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서 춤추다(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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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가 주고받은 긴장과 유머가 가득한 10편의 편지!
재일조선인 지식인 서경식과 일본의 여류 소설가 타와다 요오꼬가 나눈 사색의 기록『경계에서 춤추다』. 집, 놀이, 여행, 목소리, 동물 등 일상에서 떠오르는 단상들을 소재로 두 사람이 주고받은 생생한 편지글을 모은 책이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에서 시작해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삶의 본질적 문제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사유가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시선으로 교차된다. 긴장감 있는 의견의 교류 속에서도 은근한 유머와 독특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고 있다. 서경식의 전작들이 묵직한 문제의식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에세이스트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재일조선인 지식인 서경식과 일본의 여류 소설가 타와다 요오꼬가 나눈 사색의 기록『경계에서 춤추다』. 집, 놀이, 여행, 목소리, 동물 등 일상에서 떠오르는 단상들을 소재로 두 사람이 주고받은 생생한 편지글을 모은 책이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에서 시작해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삶의 본질적 문제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사유가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시선으로 교차된다. 긴장감 있는 의견의 교류 속에서도 은근한 유머와 독특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고 있다. 서경식의 전작들이 묵직한 문제의식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에세이스트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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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인간과 삶을 포착하는 감각적 사유의 진수
서경식의 이전 책들이 국가, 사회, 예술 등에 관한 묵직한 문제의식을 보여주었다면, 이 책은 서경식의 에쎄이스트로서의 또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상에서 떠오르는 단상들, 예컨대 집, 놀이, 여행, 목소리, 동물 등 살아가면서 지나치기 쉬운 메타적 소재들을 자유롭고 경쾌하게 그러나 저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려한 감성으로 묶어 선보이고 있다. 저자의 사유를 거쳐 일상의 사건, 사물이 감각적으로 재구성되어 음악적 선율과 리듬을 지닌 것처럼 생동감있게 넘쳐흐르는 가운데, 이는 또 한명의 저자 타와다 요오꼬와 만나 새로운 파장으로 퍼져나간다. 삶과 사회, 예술을 융합하여 폭넓게 시야를 확장해가는 두사람의 사유가 애초부터 한계나 경계를 모르는 듯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또 한명의 저자 타와다 요오꼬는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다. 이미 일본에서는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로 1982년부터 독일로 건너가 현재는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군조오신인문학상(1991년), 아꾸따가와상(1993년)을 수상했으며, 일본인으로서는 드물게 독일어로 소설을 발표해 독일 문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이 책에서 타와다 요오꼬가 보여주는 세계는 서경식의 그것과 때로는 포개지고, 때로는 교차하고 어긋나는데, 이러한 어긋남은 그녀만의 독특한 시선을 도드라지게 해주는 한편, 생생한 소통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서로 다른 두 시선의 신선한 콜래보레이션
이 책에서 보여주는 편지 형식의 교차하는 글쓰기는 두 저자가 서로의 사유를 최대로 끌어올리도록 하고 있다.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주제를 요리하는 서로 다른 두가지 방식을 확인하도록 하면서도, 미묘한 시각차가 주는 팽팽한 긴장감을 관전하게 만든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에서 출발해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삶의 본질적 문제까지, 넓은 보폭의 사유가 두사람의 서로 다른 시선을 거쳐 교차를 거듭하며 순차적으로 고양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곳곳에 숨어 있는 독특한 에피쏘드들은 글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며 순식간에 긴장을 해소하고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은근하게 가슴 저미는 감동을 선사한다.
언어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사고하기
한편 서경식과 타와다 요오꼬가 이 책의 10가지를 주제를 관통하면서 공통적으로 시도하는 가장 큰 실험은 바로 '언어(소통)의 가능성'이다. 국적, 성별, 세대가 모두 다른 두사람이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두사람이 지니고 있는 경계인으로서의 정체성 때문이다. 서경식은 줄곧 자신을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어를 모어(母語)로 가진 재일조선인으로서 스스로를 '모어라는 감옥의 수인'이라 규정해왔으며, 타와다 요오꼬 역시 일본인 여성 지식인이지만 1982년부터 지금까지 독일에서 수십년간 살면서 독일어를 제2의 모어로 삼아 살아가는 이민 작가다. 이러한 정체성은 두사람을 모어와 투쟁하며 그것으로부터 벗어나 사유하기를 희망하도록 했다.
