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요 선생님(양장본 Hardcover)
남호섭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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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그림으로 남호섭 동시집!
『놀아요 선생님』은 동시집 〈a href="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
ejkGb=KOR&mallGb=KOR&barcode=9788936441456&orderClick=LAA" target=_blank〉「타임캡슐 속의
필통」〈/a〉 이후 12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동시집이다. 그 안에는 제도권학교를 떠나, '간디학교'에서 아이들과 뒹굴며 쓴 작품들이 실려 있다.
제1부 간디학교 연작시 18편에는 '쌤(간디학교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을 부르는 말)'과 아이들이 일구는 색다른 배움터 정경이 오롯이 담겨 있다. 공동체를 지향하는 작은 학교이기에 가능한, '쌤'과 아이들의 인간적인 교감이 바탕에 놓인 삶과 교육이 이색적인 감동을 자아낸다. [양장본]
『놀아요 선생님』은 동시집 〈a href="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
ejkGb=KOR&mallGb=KOR&barcode=9788936441456&orderClick=LAA" target=_blank〉「타임캡슐 속의
필통」〈/a〉 이후 12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동시집이다. 그 안에는 제도권학교를 떠나, '간디학교'에서 아이들과 뒹굴며 쓴 작품들이 실려 있다.
제1부 간디학교 연작시 18편에는 '쌤(간디학교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을 부르는 말)'과 아이들이 일구는 색다른 배움터 정경이 오롯이 담겨 있다. 공동체를 지향하는 작은 학교이기에 가능한, '쌤'과 아이들의 인간적인 교감이 바탕에 놓인 삶과 교육이 이색적인 감동을 자아낸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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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교사'와 '시인'이 하나 되는 순간의 동시
동시집 『타임캡슐 속의 필통』 한 권을 냈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 시가 여러 편 실리기도 한 남호섭(南浩燮) 시인이 십이 년 만에 새 동시집을 냈다. 교사로 살다 힘겨울 땐 시 뒤로 숨고, 시인으로서 부끄러울 땐 학생들 뒤로 숨으며 살아왔다는 그. 그러다 덜컥 교사와 시인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맞았다고 한다. '간디학교'에서다. 제도권학교 교사 자리를 버리고 경남 산청의 대안학교 간디학교로 간 그는 "내가 알고 있던 학교의 틀이 완전히 뒤집"히는 경험 속에서 어느새 시를 쓰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의 고백이 '동시'와 '시'의 경계를 지운 시편에 담겨 가슴 흐뭇한 울림을 남긴다.
대안학교에서 펼쳐지는, 낯설지만 익숙한 삶과 교육
시인이 국어교사로 있는 간디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 중등 대안학교. 지리산이 내다보이는 산자락에 자리한 정원 120명의 기숙형 학교다. 제도교육의 폐해를 스스로 극복하고 그 대안을 내보이고자 문을 연 학교이기에, 시에 담긴 그곳의 삶과 교육은 낯설다. 하지만 누구나 꿈꿔오던 학교 모습이 담겨서인지 익숙하기도 하다. 제1부 간디학교 연작시 18편에는 '쌤'(간디학교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을 부르는 말)과 아이들이 일구는 색다른 배움터 정경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렇게 날씨 좋으니까 놀아요./비 오니까 놀아요./(눈 오면 말 안 해도 논다.)/쌤 멋지게 보이니까 놀아요./저번 시간에 공부 많이 했으니까 놀아요./기분 우울하니까 놀아요./에이, 그냥 놀아요.//나는 놀아요 선생님이다. - 「놀아요」 전문
공동체를 지향하는 작은 학교이기에 가능한, '쌤'과 아이들의 인간적인 교감이 바탕에 놓인 삶과 교육이 이색적인 감동을 자아낸다(「벌주기」 「정식이」 「한솥밥 먹기」 등). 아이들 스스로 활달하게 꾸려가는 학교생활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희망을 싹트게 한다(「치약 전쟁」 「우리 교실」 등).
청소년의 생활 세계도 담은, 낯설지만 익숙한 동시
중ㆍ고등학생과 생활하는 교사의 시이다 보니 굳이 '동시'라 이름 붙일 까닭이 없는 시가 많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인 교사 자신도 시의 화자로 등장한다. 「머리말」에서 시인은 "이따금 '동시'와 '시'의 차이를 생각하다가는 금세 잊어버렸다. 단지 어떻게 하면 때 묻지 않은 가장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볼까 고민할 뿐."이라고 말한다. 주인공이 누구든 우리네 삶을 오롯이 담아내고 깨우침까지 주는 시라면 '동시'든 '시'든 상관없을 것이다.
-오늘은 내가 쓴 신데 들어 볼래?/이런 날은 우리가 시의 주인공이 된다./선생님은 일부러 야단치지 않아도/우리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놓으면/스스로 잘하리라는 걸 아시는 모양이다.
- 「시 읽어 줄까」에서
동시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유치한 코맹맹이 소리나 교훈을 건네려는 억지스런 발상은 없다. 그렇기에 낯선, 하지만 시의 본연에 한발 다가선 익숙한 동시들이라 하겠다.
