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창비시선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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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에르덴조 사원에 있는가.
1979년 '현대문학'에 시 <장자>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한 시인 고형렬의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30여 년간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시적 성찰을 일관되게 보여오면서 찬란한 득도의 자리에 오른 한 시인의, 소란 속에 정교해진 60여 편의 시를 수록한 시집이다. 소란한 세상을 건너는 투명하고 서늘한 시의 눈과 마주치게 된다. 특히 여리고 조용한 대신, 감각과 활력으로 가득찬 식물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작고 세밀한 것의 움직임과 목소리를 포착해내는 저자의 섬세하고 정교한 감각이 치밀하게 펼쳐져 나간다.
1979년 '현대문학'에 시 <장자>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한 시인 고형렬의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30여 년간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시적 성찰을 일관되게 보여오면서 찬란한 득도의 자리에 오른 한 시인의, 소란 속에 정교해진 60여 편의 시를 수록한 시집이다. 소란한 세상을 건너는 투명하고 서늘한 시의 눈과 마주치게 된다. 특히 여리고 조용한 대신, 감각과 활력으로 가득찬 식물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작고 세밀한 것의 움직임과 목소리를 포착해내는 저자의 섬세하고 정교한 감각이 치밀하게 펼쳐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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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장미가 책이
투명유리컵의 장미
푸른미선나무의 시
달개비들의 여름 청각
오늘은 죽을 먹는 토요일이다
전기모기채
백척간두의 까치 낯짝
재미나는 여자들의 정낭
브롱크스 장터를 간 시인
붕새처럼
풀이 보이지 않는다
육체의 씨뮬레이션
어느날은 투명유리창의 이것만이
한번 불러본 인간 송장의 노래
서 있는 내부의 빌딩들
조그만 수조의 형광물고기
가재
서서 별을 사진찍다
수박
손톱 깎는 한 동물의 아침
우리집 전신거울 여자
광합성에 대한 긍정의 시
서 있는 터럭에 대한 감상(感傷)
비정치적 남양주시
저 깊은 곳, 비밀 백화점에서
꼭 말해야만 하나요?
옥수수수염귀뚜라미의 기억
나방과 먼지의 시
통화권 이탈지역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너와 나의 밑바닥의 밑에서
은빛투명전자볼펜
뻬이징의 모래 한 알의 시
발코니에 서 있는 여자
시간
거미의 생에 가보았는가
마천루 러브체인
나의 황폐화를 기념한다
바늘구멍 속의 낙타
파산자
물구나무서기하는 나
조금 비켜주시지 않겠습니까
달개비의 사생활
우스꽝스러운 새벽의 절망 앞에
기막힌 가계
어느새 사자를 통과하고 있다
보르고 식물원을 향하여
'암(癌)'자 화두
결코 조용하지 않은 시에게
로마 아침 K호텔에서
0.1 밀리미터의 러브체인
꽃이 올라오는 나이테
나혜석을 보는 나혜석
부디 나무뿌리처럼 늙어라
사랑의 고무지우개똥
도자기가 된 목소리들
미토콘드리아에 사무치다
액자 밖의 시인
시퍼런 칼날의 세월
지하 천호역 화장실
검은 백설악에 다가서다
광케이블의 기적의 시
해설 - 김종훈
시인의 말
투명유리컵의 장미
푸른미선나무의 시
달개비들의 여름 청각
오늘은 죽을 먹는 토요일이다
전기모기채
백척간두의 까치 낯짝
재미나는 여자들의 정낭
브롱크스 장터를 간 시인
붕새처럼
풀이 보이지 않는다
육체의 씨뮬레이션
어느날은 투명유리창의 이것만이
한번 불러본 인간 송장의 노래
서 있는 내부의 빌딩들
조그만 수조의 형광물고기
가재
서서 별을 사진찍다
수박
손톱 깎는 한 동물의 아침
우리집 전신거울 여자
광합성에 대한 긍정의 시
서 있는 터럭에 대한 감상(感傷)
비정치적 남양주시
저 깊은 곳, 비밀 백화점에서
꼭 말해야만 하나요?
옥수수수염귀뚜라미의 기억
나방과 먼지의 시
통화권 이탈지역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
너와 나의 밑바닥의 밑에서
은빛투명전자볼펜
뻬이징의 모래 한 알의 시
발코니에 서 있는 여자
시간
거미의 생에 가보았는가
마천루 러브체인
나의 황폐화를 기념한다
바늘구멍 속의 낙타
파산자
물구나무서기하는 나
조금 비켜주시지 않겠습니까
달개비의 사생활
우스꽝스러운 새벽의 절망 앞에
기막힌 가계
어느새 사자를 통과하고 있다
보르고 식물원을 향하여
'암(癌)'자 화두
결코 조용하지 않은 시에게
로마 아침 K호텔에서
0.1 밀리미터의 러브체인
꽃이 올라오는 나이테
나혜석을 보는 나혜석
부디 나무뿌리처럼 늙어라
사랑의 고무지우개똥
도자기가 된 목소리들
미토콘드리아에 사무치다
액자 밖의 시인
시퍼런 칼날의 세월
지하 천호역 화장실
검은 백설악에 다가서다
광케이블의 기적의 시
해설 - 김종훈
시인의 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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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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