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개의 다리(양장본 HardCover)
변소영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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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실천문학》에서 ?더티댄싱?으로 등단한 소설가 변소영의 ?일곱 개의 다리?가 실천문학 소설집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집에는 뉴 커머의 비범한 일상성이 돋보이는 7편의 주옥같은 단편소설이 실렸다.
?일곱 개의 다리?는 재독 한인들의 비범한 일상성을 실존적으로 서사화한 소설집이다. 한국과 독일, 한국인과 독일인이라는 경계를 넘어서며 이주와 정착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방인적 정념뿐 아니라 인간적 성숙의 보편적 의미까지 담아내고 있다. “다리”는 한국과 독일을 평등하게 잇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으며, 변소영의 소설에서는 한국과 독일 모두 생생한 현실감과 구체적 일상성을 확보하고 있어 한국 소설의 새로운 장소성이 발견되는 작품이라 칭할 만하다.
?일곱 개의 다리?는 재독 한인들의 비범한 일상성을 실존적으로 서사화한 소설집이다. 한국과 독일, 한국인과 독일인이라는 경계를 넘어서며 이주와 정착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방인적 정념뿐 아니라 인간적 성숙의 보편적 의미까지 담아내고 있다. “다리”는 한국과 독일을 평등하게 잇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으며, 변소영의 소설에서는 한국과 독일 모두 생생한 현실감과 구체적 일상성을 확보하고 있어 한국 소설의 새로운 장소성이 발견되는 작품이라 칭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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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변소영의 『일곱 개의 다리』는 독일이라는 거울에 비쳐 음미된 여러 인물의 내밀한 고뇌와 흡사 교양 소설을 방불케 하는 인간적 성숙의 과정에서 직면하는 경험적 충격들 혹은 내·외적 편력들을 밀도 높게 묘사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변소영의 소설은 한국과 독일, 한국인과 독일인이라는 경계를 넘어서는 과정, 혹은 이주와 정착으로 간명하게 요약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방인적 정념에 한정되지 않는 인간적 성숙의 보편적 의미를 음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실과 회복, 체념과 내적 극복으로 요약되는 모티프의 반복성을 이해할 때, 우리는 소설과 독자 사이에 매끈한 '다리'를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 나는 아무것도 쳐다보지 않으며 거리를 걷지
가끔 나는 어릴 때 타던 흔들 목마가 그리워지지
가끔 나는 휴식도 안정도 없지
가끔 나는 내 뒤의 모든 문을 닫아버리지
가끔 나는 춥고, 그리고 덥지
가끔 나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이 알고 싶지 않지
가끔 나는 아침부터 피곤하지
그럴 때 나는 노래 하나에서 위로를 찾지
일곱 개의 다리를 지나야 해
일곱 번의 암흑기를 지나야 해
일곱 번 타고 남은 재가 되어야 해
그제야 비로소 한 줄기의 빛이 비치지
-「일곱 개의 다리」
"일곱 개의 다리"란 인생의 명백한 은유이다. 지금 ?일곱 개의 다리?의 '나'와 '딸'은 "일곱 번의 암흑기를 지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나의 우울과 딸의 공황 상태는 명백한 원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회복될 수 없는 것이기에 악무한적 고통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원은 어디서 오는가. 그것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나와 딸이 걷고 있는 이 "다리"가 첫 번째인지 아니면 마지막 일곱 번째인지, 누구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변소영의 소설은 변신, 단절, 고통, 하강의 현실 속에서 거꾸로 인간적 성숙의 계기를 각성하고 포용적인 삶의 태도,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깊이 있는 긍정과 심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것은 표면적인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유토피아 혹은 꿈의 장소, 시간을 탐문하는 실존적이고도 역사적인 재독 한인들의 비범한 일상성을 서사화해내면서, 한국 소설의 새로운 장소 의식을 구성한 것이다. (이명원_문학평론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가끔 나는 아무것도 쳐다보지 않으며 거리를 걷지
가끔 나는 어릴 때 타던 흔들 목마가 그리워지지
가끔 나는 휴식도 안정도 없지
가끔 나는 내 뒤의 모든 문을 닫아버리지
가끔 나는 춥고, 그리고 덥지
가끔 나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이 알고 싶지 않지
가끔 나는 아침부터 피곤하지
그럴 때 나는 노래 하나에서 위로를 찾지
일곱 개의 다리를 지나야 해
일곱 번의 암흑기를 지나야 해
일곱 번 타고 남은 재가 되어야 해
그제야 비로소 한 줄기의 빛이 비치지
-「일곱 개의 다리」
"일곱 개의 다리"란 인생의 명백한 은유이다. 지금 ?일곱 개의 다리?의 '나'와 '딸'은 "일곱 번의 암흑기를 지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나의 우울과 딸의 공황 상태는 명백한 원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회복될 수 없는 것이기에 악무한적 고통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원은 어디서 오는가. 그것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나와 딸이 걷고 있는 이 "다리"가 첫 번째인지 아니면 마지막 일곱 번째인지, 누구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변소영의 소설은 변신, 단절, 고통, 하강의 현실 속에서 거꾸로 인간적 성숙의 계기를 각성하고 포용적인 삶의 태도,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깊이 있는 긍정과 심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것은 표면적인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유토피아 혹은 꿈의 장소, 시간을 탐문하는 실존적이고도 역사적인 재독 한인들의 비범한 일상성을 서사화해내면서, 한국 소설의 새로운 장소 의식을 구성한 것이다. (이명원_문학평론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목차
목차
우리들의 곰스크
제로인자
만남
표백
가을아네모네
술 취한 천사
일곱 개의 다리
해설
작가의 말
제로인자
만남
표백
가을아네모네
술 취한 천사
일곱 개의 다리
해설
작가의 말
저자
저자
변소영
강릉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에 입학을 하였고, 대학 재학 중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30여 년 이상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다. 2010년에 《실천문학》에서 「더티댄싱」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뮌헨의 가로등』, 장편소설 『거의맞음』, 『이히 리베 디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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