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창생학
문화로 일구는 창조적 지역 재생
『지역창생학』은 한국의 향토와 풍토에서 성찰하여 우리의 고유한 문화창조를 하게 하는 실천적 지침서이다. 저자는 지역창생이 지역재생과 창조도시를 포괄하는 문화적 접근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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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작년, 서울에서 개최된 창조도시 컨퍼런스에 억대의 보수를 주고 미국의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를 초청했습니다. 그는 20분간 연설을 하고 1억 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창조에는 레시피가 없습니다. 도시창조에는 표준설계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진국의 탁월한 학자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각자 저마다의 조건과 환경에서 창조력을 발휘하려 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고액의 보수를 주고, 또 엄청난 예산을 들여 창조도시, 도시재생 등의 세미나를 거듭하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우리의 입장에서 조망하고 성찰할 저서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외국학자가 쓴 창조도시와 도시재생이론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향토와 풍토에서 성찰하여 우리의 고유한 문화창조를 하게 하는 실천적 지침서를 쓰려고 노력한 것입니다.
국부(國富)의 시대에서 향부(鄕富)의 시대로
충북대 행정학과 강형기 교수는 지금까지『논어의 자치학』,『향부론(鄕富論)』,『지방자치 가슴으로 해야 한다』,『관의 논리, 민의 논리』등의 저서를 통해 지역발전과 도시정책의 틀을 제시해왔다.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을 역임했고, 국가의 정책결정에도 다양한 차원으로 참여해왔던 강 교수는 평소 입버릇처럼"지방에 없는 것은 자원과 재원이 아니라 인재"라고 말해오던 부채를 갚기 위해 지방 공무원들의 배움터인'향부숙(鄕富塾)'을 설립하여 주재하고도 있다. 지역을 부자로 만드는 글방'향부숙'은 지역을 경영하는 '창조적 인재'를 육성하여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고 발전된 미래를 갈망하는 에너지 공급의 전당으로 기능하고 있다.
강 교수는 21세기에서 지역성장의 동력은 자연자원이나 시장의 접근성 또는 유형의 물적자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지역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상상력 그리고 그 상상력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생산적 조직과 리더십이야말로 최고의 자원이라고 역설한다.『지역창생학』은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시종일관 그 논거와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강 교수는 20세기가 국부(國富)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향부(鄕富)의 시대이며, 한 나라의 국력은 도시를 경영하는 사람들의 창조적 능력에 크게 의존한다고도 주장한다. 이 책은 도시경영의 창조성을 키움으로써 국가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구체적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모든 도시는 각자의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지역창생에는 표준설계도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한 지역을 창조적으로 경영하려면 남처럼 하지 말아야 하고, 현재 동원할 수 있는'돈만큼'해서도 안 되며, 혼자하려 해서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지금만 보아서도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보면 선진국의 사례를 얇게 배워 그대로 따라하는 지역이 너무 많다. 지역의 현실과 문제의 본질에 입각하지 않고 남을 모방한 정책으로 지역에 부채만 더해가고 있는 지역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지역 활성화 또는 집객(集客)을 겨냥한 관광을 외치면서도 실제로 문화자원과 문화콘텐츠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는 곳이 너무 많다며 가슴 아파한다. 도시의 브랜드를 구축한다면서 단기적인 집객에만 마음이 사로잡혀 저급한 시설 만들기에 급급하는 지역들에게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그 실천방안을 제시하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저술 목적이다.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도시마다의 고유문화, 지방마다의 고유가치를 키우고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어디를 가보아도 모든 지역이 균질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에 사는 사람은 자신의 지방이 자랑스럽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그곳의 풍토에 매력을 느끼는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 책은 이를 위한 바람직한 발상의 틀과 행동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그런데 가난한 곳일수록 지역에 있는 고유자원은 외면하고 밖에서 도와주고 투자해주기만을 바라며 세월을 허비하고 있다. 그러나 찾고 가꿀 수만 있다면 주민의 삶과 지역의 역사 속에는 무수한 보물이 녹아 있고, 그러한 보물들은 지역의 혼을 키우고 하루하루의 삶에 생기를 더해주는 기반이 된다는 것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청년에게도 노인에게도 살기 좋은 향토,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아이의 아이도 그리고 그 아이의 아이도 그렇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과 행동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창생이란 지역재생과 창조도시를 포괄하는 문화적 접근법
도시창생사업은 특정한 지역의 지리적·자연적 특성과 문화적 소산 및 다양한 인재의 창조력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종합사업이다. 지역에서의 창조활동이란 아무것도 없는 장소, 예컨대 백지에 그림을 그리듯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지역에도 재래(在來)의 자연이 있고 풍토가 있으며, 생활을 영위하는 삶이 있다. 지역에서의 창조활동은 그러한 토대 위에서 새로움을 더해가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에서의 창조활동은 지역을 창조적으로 재생시키는 사업이며, 이를 지역창생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는 지역창생의 원동력으로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민의 마음을 모으고 또 외부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 지역이 외부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기대하는 감정을 갖게 하거나 자신들과 동일한 감정을 갖게 하려면 먼저 지역주민들 사이에 공유되는 그들 나름의 공통감정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공유하지 않는 지역사회가 아무리 외형적인 투자를 한다 하더라도 좋은 관광지로 발전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구체적인 저술 목적
첫째, 자신의 지역을 재창조하려는 설계자와 그 실천자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은 도시경영의 각 분야를 횡단적으로 보는 것을 통해, 지역창생정책의 입각점과 그것에 입각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기술을 창조적으로 적용하는 전략적 방식을 정립하고 있다.