감각적이고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본 자연과 이웃
전체 5부로 구성된 시들 대부분 시인이 경남 산청 시골에 내려가 꾸린 삶을 담고 있다. 그 열쇳말을 '자연'과 '이웃'이라 할 수 있는데, 그저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탄하고 이웃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동시들과는 거리가 멀다. 시인의 눈은 늘 자연과 사람이 이루는 일상적인 만남에 닿아 있다.
우리 집 방충망에/달라붙은/매미, 풍뎅이, 태극나방, 사마귀야//안녕,/우리 집 이제/불 끈다.
- 「불 끈다」 전문
'가을'이라는 그 흔한 백일장용 제목을 단 시도 시인 특유의 활달하고 섬세한 감각으로 이렇게 생생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시골 갔다 오던/버스가 갑자기 끼이익!/섰습니다.//할머니 자루에/담겨 있던/단감 세 알이/통, 통, 통,/튀어 나갔습니다. - 「가을」 전문
특히 우리 이웃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길이 듬직하다. 「산청 장날」 「도둑 할매」 「귀신 할매」 「명우」 같은 시들은 낮고 가난한 자리의 시골 이웃들 삶을 애정 어리고 섬세한 눈길로 깊이 들여다본다. 그 눈길이 담아낸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웃의 삶이 큰 울림을 남긴다.
검붉은 고무 함지에/꽃을 담아 파는 할머니.//신문지로 한 다발씩/둘둘 말아 놓아도/제 빛깔 잃지 않는 붉은 장미,/노란빛 보랏빛 소국들.//바쁘게 오가는 사람들/눈길 바깥에 앉아서도/환한 웃음 잃지 않는/꽃 파는 할머니. - 「꽃 파는 할머니」 전문
동시집 『타임캡슐 속의 필통』 한 권을 냈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 시가 여러 편 실리기도 한 남호섭(南浩燮) 시인이 십이 년 만에 새 동시집을 냈다. 교사로 살다 힘겨울 땐 시 뒤로 숨고, 시인으로서 부끄러울 땐 학생들 뒤로 숨으며 살아왔다는 그. 그러다 덜컥 교사와 시인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맞았다고 한다. '간디학교'에서다. 제도권학교 교사 자리를 버리고 경남 산청의 대안학교 간디학교로 간 그는 "내가 알고 있던 학교의 틀이 완전히 뒤집"히는 경험 속에서 어느새 시를 쓰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의 고백이 '동시'와 '시'의 경계를 지운 시편에 담겨 가슴 흐뭇한 울림을 남긴다.
대안학교에서 펼쳐지는, 낯설지만 익숙한 삶과 교육
시인이 국어교사로 있는 간디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 중등 대안학교. 지리산이 내다보이는 산자락에 자리한 정원 120명의 기숙형 학교다. 제도교육의 폐해를 스스로 극복하고 그 대안을 내보이고자 문을 연 학교이기에, 시에 담긴 그곳의 삶과 교육은 낯설다. 하지만 누구나 꿈꿔오던 학교 모습이 담겨서인지 익숙하기도 하다. 제1부 간디학교 연작시 18편에는 '쌤'(간디학교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을 부르는 말)과 아이들이 일구는 색다른 배움터 정경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렇게 날씨 좋으니까 놀아요./비 오니까 놀아요./(눈 오면 말 안 해도 논다.)/쌤 멋지게 보이니까 놀아요./저번 시간에 공부 많이 했으니까 놀아요./기분 우울하니까 놀아요./에이, 그냥 놀아요.//나는 놀아요 선생님이다. - 「놀아요」 전문
공동체를 지향하는 작은 학교이기에 가능한, '쌤'과 아이들의 인간적인 교감이 바탕에 놓인 삶과 교육이 이색적인 감동을 자아낸다(「벌주기」 「정식이」 「한솥밥 먹기」 등). 아이들 스스로 활달하게 꾸려가는 학교생활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희망을 싹트게 한다(「치약 전쟁」 「우리 교실」 등).
청소년의 생활 세계도 담은, 낯설지만 익숙한 동시
중ㆍ고등학생과 생활하는 교사의 시이다 보니 굳이 '동시'라 이름 붙일 까닭이 없는 시가 많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인 교사 자신도 시의 화자로 등장한다. 「머리말」에서 시인은 "이따금 '동시'와 '시'의 차이를 생각하다가는 금세 잊어버렸다. 단지 어떻게 하면 때 묻지 않은 가장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볼까 고민할 뿐."이라고 말한다. 주인공이 누구든 우리네 삶을 오롯이 담아내고 깨우침까지 주는 시라면 '동시'든 '시'든 상관없을 것이다.
-오늘은 내가 쓴 신데 들어 볼래?/이런 날은 우리가 시의 주인공이 된다./선생님은 일부러 야단치지 않아도/우리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놓으면/스스로 잘하리라는 걸 아시는 모양이다.
