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을유세계문학전집 51)(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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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의 시대정신을 뛰어넘은 자유로운 작품!
인간의 보편적 문제점을 유머러스하게 탐색한 로렌스 스턴의 대표작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 「을유세계문학전집」의 51번째 책이다.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이 18세기 전위 소설은 주인공 트리스트럼 섄디의 자서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트리스트럼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는 다섯 살 때까지 뿐이며, 나머지는 트리스트럼의 주변 인물인 아버지 월터, 어머니 엘리자베스, 삼촌 토비, 트림 상병, 외과 의사 슬롭 등과 관련된 일화와 인생에 대한 트리스트럼의 생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격적인 실험성과 유희 정신, 기존 가치 체계에 대한 해체, 근대적 시대정신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이 돋보이며 여기에 작가 특유의 유머와 수다, 인간에 대한 사랑, 페이소스 등이 더해졌다.
인간의 보편적 문제점을 유머러스하게 탐색한 로렌스 스턴의 대표작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 「을유세계문학전집」의 51번째 책이다.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이 18세기 전위 소설은 주인공 트리스트럼 섄디의 자서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트리스트럼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는 다섯 살 때까지 뿐이며, 나머지는 트리스트럼의 주변 인물인 아버지 월터, 어머니 엘리자베스, 삼촌 토비, 트림 상병, 외과 의사 슬롭 등과 관련된 일화와 인생에 대한 트리스트럼의 생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격적인 실험성과 유희 정신, 기존 가치 체계에 대한 해체, 근대적 시대정신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이 돋보이며 여기에 작가 특유의 유머와 수다, 인간에 대한 사랑, 페이소스 등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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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세계 문학 사상 가장 진기하고 자유로운 작품
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 문학'
개요
이 작품은 명목상으로는 주인공 트리스트럼 섄디의 자서전적 이야기로, 멀리 그가 잉태되던 순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시작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트리스트럼의 생애에 대해 독자들이 알 수 있는 것은 겨우 다섯 살 때까지의 이야기일 뿐이고, 나머지는 트리스트럼의 주변 인물들인 아버지 월터 섄디, 어머니 엘리자베스, 삼촌 토비, 트림 상병, 외과 의사 슬롭, 요릭 목사 등과 관련한 갖가지 일화와 인생에 대한 트리스트럼의 생각으로 채워져 있다.
니체는 로렌스 스턴(Laurence Sterne, 1713~1768)을 가리켜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자유로운 작가"라고 했다. 로렌스 스턴의 대표작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The Life and Opinions of Tristram Shandy, Gentleman)』(1759)는 18세기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매우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이다.
이를테면 줄거리는 종잡을 수 없이 사방으로 펼쳐지고, 작가는 수시로 등장해서 독자들에게 말을 걸며, 인물들은 우발적 사건들에 의해 운명이 좌지우지된다. 작가가 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를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면서도 '일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심지어 통상 작품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서문이 이야기 중간에 튀어나오기도 하며, 어느 대목에서는 페이지 번호가 훌쩍 건너뛰기도 한다. 또 요릭 목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부분에서는 앞뒤로 완전히 까맣게 칠한 페이지가 등장하는가 하면, 어떤 페이지에서는 "내 작품의 알록달록한 상징"이라며 대리석 문양 그림을 등장시키고는 독자들에게 그것의 상징적 의미를 추정해 보라고도 하고, 서사의 여정을 직선과 곡선의 조합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그뿐인가. 매력적인 워드먼 부인을 묘사하는 대신 각자 취향대로 그려 보라고 제공하는 빈 페이지, 그리고 트림 상병이 독신 생활의 자유를 지팡이를 너풀너풀 휘둘러서 묘사한 긴 나선형 그림 등도 독특하다.
