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탄생
우리가 찍은 낙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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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괴물인가?
무엇이 인간인가?
괴물의 역사는 곧 우리 인간의 역사다!
당신은 괴물이라고 했을 때 무엇이 떠오르는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늑대인간이나 켄타우로스처럼 인간과 동물 사이의 존재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좀비나 외계인처럼 SF 영화에서 많이 보던 괴물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인류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계속해서 괴물의 존재를 상상해왔다. 이런 괴물들은 존재하지 않되 실재하지 않는 존재로서 우리 인간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전해져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괴물이라고 생각할까? 일반적으로 괴물이란 인간이 아닌 것, 정상에서 벗어난 것, 두려운 것이다. 우리는 괴물을 만들어냄으로써 인간과 정상의 범주를 규정해왔다. 당시의 지식으로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을 괴물로 낙인찍어버리기도 했다. 괴물의 존재는 결국 우리 인간의 인식을 보여준다. 방송계와 영화계에서 괴물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인류가 어떻게 '괴물 만들기'를 통해서 인간을 규정해왔는지를 보여준다. 『괴물의 탄생』은 괴물의 역사를 통해 우리 인간의 역사를 다루는 책이다.
무엇이 인간인가?
괴물의 역사는 곧 우리 인간의 역사다!
당신은 괴물이라고 했을 때 무엇이 떠오르는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늑대인간이나 켄타우로스처럼 인간과 동물 사이의 존재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좀비나 외계인처럼 SF 영화에서 많이 보던 괴물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인류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계속해서 괴물의 존재를 상상해왔다. 이런 괴물들은 존재하지 않되 실재하지 않는 존재로서 우리 인간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전해져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괴물이라고 생각할까? 일반적으로 괴물이란 인간이 아닌 것, 정상에서 벗어난 것, 두려운 것이다. 우리는 괴물을 만들어냄으로써 인간과 정상의 범주를 규정해왔다. 당시의 지식으로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을 괴물로 낙인찍어버리기도 했다. 괴물의 존재는 결국 우리 인간의 인식을 보여준다. 방송계와 영화계에서 괴물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인류가 어떻게 '괴물 만들기'를 통해서 인간을 규정해왔는지를 보여준다. 『괴물의 탄생』은 괴물의 역사를 통해 우리 인간의 역사를 다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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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인간이 끝나는 지점부터 괴물의 영역이 시작된다
인간이었다가 늑대가 되는 늑대인간, 인간의 몸과 황소의 머리를 가진 미노타우로스는 인간과 짐승 사이에 있는 존재다. 움직이는 시체인 좀비는 삶과 죽음 사이에 있고, 여러 육신이 결합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여러 육신 사이에 걸쳐져 있다. 이처럼 괴물이란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 사이에 있는 중간자적 존재로, 우리가 아는 범주를 파괴한다. 인간의 범주가 끝나는 지점부터 괴물의 영역이 시작된다. 인류는 경계에 위치한 존재들을 괴물로 정의함으로써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이 괴물이 아니고 정상이라는 데 안심한다.
이러한 '괴물 만들기'는 단순히 상상력의 산물에 그치지 않고 인종, 국가, 젠더와 섹슈얼리티 등 사회적 범주를 구축하는 과정과 직결된다. 지리와 인종을 둘러싼 낯선 두려움은 곧 타자를 비인간화하는 도구로 쓰였다. 과거 사람들은 특정 기후대에 괴물이 산다고 믿거나,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인간이 괴물이 되기도 한다고 여겼다. 때로는 임신한 여성이 괴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괴물을 낳을 수 있다고 여겨, 아버지를 닮지 않은 아이들을 상상을 통한 간통의 증거로 삼기도 했다. 언제든 괴물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품고 있었기에 도리어 계속해서 기준에 맞지 않는 것들을 경계 밖으로 밀어냈다.
사람들은 이런 타자화와 낙인찍기를 통해 실재하는 다른 사람들을 비인간화했다. 16세기 박물학자가 집필한 한 도서에는 얼굴에 털이 가득 난 소녀 앙투아네트의 그림이 실려 있다. 이 책은 '동물'을 주제로 한 책이었다. 현대적 관점에서 봤을 때 앙투아네트와 그 가족들은 다모증이라는 질병을 앓았을 뿐이지만, 당시의 유럽인들은 털이 많은 앙투아네트의 아버지를 카나리아제도에서 유럽으로 잡아와서 동물 컬렉션에 집어넣었다. 19세기 서구 사회에서 성행했던 프릭쇼는 특이한 신체를 가진 이들을 전시하며 우리가 무엇을 인간으로, 정상으로 생각하는지를 폭력적인 방식으로 증명했다. 백반증이 있는 소년을 박람회에 전시하기도 하고, 털이 많은 소녀를 라오스에서 납치해 신문에 광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괴물을 혐오하고 배척하면서도 동시에 강렬한 흥미를 느끼며 끊임없이 이들을 소비하고 만들어냈다. 괴물이란 결국 타자를 향한 두려움의 반영이자, 인간의 또 다른 면을 비추는 거울이다. 따라서 괴물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다.
