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이청준 전집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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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의 거장 이청준, 한과 아픔을 승화시키다!
이청준의 소설 세계를 일관되게 꿰뚫고 의미화하는 누빔점이 되는 작품집 『서편제』. 지난 2008년에 타계한 소설가 이청준이 일궈놓은 40년 문학의 총체를 보전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새로운 구성과 장정으로 준비한 「이청준 전집」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다. 전집에는 장편소설, 중단편소설, 그리고 작가가 연재를 마쳤으나 단행본으로 발간되지 않은 작품과 미완성작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책에는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 원작 《서편제》를 비롯하여 1976년 봄부터 1977년 봄까지 발표했던 13편의 중단편을 모아 엮었다.
표제작 《서편제》는 ‘남도 사람’ 연작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걸판진 흥과 신명기의 소리로 한(恨)을 극복해나가는 인물들을 통해 존재적 삶을 성찰하고 창조적 생명의 미학을 조형해냈다. 《지배와 해방》은 잃어버린 말, 폭력적으로 존재를 억압하는 언어와 사회의 관계를 파헤치는 ‘언어사회학서설’ 연작의 하나이다. 이밖에도 이청준 문학의 영원한 주제인 존재적 삶과 관계적 삶을 모색하는 중단편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청준의 소설 세계를 일관되게 꿰뚫고 의미화하는 누빔점이 되는 작품집 『서편제』. 지난 2008년에 타계한 소설가 이청준이 일궈놓은 40년 문학의 총체를 보전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새로운 구성과 장정으로 준비한 「이청준 전집」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다. 전집에는 장편소설, 중단편소설, 그리고 작가가 연재를 마쳤으나 단행본으로 발간되지 않은 작품과 미완성작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책에는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 원작 《서편제》를 비롯하여 1976년 봄부터 1977년 봄까지 발표했던 13편의 중단편을 모아 엮었다.
표제작 《서편제》는 ‘남도 사람’ 연작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걸판진 흥과 신명기의 소리로 한(恨)을 극복해나가는 인물들을 통해 존재적 삶을 성찰하고 창조적 생명의 미학을 조형해냈다. 《지배와 해방》은 잃어버린 말, 폭력적으로 존재를 억압하는 언어와 사회의 관계를 파헤치는 ‘언어사회학서설’ 연작의 하나이다. 이밖에도 이청준 문학의 영원한 주제인 존재적 삶과 관계적 삶을 모색하는 중단편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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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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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해설
「서편제」에서 더운 여름날, 어머니와 화자가 밭고랑을 사이에 두고 펼치는 사라짐과 귀환, 안달과 안심을 오가는 분리-불안의 왕복운동은 이청준 소설이 구축한 전체 세계(서정/관념, 고향/도시, 부계/모계로 양분화되었다고 일컬어지기도 하는)를 일관되게 꿰뚫으며, 그의 모든 작품의 기저에서 서사를 추동하는 원초적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가령 그의 두 걸작 「눈길」과 『당신들의 천국』만 예로 들어도, 장흥(어머니가 계시던)의 구심력과 서울(상징적 질서들로 촘촘한)의 원심력, '사랑'(대타자에게로의 소외)의 구심력과 '자유'(대타자로부터의 분리)의 원심력이 길항하는 어떤 지점에서가 아니고서는 탄생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청준이 프로이트나 라캉을 읽었다는 증거는 아직 제출된 바 없으니, 그저 작가의 인간 심리에 대한 경험적 관찰의 깊이가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이런 표현이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이청준의 거대한 소설 세계를 형성한 저 왕복운동의 생산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청준 소설에 대해 '포르트-다fort-da' 놀이가 수행한 역할은 마치 교통수단에 대해 증기기관이 수행한 역할과 같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두 기관 모두 왕복운동을 통해 동력을 산출한다.
작품집 『서편제』가 이청준의 전체 소설 세계를 일관되게 꿰뚫고 의미화하는 누빔점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_김형중(문학평론가)
「서편제」에서 더운 여름날, 어머니와 화자가 밭고랑을 사이에 두고 펼치는 사라짐과 귀환, 안달과 안심을 오가는 분리-불안의 왕복운동은 이청준 소설이 구축한 전체 세계(서정/관념, 고향/도시, 부계/모계로 양분화되었다고 일컬어지기도 하는)를 일관되게 꿰뚫으며, 그의 모든 작품의 기저에서 서사를 추동하는 원초적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가령 그의 두 걸작 「눈길」과 『당신들의 천국』만 예로 들어도, 장흥(어머니가 계시던)의 구심력과 서울(상징적 질서들로 촘촘한)의 원심력, '사랑'(대타자에게로의 소외)의 구심력과 '자유'(대타자로부터의 분리)의 원심력이 길항하는 어떤 지점에서가 아니고서는 탄생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청준이 프로이트나 라캉을 읽었다는 증거는 아직 제출된 바 없으니, 그저 작가의 인간 심리에 대한 경험적 관찰의 깊이가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이런 표현이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이청준의 거대한 소설 세계를 형성한 저 왕복운동의 생산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청준 소설에 대해 '포르트-다fort-da' 놀이가 수행한 역할은 마치 교통수단에 대해 증기기관이 수행한 역할과 같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두 기관 모두 왕복운동을 통해 동력을 산출한다.
작품집 『서편제』가 이청준의 전체 소설 세계를 일관되게 꿰뚫고 의미화하는 누빔점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_김형중(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서편제─남도 사람 1
황홀한 실종
자서전들 쓰십시다─언어사회학서설 2
꽃동네의 합창
수상한 해협
새가 운들
별을 기르는 아이
치자꽃 향기
문패 도둑
지배와 해방─언어사회학서설 3
연─새와 어머니를 위한 변주 1
빗새 이야기─새와 어머니를 위한 변주 2
학─새와 어머니를 위한 변주 3
해설: 지상에서 가장 생산적인 왕복운동/김형중
자료: 텍스트의 변모와 상호 관계/이윤옥
황홀한 실종
자서전들 쓰십시다─언어사회학서설 2
꽃동네의 합창
수상한 해협
새가 운들
별을 기르는 아이
치자꽃 향기
문패 도둑
지배와 해방─언어사회학서설 3
연─새와 어머니를 위한 변주 1
빗새 이야기─새와 어머니를 위한 변주 2
학─새와 어머니를 위한 변주 3
해설: 지상에서 가장 생산적인 왕복운동/김형중
자료: 텍스트의 변모와 상호 관계/이윤옥
저자
저자
이청준
저자 이청준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사상계』에 단편 「퇴원」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40여 년간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 『낮은 데로 임하소서』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 『춤추는 사제』 『이제 우리들의 잔을』 『흰옷』 『축제』 『신화를 삼킨 섬』 『신화의 시대』 등이, 창작집 『별을 보여드립니다』 『소문의 벽』 『가면의 꿈』 『자서전들 쓰십시다』 『살아 있는 늪』 『비화밀교』 『키 작은 자유인』 『서편제』 『꽃 지고 강물 흘러』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등이 있다. 한양대와 순천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은 한편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을 지냈다.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산문학상, 21세기문학상, 대산문학상, 인촌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후에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2008년 7월, 지병으로 타계하여 고향 장흥에 안장되었다.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산문학상, 21세기문학상, 대산문학상, 인촌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후에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2008년 7월, 지병으로 타계하여 고향 장흥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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