가히 '코믹 서사 기법의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소설이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전통적 소설 형식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파격성이 괴팍함이나 난해함의 표현으로 비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전통적 도식에서 벗어나 독자들과 가슴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스턴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단순히 기법 면에서의 독창성 때문만은 아니다. 이 작품의 바탕에 깔려 있는 스턴의 정신은 기법의 독특함만큼이나 18세기 당대의 시대정신을 훌쩍 뛰어넘어서 있다. 유럽의 18세기를 표현하는 가장 보편적인 말은 '이성의 시대' 혹은 '계몽의 시대'라는 말이다. 이 말에는 빛과 어둠의 이항 대립이 전제되어 있다. 즉 '빛'을 이성, 지식, 논리, 체계 등 인간에게 유용한 것의 상징으로, '어둠'을 본능, 무지, 비논리, 악, 죽음 등 인간이 지양해야 할 것의 상징으로 보는 문명 지향적 시각을 담고 있다. 이런 틀은 빛과 어둠 중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광대 같은 작가 스턴은 특유의 따뜻한 웃음 정신과 익살기로 이런 이항 대립의 심각한 틀을 넘어서려고 했다. 그는 '어둠이 없는 빛' 혹은 '빛이 없는 어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치를 상기시키려고 했다. 인간 삶의 비논리적 변덕이나 불완전함, 충동, 우연성, 일탈, 변칙성 등도 삶 바깥으로 밀어내야 할 무엇이 아니라, 그 또한 자연의 순리를 이루는 요소들로 존중한다. 이는 더 큰 맥락에서 볼 때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낭비 없이 '직선'적으로 달려가는 근대의 문명 중심주의에 대해 '곡선'의 성찰적 공간을 제시하는 것과도 닿아 있다. 그런 맥락에서 스턴을 '200년 앞서 나온 탈근대 작가'라고도 부를 만하다.
파격적인 실험성과 유희 정신, 기존의 가치 체계에 대한 해체, 그리고 200년도 훨씬 전에 나왔음에도 이성 중심주의로 대변되는 근대적 시대정신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으로 이 작품은 영문학사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진기한 작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한 심오한 통찰, 스턴 특유의 유머, 친밀한 수다, 인간에 대한 사랑, 페이소스, 라블레와 세르반테스적인 희극성까지 더해지면서 현대의 독자들도 깊이 매료시킨다.
영문학 전공자라 할지라도 엄두를 내기 어렵다는 이 작품의 번역은 로렌스 스턴을 비롯해 18세기 소설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김정희 선생이 맡았다. 원전에 충실하고 정확한 번역, 성실한 역주, 스턴 전문가다운 깊이 있는 작품 해설 등이 단연 독보적이다. 한편 본 번역의 대본은 현재 이 작품의 결정판으로 인정받고 있는 판본인, 멜빈 뉴와 조앤 뉴 부부가 편집한 플로리다판과 펭귄판을 토대로 했다.
"스턴을 읽고 나면 나 역시 자유로움을 느낀다."
― 괴테
"스턴은 영국의 라블레다. 아니 라블레보다 분명 더 뛰어나다."
― 볼테르
"트리스트럼 섄디는 인간 영혼의 가장 깊은 심연을 보여 준다."
― 하이네
"로렌스 스턴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자유로운 작가다."
― 프리드리히 니체
"스턴의 『트리스트럼 섄디』는 라블레와 세르반테스의 세계관을 새로운 시대의 주관적 언어로 독특하게 전환시킨 작품으로서, 새로이 등장한 주관적 그로테스크 장르의 최초의 중요한 예다."
