하단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기성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아름다움의 암살'을 꿈꾸고, 저항과 파괴, 충격과 위반밖에는 기댈 이념이 없다는 듯 아름다움 없는 규범을 형성해왔던 '예술과 미학의 세상'에 아름다움이 조용히 돌아왔다. 아름다움은 예술가가 그리고 우리가 목적으로 삼기에 이미 충분히 온당한 것이었다.
책은 이렇듯 아름다움이 '컴백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저자 이종건이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내어놓으면서 가장 먼저 할 일이 아름다움이 '돌아왔다'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뒤로 크게 세 개의 덩어리로 '아름다움'에 대한 복잡다단한 사유를 전개한다.
첫째 덩어리는 전쟁의 참상에 노출된 '아름다움'이 어떻게 정치적인 것의 희생양으로 전락하여 예술과 미학의 세계에서 천대받았는지,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은 무엇이며 어떤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지, 아름다움이 아포리아인 까닭은 무엇인지를 밝힌다.
둘째 덩어리는 아름다움을 '욕망 없는 관심'의 관조로 얻는 즐거움이라는 칸트와 쇼펜하우어적 견해와 이와 대조적으로 아름다움을 '뜨거운 정념'의 끌림과 즐거움의 선취로 제시하는 니체의 견해에 대해, 그리고 아름다움은 보고 느낄 수는 있으나 왜 붙잡을 수는 없는지에 대해 상술한다.
셋째 덩어리는 아름다움을 영혼의 견지로 해명하는 소크라테스와 실러의 논지를 논술하고 '아름다움은 생명의 감응'이라는 새로운 정식과 아름다움이 '지금 여기'의 세상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검토하며 대안을 모색한다.
소크라테스는 "아름다움은 심지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그리고 그 길을 따라가며 겪는 고통을 모두 겪는 데 있다."라고 했다. 그는 몸을 가진 우리는 순수 영혼이 아니기에 그 자체로 한계를 지녀 어떤 통찰로도 아름다움 자체에 이를 수 없으나, 아름다움을 삶의 한가운데 두고 그것을 생각하고 추구하며 살아가는 철학적 삶은 그 자체가 이미 아름답고 고결하다고 했다. 이 같은 소크라테스의 말로 프롤로그를 열고, 누군가와 이별할 때마다 '아름다움 안에서 걷기'를 염원하는 나바호족의 기도문으로 맺음말을 대신하며,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우리는 혹, 아름다움이라는 집을 잃고 떠도는 영혼의 노숙자는 아닌가? 빛과 어둠, 차가움과 뜨거움, 고통과 기쁨, 타나토스와 에로스, 현실과 가상이 섞인 존재의 집을 지어야 하지 않을까?"
건축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실천적 사유를 좇아 글을 쓰고 강연을 하는 건축비평가 이종건이 우리가 잃어버렸으나 회복해야 할 가치인 '아름다움'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하고, 그러한 고찰이 담긴 글을 책으로 펴냈다.
'러시아의 양심' 솔제니친은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문에서 '진리와 선이 너무 분명하고 직접적이어서 사람들 손에 꺾이더라도 아름다움이 그 자리를 뚫고 올라가 마침내 셋 모두의 일을 완수하리라.'고 선언했다.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것은 예술의 목적이 아니다.'고 했던 미국의 철학자 단토는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성소 구조물을 바라보며, 인간적인 삶을 온전히 사는 데 '아름다움'이 필수 불가결하단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기성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아름다움의 암살'을 꿈꾸고, 저항과 파괴, 충격과 위반밖에는 기댈 이념이 없다는 듯 아름다움 없는 규범을 형성해왔던 '예술과 미학의 세상'에 아름다움이 조용히 돌아왔다. 아름다움은 예술가가 그리고 우리가 목적으로 삼기에 이미 충분히 온당한 것이었다.
책은 이렇듯 아름다움이 '컴백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저자 이종건이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내어놓으면서 가장 먼저 할 일이 아름다움이 '돌아왔다'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뒤로 크게 세 개의 덩어리로 '아름다움'에 대한 복잡다단한 사유를 전개한다.
첫째 덩어리는 전쟁의 참상에 노출된 '아름다움'이 어떻게 정치적인 것의 희생양으로 전락하여 예술과 미학의 세계에서 천대받았는지,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은 무엇이며 어떤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지, 아름다움이 아포리아인 까닭은 무엇인지를 밝힌다.
