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와 고양이 음악단(양장본 Hardcover)
“슬퍼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을 때야말로 음악이 필요한 순간이야.”
보름달이 뜨는 밤, 길 위의 친구들을 위한 작은 연주회가 열립니다!
악기 창고에서 사는 고양이 앰버와 친구들은 시끄러운 소리만 내는 악기들을 무척 싫어했어요. 그런데 어느 봄날, 사람들이 연주하는 음악 소리를 듣고 마음이 달라집니다. 멋진 음악처럼 마음을 위로해주는 게 또 있을까요? 앰버에게는 피아노를 멋지게 연주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지요. 친구들도 각자 바이올린, 더블 베이스, 오카리나, 드럼 등을 연습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엉망진창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도 소리도 조금씩 하나가 되어갑니다! 배고프고 추운 날에도 음악은 힘을 주고 슬픈 마음을 달래주지요. 그리고 드디어 보름달이 뜬 어느 밤, 고양이 음악단의 비밀 연주회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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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고양이들이 그 솜방망이 같은 손으로 악기를 연주한다고요? 물론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앰버는 사람들이 피아노를 치던 모습을 떠올리며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을 두드리지만 곧 손이 미끄러지고 말아요. 토티는 오카리나 소리에 깜짝 놀라 악기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칼리의 바이올린에서는 끼익끼익 이상한 소리만 났지요. 모두 함께 악기 연습을 하는 밤이면, 근사한 음악이 아니라 시끄러운 소리로 악기 창고가 가득 차곤 했답니다.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한적한 날에는 먹을 것이 없어 악기 연습을 할 기운마저 없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앰버와 고양이 친구들은 서로의 소리를 듣고 맞추어가며 조금씩 시끄러운 소음을 멋진 합주로 바꾸어갑니다.
『앰버와 고양이 음악단』은 음악이라는 예술을 재능의 결과가 아닌 관계와 경청의 과정으로 그려 내며, 진짜 음악이 탄생하는 장면을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으며, 멋진 음악도, 우리의 행복한 일상도 매일의 노력과 연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독자에게 이야기해줍니다.
2. 악기 공부가 이렇게 다정할 수가 있나요? 고양이들의 비밀 연주회로 초대합니다!
이 그림책은 피아노·바이올린·더블 베이스·드럼·오카리나까지, 각 악기의 소리와 역할을 이야기 속 사건을 통해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음계를 피아노 건반으로 두드리는 앰버, 활로 바이올린을 켜는 칼리, 드럼 세트의 심벌즈를 찰찰찰 건드려보는 레오 등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각 악기의 연주 방법, 소리까지 자연스레 알아낼 수 있습니다. 악기들은 고양이 친구들의 개성과도 닮아 있습니다. 겁이 많고 몸집도 작아서 늘 숨어 있는 토티는 여린 숨결로도 소리를 낼 수 있는 작은 오카리나와 닮았습니다. 예민하고 날쌘 칼리는 음계를 자유자재로 이어가는 섬세한 바이올린과 비슷하지요. 또한 음악의 아름다움을 처음 알려준 설기는 노래를 부르며 고양이 음악단의 연주를 하나로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독자는 고양이들을 통해 어느새 악기의 개성부터 합주의 원리까지 경험하듯 익히게 됩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고양이 음악단의 소개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악기들에 대한 자세한 지식 정보들이 담겨 있어, 악기의 역사부터 소리를 내는 원리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3. 말로는 위로를 건네기 힘들 때 음악이 시작됩니다 - 예술이 필요한 이유, 꿈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요?
어느 가을밤, 굶주림에 지친 고양이 친구들은 악기 연주에도 흥미를 잃고 슬픈 마음을 나눕니다. 하지만 기운이 나기는커녕 결국 다들 울고 말았지요. 그때 조용히 설기의 노래와 앰버의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고, 친구들은 음악이 주는 위로에 감동을 받습니다. 물론 음악과 예술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잠시 기대고 숨을 고르게 하는 정서적 안전망으로서 꼭 필요하지요. 또한 고양이 친구들은 이 경험을 통해 악기 연습의 목표를 바꾸게 됩니다. 멋진 음악으로 박수를 받고 싶다는 개인적인 꿈이 아니라, 슬프고 외로운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더 큰 꿈을 갖게 되지요. 그 덕분에 길 위의 동물들은 처음으로 음악과 함께하는 멋진 밤을 보내게 됩니다!
이 책은 모두의 꿈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 꿈이 개인적 성취에 머무르지 않고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을 때 진정 가치가 있다는 작가의 철학도 함께 전해줍니다. 음악회가 끝나고 여운을 즐기는 동물들의 표정은 진정 행복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4. 생생하게 따스한 그림 속에서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서은영 작가는 '캣 패밀리' 시리즈에서 사랑스러운 고양이 가족의 모습을 그려내 영국과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서은영 작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모습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장면 가득 담겨 있어, 한 장면 한 장면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저 낭만적이고 귀엽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살짝 잘린 귀끝 같은 길고양이 표식, 꼬리가 짧거나 한쪽 눈만 있는 고양이 친구들의 모습은 현실의 길고양이들이 얼마나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길 위의 동물 친구들을 초대해 연주회를 여는 후반부에는 고양이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올빼미 부부, 너구리 아저씨, 강아지와 아기 들쥐들, 개구리와 달팽이, 작은 새들 그리고 초대장 심부름을 한 생쥐들까지 모두 함께 모여 음악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지요.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표정을 보며 얼마나 멋진 연주회였는지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보름달이 뜬 밤이면, 생쥐들의 초대장을 기다려 봅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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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습니다. 『그림책 만드는 사람들』 『그림책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와 그림책 『기억은행』 『마음 수선』 『안젤로와 곤돌라의 기나긴 여행』 『한숨 구멍』 『나는 그릇이에요』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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