― 바흐친
"스턴은 최초의 모더니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정병조의 『영문학사』에서
을유세계문학전집 목록
1, 2. 마의 산│토마스 만│홍성광 옮김
3. 리어 왕·맥베스│윌리엄 셰익스피어│이미영 옮김
4. 골짜기의 백합│오노레 드 발자크│정예영 옮김
5.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윤혜준 옮김
6. 시인의 죽음│다이허우잉│임우경 옮김
7. 어둠의 심연│조지프 콘래드│이석구 옮김
8. 커플들, 행인들│보토 슈트라우스│정항균 옮김
9. 천사의 음부│마누엘 푸익│송병선 옮김
10. 도화선│공상임│이정재 옮김
11. 휘페리온│프리드리히 횔덜린│장영태 옮김
12. 루쉰 소설 전집│루쉰│김시준 옮김
13. 꿈│에밀 졸라│최애영 옮김
14. 라이겐│아르투어 슈니츨러│홍진호 옮김
15. 로르카 시 선집│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민용태 옮김
16. 소송│프란츠 카프카│이재황 옮김
17.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로베르토 볼라뇨│김현균 옮김
18. 빌헬름 텔│프리드리히 폰 쉴러│이재영 옮김
19. 아우스터리츠│W. G. 제발트│안미현 옮김
20. 요양객│헤르만 헤세│김현진 옮김
21. 워싱턴 스퀘어│헨리 제임스│유명숙 옮김
22. 개인적인 체험│오엔겐자부로│서은혜 옮김
23. 사형장으로의 초대│블라디미르 나보코프│박혜경 옮김
24. 좁은 문ㆍ전원 교향곡│앙드레 지드│이동렬 옮김
25. 예브게니 오네긴│알렉산드르 푸슈킨│김신영 옮김
26. 그라알 이야기│크레티앵 드 트루아│최애리 옮김
27, 28. 유림외사│오경재│홍상훈 외 옮김
29, 30. 폴란드 기병│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권미선 옮김
31. 라 셀레스티나│페르난도 데 로하스│안영옥 옮김
32. 고리오 영감│오노레 드 발자크│이동렬 옮김
33. 키 재기 외│히구치 이치요│임경화 옮김
34. 돈 후안 외│티르소 데 몰리나│전기순 옮김
35. 젊은 베르터의 고통│요한 볼프강 폰 괴테│정현규 옮김
36.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베네딕트 예로페예프│박종소 옮김
37. 죽은 혼│니콜라이 고골│이경완 옮김
38. 워더링 하이츠│에밀리 브론테│유명숙 옮김
39. 이즈의 무희, 천 마리 학, 호수│가와바타 야스타리│신인섭 옮김
40. 주홍 글자│너새니얼 호손│양석원 옮김
41.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미하일 불가코프│이병훈 옮김
42. 오이디푸스 왕 외│소포클레스│김기영 옮김
43. 야쿠비안 빌딩│알라 알아스와니│김능우 옮김
44. 식(蝕) 3부작│마오둔│심혜영 옮김
45. 엿보는 자│알랭 로브그리예│최애영 옮김
46. 무사시노 외│구니키다 돗포│김영식 옮김
47. 위대한 개츠비│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김태우 옮김
48. 1984년│조지 오웰│권진아 옮김
49. 저주받은 안뜰 외│이보 안드리치│김지향 옮김
50. 대통령 각하│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송상기 옮김
51.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로렌스 스턴│김정희 옮김
을유세계문학전집 편집위원단
김월회 (서울대 중문과 교수)
박종소 (서울대 노문과 교수)
고(故) 신광현 (서울대 영문과 교수)
최윤영 (서울대 독문과 교수)
* 을유세계문학전집은 계속 출간됩니다.
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 문학'
개요
이 작품은 명목상으로는 주인공 트리스트럼 섄디의 자서전적 이야기로, 멀리 그가 잉태되던 순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시작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트리스트럼의 생애에 대해 독자들이 알 수 있는 것은 겨우 다섯 살 때까지의 이야기일 뿐이고, 나머지는 트리스트럼의 주변 인물들인 아버지 월터 섄디, 어머니 엘리자베스, 삼촌 토비, 트림 상병, 외과 의사 슬롭, 요릭 목사 등과 관련한 갖가지 일화와 인생에 대한 트리스트럼의 생각으로 채워져 있다.
