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의 꿈
소설 이승만
《콤플렉스 역사읽기》, 《박정희 정신분석‘신화는 없다’》 등의 글을 통해 주목을 받았던 정신과 의사 신용구의 소설 『우남의 꿈』. 이 글은 그의 다섯 번째 장편 소설로서, 저자는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승만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공산주의가 인류를 구원할 새로운 이념의 총아로 등장하여 온 세상을 휩쓸고 있던 20세기 중반, 이승만은 주변의 수많은 이견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이념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과감하게 선택했다. 저자는 이 점에 주목하며 글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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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역사전쟁의 소용돌이 덕분에 오명을 쓰고 역사의 뒤안길에 밀려나 있던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그가 신생 대한민국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에게 8천만 동포들의 가슴을 멍들게 한 분단의 원흉이라 비난하고, 권력을 탐하다가 스스로 몰락한 비루한 독재자라는 독설을 퍼붓기도 한다,
다른 한편에선 정반대의 평가가 나온다. 유교적 봉건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왕권지배의 이 땅에 공화정의 씨앗을 뿌려서 자유민주주의를 만개하게 만든 건국의 아버지로 그를 추앙한다.
각자 처한 입장이나 정치·종교적 신념에 따라 세간의 평은 이처럼 극명하게 엇갈린다. 그를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로서는 이런 논쟁이 당연히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때, 《콤플렉스 역사읽기》, 《박정희 정신분석'신화는 없다'》 등의 글을 통해 세간의 주목을 크게 받았던 정신과 의사 신용구가 소설 이승만 《우남의 꿈》을 들고 독자 곁에 다가왔다.
이 글은 그의 다섯 번째 장편 소설로서, 작가는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승만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공산주의가 인류를 구원할 새로운 이념의 총아로 등장하여 온 세상을 휩쓸고 있던 20세기 중반, 이승만은 주변의 수많은 이견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이념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과감하게 선택했다. 작가는 이 점에 주목하며 글을 썼다고 한다.
공산주의를 택했던 모든 나라들이 오늘날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심지어 북한은 여타 공산주의 국가와 달리 전제 왕조시대로 회귀한 반면, 이승만에 의해 자유민주주의를 건국이념으로 선택한 남한은 세계 10대 강국이 되어 민주주의가 만개한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작가가 이승만의 선택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무엇이 이승만으로 하여금 공산주의의 거센 도전과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굳건하게 자유 민주주의를 선택하도록 했을까?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동인(動因)에 대한 궁금증이 결국 작가에게 펜을 들도록 했다.
율곡 이이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격몽'이후 줄곧 인물과 시대적 배경을 심리 해부하여 사회적 갈등의 맥(脈)과 병인(病因)을 진단하고 사회적 성숙을 위한 건강한 대안을 모색해 왔던 작가는 이 글에서도 그의 특기이자 그만의 독특한 글쓰기 기법인 인간과 세상에 대한 심리분석을 빼놓지 않고 있다.
소설은 하와이에서 귀국을 준비하던 이승만의 귀국 시도가 좌절되는 순간, 절망에 빠지는 그의 내면 심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되고, 이어서 종로에서 만민공동회를 이끌던 청년기 활동을 다루면서 이승만의 전 생애로 나아간다.
작가는 환자를 상담하듯 철저히 자신의 감정을 배제한 채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보고 시대적 상황과 이승만을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들의 내면 심리에 집중하고 그들의 생각에 조용히 귀를 기울인다. 이 때문에 이 소설은 현장감이 넘치고 사건의 전개 속도도 빨라서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 몰입도가 매우 높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가슴에서 울려 퍼지는 먹먹함이 하나 느껴질지 모른다. 그리고 그 따뜻해진 가슴을 안고 역사 전쟁을 바라보자. 우리에게 주어진 이 숙제를 푸는 일이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목차
목차
유 폐 / 청년운동가 / 보 부 상
한성 감옥서 / 옥중학교 / 황제여, 황제여
밀 사 / 금의환향 / 하와이 대한인국민회 장악
상해임시정부 대통령 이승만 / 《일본의 가면을 벗긴다》 / 미국의 소리방송
환 국 / 신탁통치 / 백범 김구
단정 선언 / 가자, 유엔으로 / 건국의 길
달의 몰락 / 마지막 승부 / 코리아, 아이 러브 유 포에버
저자
저자
- 경남 거창생 / 진주고, 인제의대 졸업
- 국립서울정신병원 정신과 전공의 수료
- 정신과 전문의
- 용인정신병원 및 안양 메트로 병원 정신과 과장
- 안양 메트로 병원 병원장 역임
- 현재 안양 해원 정신건강의학과 운영 중
- 저서
궁예와 연산군을 비롯한 16인의 역사인물을 분석한 한국 최초의 역사심리 에세이 《콤플렉스로 역사읽기》, 박정희 정신분석《신화는 없다》, 부조리한 조선 사회 개혁에 나선 율곡 이이의 혁명가(革命歌) 역사 장편소설 《격몽》, 박정희의 내면 심리를 그린 심리 성장소설 《나, 박정희》, 한·일간의 용서와 화해를 다룬 안중근 소설 《대의》,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를 배경으로 한·일간의 애증을 그린 역사 장편 소설 《애나/미발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성의학서인 《성적 공포, 성적 혐오, 그리고 공황장애》 가 있다.
대표칼럼으로 대선후보 심리분석(이회창, 노무현/2002년 동아일보), 언론관으로 본 노무현의 심리분석(2003년 동아일보), 박근혜의 머나먼 여정(아버지를 넘어서/ 굿 소사이어티/2014년) 등이 있다.
저자는 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불신과 증오라는 문제를 극복하는 데에 글쓰기를 집중하고 있으며, 임상 현장에서는 부부 문제와 소아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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