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모노 에디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
정수만을 담아 간결하고 간편하게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시즌 4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인 모노 에디션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 준다. 최대한 덜어내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고민은 깊게 녹여 내 최소한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완결성을 추구했다. 현대 단편 문학의 초석을 놓은 체호프의 걸작부터 생의 마지막 불꽃을 그린 다자이 오사무 선집, 선구적인 페미니즘 고전을 쓴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 에세이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세계 문학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 모노 에디션을 더욱 풍성해진 목록으로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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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환희의 시대에 불안을 직시한 작가 피츠제럴드,
도시와 인간의 이면, 희망과 좌절을 추적하다
〈지금 새롭고 아름답고 단순한 것 이상의 정교하게 꾸며진 그 무엇을 쓰고 있다. 이 소설은 지금까지 나온 소설 중 가장 훌륭한 소설이 될 것이다.〉 이것은 1924년 여름, 스물여덟 살의 젊은 작가가 자신의 세 번째 장편소설의 원고를 탈고하며 편집자에게 보낸 편지에 담긴 내용이다. 원고의 제목은 〈황금 모자를 쓴 개츠비Gold-Hatted Gatsby〉. 이듬해 봄 출간된 작품에는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라는 새로운 제목이 붙는다.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소설이 내디딘 첫 걸음〉(T. S. 앨리엇)이라는 평단의 호평과는 달리 독자들의 반응은 미약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책은 미국 중, 고등학교는 물론 전 세계 대학 영문과의 필독서이자 미국에서만 해마다 30만 권 이상 판매되는 고전 중의 고전이 되었다.
5권의 장편과 160편의 단편을 남긴 〈현대의 오르페우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1925년에 출간된 이 작품은 주인공 개츠비, 화자 닉, 개츠비의 라이벌 톰이라는 세 명의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시대적 불안을 뛰어나게 묘사한 작품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판에서는 영문학자로서 2010년에 논문 「잭 클레이톤 감독의 〈위대한 개츠비〉와 "미국의 꿈"」을 발표한 바 있는 한애경 교수의 번역, 피츠제럴드 연구의 권위자이자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교수인 매슈 J. 브루콜리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주석, 피츠제럴드의 아내 젤다 피츠제럴드의 삶까지 다룬 상세한 연보가 작품 이해를 돕는다.
「과거를 되돌릴 수 없다고요?」 그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외쳤다. 「얼마든지 되돌릴 수 있어요!」
1920년대 〈재즈 시대〉의 충실한 재현, 통속적 사랑 이야기에 맞닿아 있는 〈아메리칸드림〉, 이스트에그와 웨스트에그라는 공간적 배경에 담긴 동부와 중서부의 관계……. 어떤 독자들은 〈개츠비〉를 미국 사회에 대한 적확한 예언으로 읽는다. 환희의 시대에 불안을 직시한 예리한 통찰력은 피츠제럴드가 고전 작가로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다른 독자들에게 〈개츠비〉는 현실과 환상, 사랑과 사랑, 욕망과 욕망이 맞물린 이 세계에 대한 다분히 통속적인 묘사인 동시에, 술과 파티가 끊임없이 이어진 피츠제럴드의 경험에서 비롯된 지극히 자전적인 소설이다. 이 모든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개츠비〉는 실제의 사람으로, 소설과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 자신으로 끊임없이 재현되며 질문을 던진다. 〈다만 쫓기는 자와 쫓는 자, 바쁜 자와 피곤한 자가 있을 따름〉이며, 〈새로운 세계, 실체 없이 물질적이며, 가엾은 유령들이 공기처럼 꿈을 마시며 정처 없이 떠도는 세계〉가 〈잿빛 환영처럼〉 다가오는 이 시대에.
목차
목차
역자 해설: 〈개츠비〉처럼 살고 〈닉〉처럼 쓰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연보
저자
저자
1896년 9월 24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부터 글쓰기에 소질을 보였고, 이듬해 학내 잡지 『지금과 그때』에 첫 단편이자 탐정 소설인 「레이먼드 저당의 신비」를 발표했다. 1913년, 열일곱의 나이로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 잡지 『프린스턴 타이거』를 편집하며 문학과 연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17년 군대에 입대해서도 주말마다 글쓰기를 계속해 1년 만에 첫 장편소설 『낭만적 이기주의자』(『낙원의 이쪽』으로 출간)를 써냈고, 이 작품의 성공으로 장래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파혼당했던 대법원 판사의 딸 젤다 세이어와 결혼했다. 이후 남녀의 애정이나 물질적 성공을 주제로 한 상업 단편들을 쏟아내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런 주제야말로 〈내가 다뤄야 하는 전부〉라 반박하며 자기 문학을 펼쳤다. 아내의 발작과 입원, 자신의 음주벽과 여성 편력까지도 작품의 소재로 삼으며 언제나 눈앞의 세계를 직시하려했던 그는 1940년 12월 21일 할리우드에 있는 지인의 아파트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다른 작품으로는 장편 『저주받은 아름다운 사람들』, 『밤은 부드러워』, 『마지막 거물』, 단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버니스 단발머리를 하다」, 「다시 찾아온 바빌론」, 에세이집 『크랙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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