니체는 로렌스 스턴(Laurence Sterne, 1713~1768)을 가리켜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자유로운 작가"라고 했다. 로렌스 스턴의 대표작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The Life and Opinions of Tristram Shandy, Gentleman)』(1759)는 18세기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매우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이다.
이를테면 줄거리는 종잡을 수 없이 사방으로 펼쳐지고, 작가는 수시로 등장해서 독자들에게 말을 걸며, 인물들은 우발적 사건들에 의해 운명이 좌지우지된다. 작가가 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를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면서도 '일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심지어 통상 작품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서문이 이야기 중간에 튀어나오기도 하며, 어느 대목에서는 페이지 번호가 훌쩍 건너뛰기도 한다. 또 요릭 목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부분에서는 앞뒤로 완전히 까맣게 칠한 페이지가 등장하는가 하면, 어떤 페이지에서는 "내 작품의 알록달록한 상징"이라며 대리석 문양 그림을 등장시키고는 독자들에게 그것의 상징적 의미를 추정해 보라고도 하고, 서사의 여정을 직선과 곡선의 조합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그뿐인가. 매력적인 워드먼 부인을 묘사하는 대신 각자 취향대로 그려 보라고 제공하는 빈 페이지, 그리고 트림 상병이 독신 생활의 자유를 지팡이를 너풀너풀 휘둘러서 묘사한 긴 나선형 그림 등도 독특하다.
가히 '코믹 서사 기법의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소설이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전통적 소설 형식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파격성이 괴팍함이나 난해함의 표현으로 비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전통적 도식에서 벗어나 독자들과 가슴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스턴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단순히 기법 면에서의 독창성 때문만은 아니다. 이 작품의 바탕에 깔려 있는 스턴의 정신은 기법의 독특함만큼이나 18세기 당대의 시대정신을 훌쩍 뛰어넘어서 있다. 유럽의 18세기를 표현하는 가장 보편적인 말은 '이성의 시대' 혹은 '계몽의 시대'라는 말이다. 이 말에는 빛과 어둠의 이항 대립이 전제되어 있다. 즉 '빛'을 이성, 지식, 논리, 체계 등 인간에게 유용한 것의 상징으로, '어둠'을 본능, 무지, 비논리, 악, 죽음 등 인간이 지양해야 할 것의 상징으로 보는 문명 지향적 시각을 담고 있다. 이런 틀은 빛과 어둠 중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광대 같은 작가 스턴은 특유의 따뜻한 웃음 정신과 익살기로 이런 이항 대립의 심각한 틀을 넘어서려고 했다. 그는 '어둠이 없는 빛' 혹은 '빛이 없는 어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치를 상기시키려고 했다. 인간 삶의 비논리적 변덕이나 불완전함, 충동, 우연성, 일탈, 변칙성 등도 삶 바깥으로 밀어내야 할 무엇이 아니라, 그 또한 자연의 순리를 이루는 요소들로 존중한다. 이는 더 큰 맥락에서 볼 때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낭비 없이 '직선'적으로 달려가는 근대의 문명 중심주의에 대해 '곡선'의 성찰적 공간을 제시하는 것과도 닿아 있다. 그런 맥락에서 스턴을 '200년 앞서 나온 탈근대 작가'라고도 부를 만하다.
파격적인 실험성과 유희 정신, 기존의 가치 체계에 대한 해체, 그리고 200년도 훨씬 전에 나왔음에도 이성 중심주의로 대변되는 근대적 시대정신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으로 이 작품은 영문학사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진기한 작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한 심오한 통찰, 스턴 특유의 유머, 친밀한 수다, 인간에 대한 사랑, 페이소스, 라블레와 세르반테스적인 희극성까지 더해지면서 현대의 독자들도 깊이 매료시킨다.