풍부한 자료와 도판으로 그려내는 괴물의 역사
이 책은 영국 국립 도서관 큐레이터를 거쳐 인류학, 예술사, 사상사, 과학사 등 다방면에서 학문적 성취를 쌓아온 역사가 수레카 데이비스의 집요한 연구가 돋보이는 역작이다. 15~19세기 인류학과 제국주의, 수집의 역사를 깊이 파고든 저자는 자신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방대한 자료를 인류학적 관점에서 날카롭게 풀어낸다. 괴물에 대한 풍부한 식견으로 '괴물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과거의 '괴물 만들기'를 오늘날의 시각에서 풀어낸다.
무엇보다 『괴물의 탄생』 풍부한 도판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읽는 재미를 더한다. 배꼽에 얼굴이 달린 괴물 같은 상상 속 괴물 그림부터 괴물로 취급받은 사람들의 초상화, 그리고 당시의 프릭 쇼 광고 전단과 옛 사람들의 인식을 반영한 지도까지 다양한 시각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이 시각적 증거들은 과거 인류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했고, 어떻게 타자를 낙인찍어왔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정상의 범주가 끝나는 곳에서 괴물이 시작된다면, 인간은 언제나 괴물이 될 위험성을 안고 살아간다. 이 책은 묻는다. 과거 우리가 그토록 견고하게 세웠던 '인간'의 기준은 과연 정당한가? 『괴물의 탄생』은 '괴물은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가장 풍부한 자료로 설득력 있게 설명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인간이었다가 늑대가 되는 늑대인간, 인간의 몸과 황소의 머리를 가진 미노타우로스는 인간과 짐승 사이에 있는 존재다. 움직이는 시체인 좀비는 삶과 죽음 사이에 있고, 여러 육신이 결합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여러 육신 사이에 걸쳐져 있다. 이처럼 괴물이란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 사이에 있는 중간자적 존재로, 우리가 아는 범주를 파괴한다. 인간의 범주가 끝나는 지점부터 괴물의 영역이 시작된다. 인류는 경계에 위치한 존재들을 괴물로 정의함으로써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이 괴물이 아니고 정상이라는 데 안심한다.
이러한 '괴물 만들기'는 단순히 상상력의 산물에 그치지 않고 인종, 국가, 젠더와 섹슈얼리티 등 사회적 범주를 구축하는 과정과 직결된다. 지리와 인종을 둘러싼 낯선 두려움은 곧 타자를 비인간화하는 도구로 쓰였다. 과거 사람들은 특정 기후대에 괴물이 산다고 믿거나,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인간이 괴물이 되기도 한다고 여겼다. 때로는 임신한 여성이 괴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괴물을 낳을 수 있다고 여겨, 아버지를 닮지 않은 아이들을 상상을 통한 간통의 증거로 삼기도 했다. 언제든 괴물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품고 있었기에 도리어 계속해서 기준에 맞지 않는 것들을 경계 밖으로 밀어냈다.
사람들은 이런 타자화와 낙인찍기를 통해 실재하는 다른 사람들을 비인간화했다. 16세기 박물학자가 집필한 한 도서에는 얼굴에 털이 가득 난 소녀 앙투아네트의 그림이 실려 있다. 이 책은 '동물'을 주제로 한 책이었다. 현대적 관점에서 봤을 때 앙투아네트와 그 가족들은 다모증이라는 질병을 앓았을 뿐이지만, 당시의 유럽인들은 털이 많은 앙투아네트의 아버지를 카나리아제도에서 유럽으로 잡아와서 동물 컬렉션에 집어넣었다. 19세기 서구 사회에서 성행했던 프릭쇼는 특이한 신체를 가진 이들을 전시하며 우리가 무엇을 인간으로, 정상으로 생각하는지를 폭력적인 방식으로 증명했다. 백반증이 있는 소년을 박람회에 전시하기도 하고, 털이 많은 소녀를 라오스에서 납치해 신문에 광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괴물을 혐오하고 배척하면서도 동시에 강렬한 흥미를 느끼며 끊임없이 이들을 소비하고 만들어냈다. 괴물이란 결국 타자를 향한 두려움의 반영이자, 인간의 또 다른 면을 비추는 거울이다. 따라서 괴물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다.
