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모든 동물이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반란을 일으켜 농장에서 자신들을 착취하는 인간을 쫓아낸 동물들. 그러나 자유롭고 행복한 삶에 대한 기대는 곧 사그라진다. 반란을 주도했던 돼지들이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며 또 다른 지배계급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스탈린주의를 동물들에 빗대 통렬하게 비판한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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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날선 비판정신으로 '정치적 글쓰기'를 실천한 조지 오웰,
그의 장편 6권을 모은 소설 전집 출간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신부의 딸』 포함
'최고의 작가' 오웰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소설 전집
"지난 10년간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었다."
현암사가 국내 최초로 조지 오웰의 소설 전집을 펴낸다. 오웰은 BBC가 조사한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3위에, 〈타임스〉가 선정한 '1945년 이후 최고의 영국 작가' 2위에 뽑힐 만큼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다. "지난 10년간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적인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을 만큼 오웰의 작품들에는 정치적 의식이 강하게 드러난다.
개인의 모든 것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빅 브러더'가 등장하는 『1984』나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묘사한 『동물농장』은 역사와 사회를 논할 때 자주 인용되며, 특히 『1984』는 후대의 많은 문학 작품과 각종 미디어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소련식 전체주의를 강력히 비판한 위 두 작품으로 인해 반공 작가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오웰은 평생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로 여겼다. 사회주의자이면서도 당대 좌파 지식인이 자신들의 이념을 위해 외면했던 소련의 파시즘적 현실을 소리 높여 비판할 줄 아는 진정한 투쟁가였으며, 그것을 높은 수준의 문학으로 끌어올린 뛰어난 작가였다.
그 중요성만큼 많은 조명을 받아온 『1984』와 『동물농장』에 비해 『버마의 나날』, 『엽란을 날려라』, 『숨 쉴 곳을 찾아서』는 소개된 적이 많지 않다. 그중에서도 『신부의 딸』은 이번 현암사의 전집에서 최초로 번역 출간되어 더욱더 의미가 깊다. 『1984』와 『동물농장』의 명성이 워낙 높아 상대적으로 다른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으나, 이 작품들 역시 오웰만의 비판의식과 유머, 통찰력이 빛나는 빼어난 소설이다.
이번 전집은 문학 전문 번역가 공진호와 이영아가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수준 높은 번역으로 만날 수 있으며, 공진호 번역가와 김성중, 정용준, 금정연 등의 작가들이 해설을 더해 작품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왔다. 뛰어난 번역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이어가는 현암사의 또 하나의 클래식 전집 시리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동물농장』은 평생을 사회주의자로 살았으나 전체주의적 정치체제는 극렬히 저항했던 조지 오웰이 소련과 스탈린 체제를 비판하기 위해 쓴 소설이다. 당시 소비에트 혁명과 스탈린의 집권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과 거의 일대일로 대응할 만큼 상징성이 강한 이 풍자적 우화는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려 했던 오웰의 분투가 성공적으로 구현된 작품으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며 조지 오웰에게 처음으로 대중적 성공을 가져다주었다.
소설은 '장원농장'의 동물들이 인간 주인의 폭압을 견디지 못하고 반란을 일으키는 데서 시작한다. 존경받는 돼지인 메이저 영감의 연설로 인간들에게 착취당하고 있음을 깨달은 동물들은 힘을 합쳐 게으른 농부인 존스를 쫓아내고, 모든 동물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동물농장'을 세운다. 그러나 반란을 주도했던 돼지들이 점차 권력을 잡게 되면서 '평등'했던 동물들 사이에 계급의 차이가 다시 생겨나기 시작한다.
오웰은 맨 처음 돼지들이 사과를 독차지했을 때 동물들이 모두 힘을 합해 싸웠다면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오웰은 부패한 정권이 타락해가는 과정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폭정에 대항해 혁명을 일으켰던 동물들이 또 다른 권력 아래 놓이는 과정을 풍자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어떤 권력이든, 그에 대해 비판의식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소년기에 품기 시작한 사회주의 사상을 무덤까지 가져간 오웰은 『동물농장』으로 사회주의 역사와 볼셰비키 혁명을 다룬다. 고전 경제학과 마르크스주의, 혁명, 지도자의 자질, 스탈린과 트로츠키의 갈등, 숙청, 개인 숭배, 히틀러의 배신까지 모두 이 짧은 이야기 속에 담겨 있다.
