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마다 붉은 동백
정여운 논픽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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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정여운의 논픽션집 『오름마다 붉은 동백』은 지금까지 우리 문학사에 있어 온 많은 작품들과 달리 소재와 주제와 표현양식에서 새로운 작가정신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이 글은 실제적 사건기록으로서의 산문이면서도 사건기록만의 경직성을 벗어나서 소설적 서사문학의 형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참신한 기도로서 높이 평가될 수 있는 것이다. 『오름마다 붉은 동백』의 중심 주제는 국가폭력으로부터의 인간 생명의 존엄성 지키기이며 사랑과 평화를 호소하는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작가가 이런 사실을 문학적 메시지 형태로 우리들에게 전하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김우종 문학평론가(전 경희대, 덕성여대 교수)
벽 너머에서 들리는 총성이나 공포, 절규엔 전혀 관심이 없다. 그저 흐르는 물, 지저귀는 새의 소리를 들으며 소풍을 즐기면 그만이다.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에서 유대인을 멸절시키려고 나치의 가족들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벽 하나 사이에 살면서 마음의 회로를 차단해버린다. 악의 평범성이다. 우리도 남의 고통을 모른 척 외면하고 사는 건 아닐까. 한반도의 분단과 이념의 굴레에 갇혀 정작 스스로의 벽을 만들고 다른 지역의 사연에 눈을 감아 침묵해버린 건 아닐까. 한반도의 최남단 섬나라, 제주4·3의 현장엔 처참한 피비린내로 얼룩졌음에도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붉은 동백의 진실과 속내를 진득하게 퍼 올리는 정여운 작가의 발품이 소중하고 이 땅과의 뜨거운 밀착이 고마운 이유다.
- 강덕환 시인(제주4·3연구가)
- 김우종 문학평론가(전 경희대, 덕성여대 교수)
벽 너머에서 들리는 총성이나 공포, 절규엔 전혀 관심이 없다. 그저 흐르는 물, 지저귀는 새의 소리를 들으며 소풍을 즐기면 그만이다.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에서 유대인을 멸절시키려고 나치의 가족들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벽 하나 사이에 살면서 마음의 회로를 차단해버린다. 악의 평범성이다. 우리도 남의 고통을 모른 척 외면하고 사는 건 아닐까. 한반도의 분단과 이념의 굴레에 갇혀 정작 스스로의 벽을 만들고 다른 지역의 사연에 눈을 감아 침묵해버린 건 아닐까. 한반도의 최남단 섬나라, 제주4·3의 현장엔 처참한 피비린내로 얼룩졌음에도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붉은 동백의 진실과 속내를 진득하게 퍼 올리는 정여운 작가의 발품이 소중하고 이 땅과의 뜨거운 밀착이 고마운 이유다.
- 강덕환 시인(제주4·3연구가)
목차
목차
서시 | 불에 탄 동백 005
1부 | 제주 4·3사건이 뭔가요?
제주4·3사건의 도화선이었던 3·1사건 009
해원 상생, 평화와 화해의 길 016
대한민국의 역사 제주4·3사건 023
박진경 연대장의 암살 034
초토화, 그리고 마구잡이 학살 049
뭔 나무? 먼나무, 웬 동? 원동 056
동광리 큰넓궤와 헛묘 065
도틀굴과 목시물굴 073
비학 동산의 어린 학(鶴) 079
무등이왓 대숲에서 우는 소리 088
2부 | 오름마다 붉은 동백
함덕바다와 서우봉 099
도령마루 꽃무릇 109
오름마다 붉은 동백 120
빌레못굴 영혼을 위한 노래 131
4·3집단학살의 상징 북촌 너븐숭이 136
등가죽이 벗겨지며 쌓은 낙선동 성터 144
알뜨르 비행장과 예비검속 학살 터 섯알오름 154
선인장 가시처럼 살아야 했던 175
주정 공장 수용소 4·3역사관에서 185
제주4·3사건 주요 일지 202
해설 | 김우종 222
작가의 말 234
참고자료 237
수록작품 발표지면 238
1부 | 제주 4·3사건이 뭔가요?
제주4·3사건의 도화선이었던 3·1사건 009
해원 상생, 평화와 화해의 길 016
대한민국의 역사 제주4·3사건 023
박진경 연대장의 암살 034
초토화, 그리고 마구잡이 학살 049
뭔 나무? 먼나무, 웬 동? 원동 056
동광리 큰넓궤와 헛묘 065
도틀굴과 목시물굴 073
비학 동산의 어린 학(鶴) 079
무등이왓 대숲에서 우는 소리 088
2부 | 오름마다 붉은 동백
함덕바다와 서우봉 099
도령마루 꽃무릇 109
오름마다 붉은 동백 120
빌레못굴 영혼을 위한 노래 131
4·3집단학살의 상징 북촌 너븐숭이 136
등가죽이 벗겨지며 쌓은 낙선동 성터 144
알뜨르 비행장과 예비검속 학살 터 섯알오름 154
선인장 가시처럼 살아야 했던 175
주정 공장 수용소 4·3역사관에서 185
제주4·3사건 주요 일지 202
해설 | 김우종 222
작가의 말 234
참고자료 237
수록작품 발표지면 238
저자
저자
정여운
(鄭餘芸)
대구에서 태어났다.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시립대 일반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2013년 《한국수필》에 수필 신인상, 2020년 《서정시학》에 시 「문에도 멍이 든다」 외 2편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문에도 멍이 든다』, 『녹슨 글라디올러스』가 있고, 詩에세이집 『다알리아 에스프리』가 있다. 2019년 「붉은 도장」 으로 불교신문 10·27법난 문예공모전 산문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2024년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시와 수필 두 부문에 선정되었다. 《새얼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에서 태어났다.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시립대 일반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2013년 《한국수필》에 수필 신인상, 2020년 《서정시학》에 시 「문에도 멍이 든다」 외 2편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문에도 멍이 든다』, 『녹슨 글라디올러스』가 있고, 詩에세이집 『다알리아 에스프리』가 있다. 2019년 「붉은 도장」 으로 불교신문 10·27법난 문예공모전 산문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2024년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시와 수필 두 부문에 선정되었다. 《새얼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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