언어가 인간의 사고와 사회의 규범까지를 규정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태어날 때부터 운명적으로 지니게 되는 모어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이 문제는 경계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는 일상적으로 부딪히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절박한 것이기도 하다. 모어와의 안전한 관계를 유지하며 하나의 국가나 민족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생소하고 불필요한 질문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반면에 모어라는 보호막은 또다른 사유를 가로막고 모어 바깥에 대한 상상을 차단하는 거대한 억압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계에서 살아가는 두사람이 이 책에서 타진해보고자 하는 것은 타자 혹은 외부와의 매개체로서 언어가 가진 가능성과 한계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타자를 소외시키지 않고 포용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의 언어를 사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긋나서 즐겁고 부딪혀서 더욱 풍요로워지는 소통
그러나 서경식과 타와다 요오꼬의 실험은 진지하되, 무겁고 어둡지 않다. 주제가 주는 중력을 견디면서도 시종일관 경쾌함을 잃지 않는다. 이는 두사람이 삶을 견지하는 방식이기도 하면서 이 책에서 서로가 의도하는 바이기도 하다. 서로의 지향이나 관점은 조금씩 어긋날지언정,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면서 아슬아슬한 균형점을 모색해나가는데, 이는 어긋남을 즐기며 이를 통해 고정된 관념의 껍질을 깨고 또다른 사유의 길을 열어젖히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이 책은 글을 읽는 재미가 무엇인지 체험하도록 해준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치 쾌적한 산책길을 함께 걷는 것처럼 저자들과 함께 생생한 사색의 길을 함께 걷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경식의 이전 책들이 국가, 사회, 예술 등에 관한 묵직한 문제의식을 보여주었다면, 이 책은 서경식의 에쎄이스트로서의 또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일상에서 떠오르는 단상들, 예컨대 집, 놀이, 여행, 목소리, 동물 등 살아가면서 지나치기 쉬운 메타적 소재들을 자유롭고 경쾌하게 그러나 저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려한 감성으로 묶어 선보이고 있다. 저자의 사유를 거쳐 일상의 사건, 사물이 감각적으로 재구성되어 음악적 선율과 리듬을 지닌 것처럼 생동감있게 넘쳐흐르는 가운데, 이는 또 한명의 저자 타와다 요오꼬와 만나 새로운 파장으로 퍼져나간다. 삶과 사회, 예술을 융합하여 폭넓게 시야를 확장해가는 두사람의 사유가 애초부터 한계나 경계를 모르는 듯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또 한명의 저자 타와다 요오꼬는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다. 이미 일본에서는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로 1982년부터 독일로 건너가 현재는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군조오신인문학상(1991년), 아꾸따가와상(1993년)을 수상했으며, 일본인으로서는 드물게 독일어로 소설을 발표해 독일 문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이 책에서 타와다 요오꼬가 보여주는 세계는 서경식의 그것과 때로는 포개지고, 때로는 교차하고 어긋나는데, 이러한 어긋남은 그녀만의 독특한 시선을 도드라지게 해주는 한편, 생생한 소통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서로 다른 두 시선의 신선한 콜래보레이션
이 책에서 보여주는 편지 형식의 교차하는 글쓰기는 두 저자가 서로의 사유를 최대로 끌어올리도록 하고 있다. 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주제를 요리하는 서로 다른 두가지 방식을 확인하도록 하면서도, 미묘한 시각차가 주는 팽팽한 긴장감을 관전하게 만든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에서 출발해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삶의 본질적 문제까지, 넓은 보폭의 사유가 두사람의 서로 다른 시선을 거쳐 교차를 거듭하며 순차적으로 고양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곳곳에 숨어 있는 독특한 에피쏘드들은 글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며 순식간에 긴장을 해소하고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은근하게 가슴 저미는 감동을 선사한다.
언어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사고하기
한편 서경식과 타와다 요오꼬가 이 책의 10가지를 주제를 관통하면서 공통적으로 시도하는 가장 큰 실험은 바로 '언어(소통)의 가능성'이다. 국적, 성별, 세대가 모두 다른 두사람이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두사람이 지니고 있는 경계인으로서의 정체성 때문이다. 서경식은 줄곧 자신을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어를 모어(母語)로 가진 재일조선인으로서 스스로를 '모어라는 감옥의 수인'이라 규정해왔으며, 타와다 요오꼬 역시 일본인 여성 지식인이지만 1982년부터 지금까지 독일에서 수십년간 살면서 독일어를 제2의 모어로 삼아 살아가는 이민 작가다. 이러한 정체성은 두사람을 모어와 투쟁하며 그것으로부터 벗어나 사유하기를 희망하도록 했다.
