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시신평(양장본 HardCover)
『이두시신평』은 한시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들인 이백과 두보의 시를 싱그러운 우리말로 옮기고 부연과 평설, 주석은 물론 시인들의 평전과 연보, 그리고 인간적 성격에서 시의 특징까지 모든 면모를 비교하는 자료들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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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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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안의 청년처럼 빛나는 열정을 지닌 구순(九旬)의 한문학 원로가 전하는 장인정신의 영롱한 결정체! 한시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들인 이백과 두보의 시를 싱그러운 우리말로 옮기고 부연과 평설, 주석은 물론 시인들의 평전과 연보, 그리고 인간적 성격에서 시의 특징까지 모든 면모를 비교하는 자료들을 수록했다. 고전과 인연이 없었던 독자들까지도 투명한 당시(唐詩)의 향기로운 숲으로 인도하면서 깊고 그윽한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동아시아 문학의 거대한 산맥, 이백과 두보의 시를
거장의 숨결로 다시 조탁(彫琢)하다!
홍안의 청년처럼 빛나는 열정을 지닌 구순(九旬)의 한문학 원로가 전하는 장인정신의 영롱한 결정체! 한시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들인 이백과 두보의 시를 싱그러운 우리말로 옮기고 부연과 평설, 주석은 물론 시인들의 평전과 연보, 그리고 인간적 성격에서 시의 특징까지 모든 면모를 비교하는 자료들을 수록했다. 고전과 인연이 없었던 독자들까지도 투명한 당시(唐詩)의 향기로운 숲으로 인도하면서 깊고 그윽한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아흔의 나이에 꾸는 창작집의 꿈
《이두시신평(李杜詩新評)》의 저자 손종섭 선생은 올해 나이 94세로 청년기와 중년기를 국어교사로서 일했다. 한창 일에 열정을 불태울 때인 중년 시절에 폐병을 앓으면서 교단에서 물러난 저자는 고희가 넘은 나이에 늙은 고목에 꽃이 피듯 건강과 문학에 대한 열정을 되찾았다. 70대에 첫 책을 내고 90대에 전집 발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저자는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첫 창작집을 발간할 꿈까지 꾸고 있다. 저자가 이백과 두보의 시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당대(唐代)가 한시사상 가장 빛나던 시기였으며 그 중에서도 시선(詩仙)과 시성(詩聖)이라 불리는 그들의 시가 최고봉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백과 두보의 시를 아름다운 한글로 옮기고 부연과 평설, 주석을 다는 작업은 물론, 시인들의 평전과 연보, 그리고 인간적 성격에서 시의 특징까지 모든 면모를 비교하는 자료들을 수록했다. 이 책은 구십 평생 동안 한시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한 우물을 파온 장인정신의 결집체라 할 만한다.
마음의 눈으로 들여다본 시선(詩仙)과 시성(詩聖)의 따스한 내면
동시대를 살았던 시인인 이백과 두보는 한시사상 가장 우뚝한 두 봉우리이면서도 서로 너무나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백이 강렬한 감정대로 붓을 휘달린다면 두보는 이성으로 감정을 통제한다. 이백이 낭만적이고 때로 퇴폐적이기까지 하다면 두보는 사실적이며 인생에 충실하다. 이백이 일기가성(一氣呵成)으로 언어를 조탁하지 않는다면 두보는 경인구(驚人句)를 얻기 위해 고뇌를 거듭한다. 이백의 시는 분방하여 평측에 파격이 많은 반면 두보의 시는 정연한 형식미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이백과 두보를 비교해 놓고 보면 마치 일부러 만들어 내기라도 한 것인 양 너무나 대조적이다.
한편 한국 사람들에게 이백의 시는 많이 찬미되어 온 반면에 두보의 시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저자는 두보를 읽을 때마다 눈물을 쏟는다. 두보의 시에 담겨 있는 도타운 인정에 감복되어서다. 두보의 시는 비참한 내면을 숨기려 하지 않고, 학대받는 민초들 편에 서서 고뇌를 대변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백과 두보의 시를 해설하면서 현학적인 식자들의 논리를 답습하는 대신 옛 시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 감정을 고스란히 옮겨놓고 우리들의 갈라진 마음 밭에 따스한 정의 비를 뿌린다.
시인의 마음을 전달하려는 저자의 노력은 놀라우리만치 집요하여 글자 하나에 대한 해석 오류를 바로잡는 데만 20페이지를 할애할 정도이다. 두보의 시 <등고(登高)>는 그의 가장 역작이요, 고금(古今) 칠률(七律)의 압권으로 정평이 나 있는 명시 중의 명시이다. 그런데 이상스럽게도 마지막 연인 '?倒新停濁酒杯'만큼은 '새로이 술을 끊은 것'으로 잘못 해석되어 왔다. 이것은 '탁주잔을 새로이 든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마지막 연 중 '정배(停杯)'란 '거배(擧杯) → 정배(停杯) → 함배(銜杯) → 경배(傾杯) → 건배(乾杯)' 등 음주 동작의 단계 중 하나로서, 술잔을 입으로 가져가기 전에 손에 멈추어 들고 잠시 뜸을 들이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이백, 백거이, 이숭인 등 여러 시인들의 작품들에서도 역시 '술잔을 든다'는 의미로 쓰였으며, 시작(詩作) 당시 두보의 건강 상태, 무엇보다 <등고(登高)>에서 의미의 흐름을 볼 때 '술잔을 든다'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금의 많은 해설가들이 똑같은 오류를 범해 왔다. 이러한 오류가 되풀이돼 온 데는 선인들의 해석에 반기를 들지 못하는 고루한 학풍 풍조가 큰 역할을 했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감정을 느끼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깊고 신비롭고 광대한 한시 숲으로의 초대
이백과 두보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당시(唐詩)'라는 숲에 발을 들여놓는 일이다. 그 숲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처음에는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천천히 숲의 오솔길을 거닐다 보면 햇살이 내린 작은 잎사귀들, 세월의 무늬가 찍힌 등껍질, 땅속 깊숙한 곳으로 뻗은 뿌리들이 보여주는 그윽한 아름다움을 목도할 수 있다. 이 책은 숨 가쁜 인생길을 걸어가던 이백과 두보의 슬픔과 기쁨을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 가락으로 숨결까지 옮겨다놓았다. 하기에 비록 고전과 인연이 없었던 독자라도 그 유장하면서도 섬세한 가락에 먼 시공을 건너, 두 시인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홍안의 청년처럼 따뜻한 열정을 지닌 구순(九旬)의 한문학 원로가 인도하는 깊고 신비롭고 광대한 한시의 숲으로 들어서 보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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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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