둘째, 지역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행동원리 즉, 지역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이를 실현해가는 창조적 사고와 행동방식을 정립하고 있다. 설계란 기존의 모델을 모방하기보다는 전연 새로운 것, 즉 제로 상태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 때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도시의 경영자가 자신의 도시를 설계하고 실천할 때 일이관지(一以貫之)해야 할 기본적인 입각점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도시를 창생시키고 창조적으로 경영하려면 다음 사항을 실천하고 지켜가야 한다는 전제하에 집필되었다.
첫째, 절실한 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창조는 절실히 필요할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로 일관해야 한다. 넘버원(Nunber One)이 아니라 온리원(Only One)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오페라처럼 함께해야 한다. 지역의 창조적 유전자는 리더십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확산되기 때문이다.
넷째, 역사를 인식하고 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지역의 재창조는 모래를 보고 오늘의 행동을 전개할 때 이루어지는 창생사업인 것이다.
목차
목차
제1절 지역창생의 문화전략과 창조도시
Ⅰ. 창조도시의 대두
Ⅱ. 지역창생과 문화적 이노베이션
제2절 지역창생의 다양한 문화전략
Ⅰ. 문화예술로 경작하는 지역창생
Ⅱ. 창조산업으로 경작하는 지역창생
Ⅲ. 고유 자원으로 경작하는 지역창생
Ⅳ. 풍토로 경작하는 지역창생
제2장 지역창생의 조건과 창조적 환경의 창조
제1절 창조성의 다양한 조건
제2절 정치제도적 조건 - 경쟁의 제도화와 지방분권
Ⅰ. 위기감의 공유
Ⅱ. 지역간 경쟁체제의 확립
Ⅲ. 지방분권과 정부의 지원체제 확립
제3절 공간적 조건 - 문화적 공간과 창생의 거점 구축
Ⅰ. 문화적 환경의 정비
Ⅱ. 창조산업의 기반조성
Ⅲ. 창생의 교두보 조성
제4절 인간적 조건 - 리더십과 네트워크의 구축 및 개방성의 함양
Ⅰ. 인재의 육성
Ⅱ. 네트워크의 구축
Ⅲ. 관용성의 함양
제5절 창조도시로부터의 메시지
제3장 지역브랜드의 창조와 브랜드경영
제1절 도시경영의 문화전략과 지역브랜드
Ⅰ. 지역브랜드 창조의 함의
Ⅱ. 지역브랜드의 성격과 가치
제2절 지역브랜드의 구조와 구축 프로세스
Ⅰ. 지역브랜드의 가치구조
Ⅱ. 지역브랜드 구축 프로세스
제3절 지역브랜드의 파워 형성과 아이덴티티
Ⅰ. 제품으로서의 지역브랜드 - 지역의 오리지널리티
Ⅱ. 조직으로서의 지역브랜드 - 내발적 연대성
Ⅲ. 인격으로서의 지역브랜드 - 일관성
Ⅳ. 심볼로서의 지역브랜드 - 교류성
제4절 지역브랜드의 홍보와 관리
Ⅰ. 지역브랜드 커뮤니케이션
Ⅱ. 지역 브랜드의 관리와 혁신
제4장 자원의 창조적 발굴과 개발
제1절 수요와 가능성의 탐색 - 天의 時를 읽어라
Ⅰ. 시대의 눈으로 창조하는 지역자원
Ⅱ. 슈퍼고객의 눈으로 발굴하는 지역자원
Ⅲ. 장기적인 안목으로 발굴하는 지역자원
제2절 고유자원의 개발과 활용 - 地의 利를 활용하라
Ⅰ. 고유가치의 발굴과 개발
Ⅱ. 고유가치의 재창조
제3절 리더십의 발휘와 협동의 연출 - 人의 和를 연출하라
Ⅰ. 리더십의 발휘
Ⅱ. 네트워크의 가동
제5장 지역창생과 협동의 실천
제1절 목표 설정과 도시창생
Ⅰ. 목표 설정의 함의
Ⅱ. 목표설정 방법과 절차
제2절 협동과 연대의 구축
Ⅰ. 인재의 발굴과 참여의 확대
Ⅱ. 공감의 창조와 공유의 확산
제3절 실행시스템의 구축
Ⅰ. 역할분담과 지원체제의 구축
Ⅱ. 사업과 지역 간의 연대
제6장 무엇을 위한 창생이며 발전인가
제1절 지역 창생과 발전의 의미
제2절 내발적 발전론의 비판적 재구성
제3절 지역발전의 진정한 의미와 지역창생의 목표
저자
저자
현재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교수와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위원으로 일하면서
창조적 공무원을 육성하는 향부숙(鄕富塾)을 운영하고 있다.
195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건국대학교에서 '시민참여의 결정요인'으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국립 이바라키대학에서 '시민참여론'과 '지방자치국제비교론'을 강의 했으며(조교수),
일본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정책대학원에서 창조도시론을 강의했다(객원교수).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과 행정대학원장,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과 명예회장,
대통령자문 행정쇄신위원회 실무위원,
대통령직속 중앙권한지방분권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
지방자치학(2010년: 2인 공저)
논어의 자치학(2006년, 비봉출판사, 출판윤리위원회 선정 5월의 책 : 북경대출판사에서 번역출간),
향부론(2002년, 비봉출판사, 한국지방자치학회 저술상),
관의논리 민의논리(1998년, 비봉출판사),
혁신과 진단- 지방자치경영-(1997년),
지방자치 가슴으로 해야 한다(2001년, 비봉출판사, 문광부 출판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地域社會の構造と歷史(1996년 : 共著, 御茶の水書房) 등
역서
전자정부(2002년, 공역, 비봉출판사),
행정학의 이론과 역사(1987년, 편역),
공익과 사익(1986년, 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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