언어가 인간의 사고와 사회의 규범까지를 규정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태어날 때부터 운명적으로 지니게 되는 모어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이 문제는 경계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는 일상적으로 부딪히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절박한 것이기도 하다. 모어와의 안전한 관계를 유지하며 하나의 국가나 민족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생소하고 불필요한 질문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반면에 모어라는 보호막은 또다른 사유를 가로막고 모어 바깥에 대한 상상을 차단하는 거대한 억압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계에서 살아가는 두사람이 이 책에서 타진해보고자 하는 것은 타자 혹은 외부와의 매개체로서 언어가 가진 가능성과 한계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타자를 소외시키지 않고 포용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의 언어를 사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긋나서 즐겁고 부딪혀서 더욱 풍요로워지는 소통
그러나 서경식과 타와다 요오꼬의 실험은 진지하되, 무겁고 어둡지 않다. 주제가 주는 중력을 견디면서도 시종일관 경쾌함을 잃지 않는다. 이는 두사람이 삶을 견지하는 방식이기도 하면서 이 책에서 서로가 의도하는 바이기도 하다. 서로의 지향이나 관점은 조금씩 어긋날지언정,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면서 아슬아슬한 균형점을 모색해나가는데, 이는 어긋남을 즐기며 이를 통해 고정된 관념의 껍질을 깨고 또다른 사유의 길을 열어젖히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이 책은 글을 읽는 재미가 무엇인지 체험하도록 해준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치 쾌적한 산책길을 함께 걷는 것처럼 저자들과 함께 생생한 사색의 길을 함께 걷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한국어판 서문
일본어판 서문
첫번째 편지 집
지명에 매혹되신 일, 없으셨나요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집이란 역사를 조망하는 전망대 같은 것입니다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두번째 편지 이름
같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역사가 할퀴어놓은 상처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세번째 편지 여행
지금도 툭 하면 여행을 떠납니다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움직임이 중단되는 순간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네번째 편지 놀이
언어도 춤을 추기를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그림 그리기 놀이에 빠져 있는 어린아이처럼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다섯번째 편지 빛
이 모든 것이 있었던 일인지 있을 수 있는 일인지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이것이 문명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여섯번째 편지 목소리
어쩌면 저는 개일지도 모릅니다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모짜르트는 예민한 귀로 인해 고생했을 겁니다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일곱번째 편지 번역
어쩌면 그리 희망과도 같은지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닭의 마음을 먹는다니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여덟번째 편지 순교
어째서 죽음을 찬양하는 문화가 생겼을까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누구나 죽어야만 한다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아홉번째 편지 고향
'당신의 고향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그 말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열번째 편지 동물
언어의 외부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그 작은 새는 어디로 갔지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일본어판 후기
일본어판 서문
첫번째 편지 집
지명에 매혹되신 일, 없으셨나요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집이란 역사를 조망하는 전망대 같은 것입니다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두번째 편지 이름
같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역사가 할퀴어놓은 상처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세번째 편지 여행
지금도 툭 하면 여행을 떠납니다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움직임이 중단되는 순간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네번째 편지 놀이
언어도 춤을 추기를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그림 그리기 놀이에 빠져 있는 어린아이처럼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다섯번째 편지 빛
이 모든 것이 있었던 일인지 있을 수 있는 일인지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이것이 문명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여섯번째 편지 목소리
어쩌면 저는 개일지도 모릅니다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모짜르트는 예민한 귀로 인해 고생했을 겁니다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일곱번째 편지 번역
어쩌면 그리 희망과도 같은지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닭의 마음을 먹는다니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여덟번째 편지 순교
어째서 죽음을 찬양하는 문화가 생겼을까요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누구나 죽어야만 한다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아홉번째 편지 고향
'당신의 고향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그 말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열번째 편지 동물
언어의 외부 - 타와다 요오꼬가 서경식에게
그 작은 새는 어디로 갔지 - 서경식이 타와다 요오꼬에게
일본어판 후기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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