- 「시 읽어 줄까」에서
동시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유치한 코맹맹이 소리나 교훈을 건네려는 억지스런 발상은 없다. 그렇기에 낯선, 하지만 시의 본연에 한발 다가선 익숙한 동시들이라 하겠다.
감각적이고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본 자연과 이웃
전체 5부로 구성된 시들 대부분 시인이 경남 산청 시골에 내려가 꾸린 삶을 담고 있다. 그 열쇳말을 '자연'과 '이웃'이라 할 수 있는데, 그저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탄하고 이웃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동시들과는 거리가 멀다. 시인의 눈은 늘 자연과 사람이 이루는 일상적인 만남에 닿아 있다.
우리 집 방충망에/달라붙은/매미, 풍뎅이, 태극나방, 사마귀야//안녕,/우리 집 이제/불 끈다.
- 「불 끈다」 전문
'가을'이라는 그 흔한 백일장용 제목을 단 시도 시인 특유의 활달하고 섬세한 감각으로 이렇게 생생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시골 갔다 오던/버스가 갑자기 끼이익!/섰습니다.//할머니 자루에/담겨 있던/단감 세 알이/통, 통, 통,/튀어 나갔습니다. - 「가을」 전문
특히 우리 이웃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길이 듬직하다. 「산청 장날」 「도둑 할매」 「귀신 할매」 「명우」 같은 시들은 낮고 가난한 자리의 시골 이웃들 삶을 애정 어리고 섬세한 눈길로 깊이 들여다본다. 그 눈길이 담아낸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웃의 삶이 큰 울림을 남긴다.
검붉은 고무 함지에/꽃을 담아 파는 할머니.//신문지로 한 다발씩/둘둘 말아 놓아도/제 빛깔 잃지 않는 붉은 장미,/노란빛 보랏빛 소국들.//바쁘게 오가는 사람들/눈길 바깥에 앉아서도/환한 웃음 잃지 않는/꽃 파는 할머니. - 「꽃 파는 할머니」 전문
목차
목차
머리말|어느새 나는 시를 쓰고 있었다
제1부 간디학교
만우절
스승의 날
시 읽기 삶 읽기
솔직히 말하면
교문 없는 학교
벌주기
정식이
한근이
기숙사
한솥밥 먹기
3월
굼벵이
놀아요
치약 전쟁
우리 교실
시 읽어 줄까
배꽃
내 여자 친구
제2부 봄비 그친 뒤
불 끈다
시 못 쓰는 시인
벌의 몸무게
옷
보랏빛
봄비 그친 뒤
사랑
대추나무
첫 발자국
집 없는 달팽이
선암사
제3부 도둑 할매
시골 버스 바쁠 게 없다
한여름 소나기
봄
꽃 파는 할머니
아스팔트 위의 깡통
산청 장날
도둑 할매
귀신 할매
일터
명우
제4부 잠자리 쉼터
방학 맞은 운동장
흙이 내게
자전거 찾기
똥
이름은 몰라도
잠자리 쉼터
고래의 죽음
투호
눈사람
꼬마잠자리
제5부 네가 부처님이다
지렁이
외할머니
흔들리는 차
두려움
할머니 전화
산수유
다모
가을
네가 부처님이다
눈
환한 봄빛
해설|삶의 아름다움, 시의 아름다움_신경림
제1부 간디학교
만우절
스승의 날
시 읽기 삶 읽기
솔직히 말하면
교문 없는 학교
벌주기
정식이
한근이
기숙사
한솥밥 먹기
3월
굼벵이
놀아요
치약 전쟁
우리 교실
시 읽어 줄까
배꽃
내 여자 친구
제2부 봄비 그친 뒤
불 끈다
시 못 쓰는 시인
벌의 몸무게
옷
보랏빛
봄비 그친 뒤
사랑
대추나무
첫 발자국
집 없는 달팽이
선암사
제3부 도둑 할매
시골 버스 바쁠 게 없다
한여름 소나기
봄
꽃 파는 할머니
아스팔트 위의 깡통
산청 장날
도둑 할매
귀신 할매
일터
명우
제4부 잠자리 쉼터
방학 맞은 운동장
흙이 내게
자전거 찾기
똥
이름은 몰라도
잠자리 쉼터
고래의 죽음
투호
눈사람
꼬마잠자리
제5부 네가 부처님이다
지렁이
외할머니
흔들리는 차
두려움
할머니 전화
산수유
다모
가을
네가 부처님이다
눈
환한 봄빛
해설|삶의 아름다움, 시의 아름다움_신경림
저자
저자
남호섭
-동시 남호섭: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중ㆍ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쳐왔다. 1992년 「담배 심부름」 등 동시로 제1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1995년 첫 동시집 『타임캡슐 속의 필통』을 냈으며,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의 생활 세계를 담은 시를 써 왔다. 2001년부터 경남 산청에 있는 간디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힘 쏟고 있다.
-그림 이윤엽: 1968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일하는 사람들 모습을 목판화에 담아 왔고, 개인전을 네 차례 열었다.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 이윤엽: 1968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일하는 사람들 모습을 목판화에 담아 왔고, 개인전을 네 차례 열었다.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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