-공진호(번역가)
*《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명저 100선'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선'
*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최고의 소설 100선
조지 오웰 소설 전집
『버마의 나날(Burmese Days)』 (1934년)
조지 오웰의 첫 장편소설. 1922년부터 5년간 제국주의 경찰로서 오웰 자신이 직접 버마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영국의 목재 회사 직원인 존 플로리는 서른다섯 살로 버마 카욕타다에 주재하는 현장 관리자다. 어느 날 유럽인 전용 클럽에 원주민을 받아들이라는 포고령이 떨어지고, 이에 백인들이 반발하지만 그는 인도인 의사 친구가 회원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 그런 와중에 그는 버마에 새로 온 여성 엘리자베스에게 반하게 되고, 유럽인 클럽에 들어가고 싶은 악랄한 원주민 유지인 우 포 카인은 플로리를 궁지로 몰아넣을 묘수를 짠다.
제국주의의 허구와 억압을 목격하고 이를 증오하지만 그곳으로부터 탈출하지 못한 채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플로리를 통해, 영국의 제국주의를 가차 없이 고발한 작품.
『신부의 딸(A Clergyman's Daughter)』 (1935년)
국내 최초로 번역 소개되는 작품이자 오웰의 소설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이 주인공인 소설로 더 의미가 깊은 작품.
찰스 헤어 신부의 외동딸 도러시.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하다 교인들을 다 떠나보내고 빚이 쌓여가는데도 대책 없이 까탈스럽게 구는 아버지의 비위를 맞추고 온갖 궂은일을 맡아 교회 살림을 꾸려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기억상실 상태로 거리에서 깨어나고, 의탁할 곳 없는 몸으로 떠돌아다니며 일용직 노동을 하거나 거리에서 노숙을 하며 버틴다. 교회라는 작은 보호막 속에서 금욕적인 인생을 살던 도러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상황에 부닥치며 점차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엽란을 날려라(Keep the Aspidistra Flying)』(1936년)
중고 책방에서 매우 적은 급여를 받으며 일하는 고든 콤스톡. 유망한 광고회사에 다녔으나 광고가 자본주의의 가장 추잡한 사기라고 생각해 '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곳을 떠난 것이다. 그러나 그가 버는 돈으로는 친구와 맥주 한잔도 못 하고,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떳떳할 수가 없다. 가난을 밑바닥까지 체험했던 오웰이 신랄하게 그려내는 자본주의 사회와 돈에 대한 고찰.
『숨 쉴 곳을 찾아서(Coming Up for Air)』(1939년)
중년의 보험회사 영업사원 조지. 빠듯한 살림에 두 아이를 키우며 언젠가부터 돈과 현실에만 매여 살아오던 그가 어느 날 사소한 계기로 문득 오래전 떠나온 고향 마을을 떠올린다. 갑갑하고 지루한 현실을 잠시 잊고 어린 시절 비밀의 연못에서 낚시를 하겠다는 기대를 품은 채 조지는 옛 마을을 찾아 떠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영국을 배경으로 주인공의 짧은 여정을 통해 평화로웠던 과거와 작별하고 불안한 미래를 맞는 현대인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
『동물 농장(Animal Farm)』(1945년)
모든 동물이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반란을 일으켜 농장에서 자신들을 착취하는 인간을 쫓아낸 동물들. 그러나 자유롭고 행복한 삶에 대한 기대는 곧 사그라진다. 반란을 주도했던 돼지들이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며 또 다른 지배계급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스탈린주의를 동물들에 빗대 통렬하게 비판한 우화.
*《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명저 100선'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선'
*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최고의 소설 100선
『1984(Nineteen Eighty-Four)』(1949년)
거대 국가 오세아니아. 이곳은 개인의 사생활은 물론이고 은밀한 생각까지 모든 것을 '빅 브러더'의 눈으로 지켜보고 통제하는 전체주의 사회다. 과거의 신문 기사를 조작하는 일을 하는 '진리부' 직원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심을 느낀다. 그러던 중 그는 줄리아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사상경찰의 눈을 피해 밀회를 이어간다. 한 개인이 절대 권력 앞에서 얼마나 무력해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걸작 디스토피아 소설.
*《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선'
*《가디언》 선정 '20세기를 가장 잘 정의한 책'
*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최고의 소설 100선
목차
목차
동물농장
해설
유토피아의 환상과 희망 - 공진호
조지 오웰 연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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