둘째 덩어리는 아름다움을 '욕망 없는 관심'의 관조로 얻는 즐거움이라는 칸트와 쇼펜하우어적 견해와 이와 대조적으로 아름다움을 '뜨거운 정념'의 끌림과 즐거움의 선취로 제시하는 니체의 견해에 대해, 그리고 아름다움은 보고 느낄 수는 있으나 왜 붙잡을 수는 없는지에 대해 상술한다.
셋째 덩어리는 아름다움을 영혼의 견지로 해명하는 소크라테스와 실러의 논지를 논술하고 '아름다움은 생명의 감응'이라는 새로운 정식과 아름다움이 '지금 여기'의 세상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검토하며 대안을 모색한다.
소크라테스는 "아름다움은 심지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그리고 그 길을 따라가며 겪는 고통을 모두 겪는 데 있다."라고 했다. 그는 몸을 가진 우리는 순수 영혼이 아니기에 그 자체로 한계를 지녀 어떤 통찰로도 아름다움 자체에 이를 수 없으나, 아름다움을 삶의 한가운데 두고 그것을 생각하고 추구하며 살아가는 철학적 삶은 그 자체가 이미 아름답고 고결하다고 했다. 이 같은 소크라테스의 말로 프롤로그를 열고, 누군가와 이별할 때마다 '아름다움 안에서 걷기'를 염원하는 나바호족의 기도문으로 맺음말을 대신하며,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우리는 혹, 아름다움이라는 집을 잃고 떠도는 영혼의 노숙자는 아닌가? 빛과 어둠, 차가움과 뜨거움, 고통과 기쁨, 타나토스와 에로스, 현실과 가상이 섞인 존재의 집을 지어야 하지 않을까?"
목차
목차
프롤로그_아름다움은 아름답다.7
1. 아름다움, 조용한 컴백.15
2. 아름다움, 정치의 희생양.25
3. 아름다움, 투명한 편견.39
4. 아름다움, 새로운 정식화.55
5. 아름다움, 하나의 아포리아.69
6. 아름다움, 차가운 빛의 경(景).85
7. 아름다움, 뜨거운 정념의 힘.99
8. 아름다움, 야누스의 아지랑이.111
9. 아름다움, 영혼의 자유.127
10. 아름다움, 생명의 감응.147
11. 아름다움, 쇠락하는 영혼.161
에필로그_아름답게 걸으라.177
참고문헌.185
찾아보기.193
1. 아름다움, 조용한 컴백.15
2. 아름다움, 정치의 희생양.25
3. 아름다움, 투명한 편견.39
4. 아름다움, 새로운 정식화.55
5. 아름다움, 하나의 아포리아.69
6. 아름다움, 차가운 빛의 경(景).85
7. 아름다움, 뜨거운 정념의 힘.99
8. 아름다움, 야누스의 아지랑이.111
9. 아름다움, 영혼의 자유.127
10. 아름다움, 생명의 감응.147
11. 아름다움, 쇠락하는 영혼.161
에필로그_아름답게 걸으라.177
참고문헌.185
찾아보기.193
저자
저자
이종건
조지아 공과대학교 건축대학에서 역사/이론/비평 전공으로 Ph.D를 받았다. 1998년부터 경기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5년 《건축평단》을 창간해 지금까지 편집인 겸 주간을 맡고 있다. 《해방의 건축》, 《텅 빈 충만》, 《중심이탈의 나르시시즘》, 《문제들》, 《건축 없는 국가》 등 여러 권의 건축 비평서를 냈으며, 에세이 《인생거울》과 《건축사전》, 장편소설 《건축의 덫》 등을 냈다. 《차이들: 현대건축의 지형들》, 《건축 텍토닉과 기술 니힐리즘》, 《건축과 철학: 바바》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삶의 환경을 좋게 만들기 위해, 몇 년 전부터 건축의 영역을 넘어 철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실천적 사유를 좇아가며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있다. 《시적 공간》, 《살아 있는 시간》, 《깊은 이미지》, 《영혼의 말》 등은 그것의 한 줄기로 내어놓은 것들로서, '이종건의 생활 세계 짓기 시리즈'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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