영문학 전공자라 할지라도 엄두를 내기 어렵다는 이 작품의 번역은 로렌스 스턴을 비롯해 18세기 소설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김정희 선생이 맡았다. 원전에 충실하고 정확한 번역, 성실한 역주, 스턴 전문가다운 깊이 있는 작품 해설 등이 단연 독보적이다. 한편 본 번역의 대본은 현재 이 작품의 결정판으로 인정받고 있는 판본인, 멜빈 뉴와 조앤 뉴 부부가 편집한 플로리다판과 펭귄판을 토대로 했다.
"스턴을 읽고 나면 나 역시 자유로움을 느낀다."
― 괴테
"스턴은 영국의 라블레다. 아니 라블레보다 분명 더 뛰어나다."
― 볼테르
"트리스트럼 섄디는 인간 영혼의 가장 깊은 심연을 보여 준다."
― 하이네
"로렌스 스턴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자유로운 작가다."
― 프리드리히 니체
"스턴의 『트리스트럼 섄디』는 라블레와 세르반테스의 세계관을 새로운 시대의 주관적 언어로 독특하게 전환시킨 작품으로서, 새로이 등장한 주관적 그로테스크 장르의 최초의 중요한 예다."
― 바흐친
"스턴은 최초의 모더니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정병조의 『영문학사』에서
을유세계문학전집 목록
1, 2. 마의 산│토마스 만│홍성광 옮김
3. 리어 왕·맥베스│윌리엄 셰익스피어│이미영 옮김
4. 골짜기의 백합│오노레 드 발자크│정예영 옮김
5.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윤혜준 옮김
6. 시인의 죽음│다이허우잉│임우경 옮김
7. 어둠의 심연│조지프 콘래드│이석구 옮김
8. 커플들, 행인들│보토 슈트라우스│정항균 옮김
9. 천사의 음부│마누엘 푸익│송병선 옮김
10. 도화선│공상임│이정재 옮김
11. 휘페리온│프리드리히 횔덜린│장영태 옮김
12. 루쉰 소설 전집│루쉰│김시준 옮김
13. 꿈│에밀 졸라│최애영 옮김
14. 라이겐│아르투어 슈니츨러│홍진호 옮김
15. 로르카 시 선집│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민용태 옮김
16. 소송│프란츠 카프카│이재황 옮김
17.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로베르토 볼라뇨│김현균 옮김
18. 빌헬름 텔│프리드리히 폰 쉴러│이재영 옮김
19. 아우스터리츠│W. G. 제발트│안미현 옮김
20. 요양객│헤르만 헤세│김현진 옮김
21. 워싱턴 스퀘어│헨리 제임스│유명숙 옮김
22. 개인적인 체험│오엔겐자부로│서은혜 옮김
23. 사형장으로의 초대│블라디미르 나보코프│박혜경 옮김
24. 좁은 문ㆍ전원 교향곡│앙드레 지드│이동렬 옮김
25. 예브게니 오네긴│알렉산드르 푸슈킨│김신영 옮김
26. 그라알 이야기│크레티앵 드 트루아│최애리 옮김
27, 28. 유림외사│오경재│홍상훈 외 옮김
29, 30. 폴란드 기병│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권미선 옮김
31. 라 셀레스티나│페르난도 데 로하스│안영옥 옮김
32. 고리오 영감│오노레 드 발자크│이동렬 옮김
33. 키 재기 외│히구치 이치요│임경화 옮김
34. 돈 후안 외│티르소 데 몰리나│전기순 옮김
35. 젊은 베르터의 고통│요한 볼프강 폰 괴테│정현규 옮김
36.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베네딕트 예로페예프│박종소 옮김
37. 죽은 혼│니콜라이 고골│이경완 옮김
38. 워더링 하이츠│에밀리 브론테│유명숙 옮김
39. 이즈의 무희, 천 마리 학, 호수│가와바타 야스타리│신인섭 옮김
40. 주홍 글자│너새니얼 호손│양석원 옮김
41.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미하일 불가코프│이병훈 옮김
42. 오이디푸스 왕 외│소포클레스│김기영 옮김
43. 야쿠비안 빌딩│알라 알아스와니│김능우 옮김
44. 식(蝕) 3부작│마오둔│심혜영 옮김
45. 엿보는 자│알랭 로브그리예│최애영 옮김
46. 무사시노 외│구니키다 돗포│김영식 옮김
47. 위대한 개츠비│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김태우 옮김
48. 1984년│조지 오웰│권진아 옮김
49. 저주받은 안뜰 외│이보 안드리치│김지향 옮김
50. 대통령 각하│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송상기 옮김
51.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로렌스 스턴│김정희 옮김
을유세계문학전집 편집위원단
김월회 (서울대 중문과 교수)
박종소 (서울대 노문과 교수)
고(故) 신광현 (서울대 영문과 교수)
최윤영 (서울대 독문과 교수)
* 을유세계문학전집은 계속 출간됩니다.