풍부한 자료와 도판으로 그려내는 괴물의 역사
이 책은 영국 국립 도서관 큐레이터를 거쳐 인류학, 예술사, 사상사, 과학사 등 다방면에서 학문적 성취를 쌓아온 역사가 수레카 데이비스의 집요한 연구가 돋보이는 역작이다. 15~19세기 인류학과 제국주의, 수집의 역사를 깊이 파고든 저자는 자신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방대한 자료를 인류학적 관점에서 날카롭게 풀어낸다. 괴물에 대한 풍부한 식견으로 '괴물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과거의 '괴물 만들기'를 오늘날의 시각에서 풀어낸다.
무엇보다 『괴물의 탄생』 풍부한 도판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읽는 재미를 더한다. 배꼽에 얼굴이 달린 괴물 같은 상상 속 괴물 그림부터 괴물로 취급받은 사람들의 초상화, 그리고 당시의 프릭 쇼 광고 전단과 옛 사람들의 인식을 반영한 지도까지 다양한 시각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이 시각적 증거들은 과거 인류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했고, 어떻게 타자를 낙인찍어왔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정상의 범주가 끝나는 곳에서 괴물이 시작된다면, 인간은 언제나 괴물이 될 위험성을 안고 살아간다. 이 책은 묻는다. 과거 우리가 그토록 견고하게 세웠던 '인간'의 기준은 과연 정당한가? 『괴물의 탄생』은 '괴물은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가장 풍부한 자료로 설득력 있게 설명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괴물의 생태학
2장. 인간인가, 동물인가?
3장. 인종과 민족 Ⅰ
4장. 인종과 민족 Ⅱ
5장. 젠더, 섹스, 괴물 아기
6장. 괴물들의 공연과 전시
7장. 신, 마법 그리고 초자연적 존재
8장. 기계
9장. 외계인들
10장. 괴물 미래주의
에필로그
감사의 말
주
1장. 괴물의 생태학
2장. 인간인가, 동물인가?
3장. 인종과 민족 Ⅰ
4장. 인종과 민족 Ⅱ
5장. 젠더, 섹스, 괴물 아기
6장. 괴물들의 공연과 전시
7장. 신, 마법 그리고 초자연적 존재
8장. 기계
9장. 외계인들
10장. 괴물 미래주의
에필로그
감사의 말
주
저자
저자
수레카 데이비스 영국의 작가이자 역사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과학사와 철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런던 대학교 바르부르크 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국립 도서관에서 큐레이터로 근무했고, 웨스턴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에서 강연하며 부교수로 임용되었다. 브라운 대학교, 존스 홉킨스 대학교, 위트레흐트 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서 학문에 매진하다가 지금은 학계를 떠나 전업 작가로 일하고 있다.
과학과 예술, 사상의 역사에 관심이 많다. 유럽, 아메리카 및 다른 세계 사이의 연결, 탐험, 제국과 식민주의, 수집과 전시의 역사를 주로 다룬다. 특히 15~19세기 인류학에 관심이 많다. 《네이처》, 《사이언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이온》 등의 잡지에 괴물의 역사, 생물학, 인류학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으며, 방송계에서 괴물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첫 번째 책 『르네상스 민족지와 인간의 발명(Renaissance Ethnography and the Invention of the Human)』은 《사상사 저널》에서 지성사 분야 최우수 데뷔작에 수여하는 모리스 D. 포코시상과 역사 및 신학 분야의 롤랜드 H. 베인턴상을 수상했다. 『괴물의 탄생』은 인류가 무엇을 괴물로 정의해왔는지를 통해 인종, 성별, 국가라는 개념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를 살펴보는 책으로, 괴물에 대한 저자의 폭넓은 분석과 시야를 담아낸다.
과학과 예술, 사상의 역사에 관심이 많다. 유럽, 아메리카 및 다른 세계 사이의 연결, 탐험, 제국과 식민주의, 수집과 전시의 역사를 주로 다룬다. 특히 15~19세기 인류학에 관심이 많다. 《네이처》, 《사이언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이온》 등의 잡지에 괴물의 역사, 생물학, 인류학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으며, 방송계에서 괴물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첫 번째 책 『르네상스 민족지와 인간의 발명(Renaissance Ethnography and the Invention of the Human)』은 《사상사 저널》에서 지성사 분야 최우수 데뷔작에 수여하는 모리스 D. 포코시상과 역사 및 신학 분야의 롤랜드 H. 베인턴상을 수상했다. 『괴물의 탄생』은 인류가 무엇을 괴물로 정의해왔는지를 통해 인종, 성별, 국가라는 개념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를 살펴보는 책으로, 괴물에 대한 저자의 폭넓은 분석과 시야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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