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유럽 정신사의 기본 개념 10)
『진리』는 진리에 관해 여러 다양한 철학적 관점에서 다룬 책이다. 역사의 실마리를 따라가며 사유가 진리 개념을 중심으로 묶여 있는 그런 중요한 상황들을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이 진리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현대사에서 일어난 드레퓌스 사건을 통해 관심과 제도가 서로 달라 진리 개념에 대해 바라는 것이 다를 때 이런 기대들이 어떻게 연결되며 또 어떻게 갈등에 빠질 수 있는지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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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유럽 정신사의 기본 개념(Grundbegriffe der europ?ischen Geistesgeschichte)』(전10권) 시리즈는 서구 사상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10개의 개념을 뽑아 역사적인 흐름을 따라 간결하고 명료한 서술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시리즈에서 기술하는 개념들은 모두 고대에 이 개념들이 탄생한 이후부터 서구 사상을 결정지었으며 현실에서도 끊임없이 응용되었다. 이 개념들은 종종 모순된 역사를 안고 있지만, 그 역사를 도외시하면 서구 문화 및 세계 문화 전반의 전개 과정을 생각할 수 없다.
이 시리즈는 『행복(Gl?ck)』, 『죽음(Tod)』, 『노동(Arbeit)』, 『정의(Gerechtigkeit)』, 『권력(Macht)』, 『자유(Freiheit)』, 『아름다움(Sch?nheit)』, 『성과 사랑(Eros)』, 『전쟁(Krieg)』, 『진리(Wahrheit)』로 구성되어 있다. 10명의 저자가 각각의 주제를 맡고 구성을 통일하였으며, 빈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독일어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문과학자인 콘라트 파울 리스만이 편집하여 100쪽(원서 기준) 내외로 펴냈다. 문학, 철학, 역사학, 사회학, 정치학 등 인문사회과학 전반의 토대를 이루는 주요 사상의 핵심 개념과 역사적 변화를 가볍지 않으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다.
이 시리즈의 기획과 번역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학자(독어독문학, 사회학, 정치학 전공) 10명이 맡았으며 이 책 『진리』가 마지막 책이다.
▶ 진리 내용 소개
왜 진리인가?
이 책은 진리에 관해 여러 다양한 철학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으며, 역사의 실마리를 따라가며 사유가 진리 개념을 중심으로 묶여 있는 그런 중요한 상황들을 설명한다. 철학이 진리라는 개념 영역을 해명할 때는 인접 영역의 내용과 관계된 표현들에서 대부분 모습을 드러낸다. 이를테면 윤리학이나 정치학에서 말하는 진실성과 정직성, 신뢰, 논리학에서 말하는 타당성, 수사학과 경제학, 정치학에서 말하는 개연성과 신빙성, 그리고 과학에서 말하는 증명가능성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철학 영역 밖의 학문 분야에서 앎이라는 개념을 규정하려는 시도도 있으나, 이것은 앎을 정보 개념과 연관 짓게 만드는 경향을 강화한다. 반대로 철학이 진리를 정의할 수 있으며 그 핵심적 내용에서 아무런 변화 없이 사회적 역사적 삶의 다양한 차원에서 상이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 역시 잘못된 것이며, 진리에 관한 철학은 표면상 하위 심급과의 상호작용 안에서만 생각할 수 있다.
진리의 프로필
1장에서는 현대사에서 일어난 드레퓌스 사건을 통해 관심과 제도가 서로 달라 진리 개념에 대해 바라는 것이 다를 때 이런 기대들이 어떻게 연결되며 또 어떻게 갈등에 빠지고 서로 보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사건에서 진리는 적어도 세 가지 차원에서 의미를 갖는데, 고발된 내용이 진실임을 증명하는 것, 이 사건의 원동력이 신빙성과 정당성, 진리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긴장에서 나온다는 점, 에밀 졸라의 글 『나는 고발한다』에서 진실의 문제를 사회적 가치 그 자체로 제기한 점이다.
2장에서는 고대 그리스 철학이 진리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구분되는 중요한 진리 관점들이 소개되는데, 바로 언어논리학적 관점, 형이상학적 관점, 인식론적 관점이 그것이다. 또한 진리가 철학적 문제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소피스트인 고르기아스의 텍스트에서 출발해 진실과 기만이라는 개념쌍에 대한 플라톤의 논의를 거쳐 그의 관념론까지 이어진다. 또한 진실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언어논리학적 이해가 이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언급된다.
3장에서는 근세 초기 진리 개념을 둘러싸고 코페르니쿠스가 쓴 책에서 촉발되어 신학과 과학, 철학 사이에 벌어진 논쟁을 주로 다룬다.
4장은 19세기 후반 진리 개념에 대한 논리학적 관심이 새롭게 부상한 것에 대해 다루고, 진리 개념에 대한 알프레드 타르스키의 정의가 20세기에 진리를 두고 벌인 이론적 논쟁에서 갖는 중요성을 요약한다.
5장에서는 앎과 진리를 근원적으로 연결한 플라톤 식 철학에 대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반박을 도덕의 계보학적 관점에서 다룬다. 그런가 하면 하이데거는 예술작품에서 진리를 파악하는 데까지 나아가는데, 이것은 논리적, 존재론적 혹은 인식론적 진리론과 달리 진리를 시학적으로 파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목차
테마와 접근방법
진리의 프로필
제1장 진실의 폭발: 에밀 졸라와 드레퓌스 사건
제2장 기만과 거짓에 반대하는 진실: 소피스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제3장 신학과 과학의 진리 경쟁: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제4장 진리의 이론: 프레게, 타르스키
제5장 진리, 해설, 문학: 니체, 하이데거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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