목차
목차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제9권
주
해설 : 불완전한 인간, 그 신비와 불확정성의 유희 속에서 웃는다
판본 소개
로렌스 스턴 연보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제9권
주
해설 : 불완전한 인간, 그 신비와 불확정성의 유희 속에서 웃는다
판본 소개
로렌스 스턴 연보
저자
저자
로렌스 스턴
저자 로렌스 스턴(Laurence Sterne)은 1713년 아일랜드 클론멜에서 영국군 하급 장교인 로저 스턴과 영내 매점 상인의 딸인 아그네스 너틀 사이에서 태어났다. 1723년 영국 요크셔 핼리팩스에 있는 히퍼홀름 학교에 들어갔으며, 이어 1733년에 케임브리지 대학교 지저스 칼리지에 들어가 1737년에 학사 학위를, 1740년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1738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당시 요크의 부주교 등 주요 성직을 맡고 있던 삼촌 자크의 도움으로 요크 인근에 있는 서튼 온 더 포리스트의 교구 목사가 되어 20년간 몸을 담았다. 2년간의 구애 끝에 1741년에 엘리자베스 럼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다. 그러나 몸과 정신이 다 병약하고 예민했던 아내와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한편 결혼하던 해에 삼촌의 주선으로 요크 대성당의 명예 참사회원이 되었으며, 1743년에는 아내 지인의 도움으로 서튼 온 더 포리스트 인근의 스틸링턴 교구까지 맡게 되었다. 스턴의 문필 인생은 설교문을 쓰는 것과 정치적 야망이 강했던 삼촌 자크의 요청으로 정치적 기사를 쓰는 것에 국한된 편이었다. 스턴이 작가로서의 능력을 제대로 실험해 본 최초의 작품은 1759년 1월에 출간한 『정치적 로맨스』를 통해서다. 요크 교회의 대주교 특별 재판권을 둘러싼 분쟁을 풍자한 이 작품은, 당황한 교회의 요청으로 수거하여 소각되었고 단 여섯 부만 살아남았다. 이 일을 계기로 스턴은 자신에게 글을 쓰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인간의 보편적 문제점을 유머러스하게 탐색하는 작품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759년 12월에 제1, 2권을 요크에서 자비로 출판했다. 이후 1761년에는 제3, 4권을, 1762년에는 제5, 6권을, 1765년에는 제7, 8권을, 1767년에는 제9권을 차례로 출판했다. 출간 당시 유럽에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고 세상에 나온 지 20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이 작품은, 파격적 실험성과 유희 정신, 그리고 이성 중심주의로 대변되는 근대의 시대정신에 대한 거리 두기 등으로 20세기 후반 탈근대적 문학의 선구로 평가받는다. 그 밖의 작품으로 『요릭 씨의 설교집』, 『감성 여행』 등이 있다. 평생 폐가 나빠 고생하던 스턴은 1768년 3월 런던의 한 여인숙에서 감기 악화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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