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만났을 때(양장본 HardCover)
내 작은 반려견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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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저자가 詩로 엮은 두 반려견과의 우정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너를 처음 만났을 때』는 기자로 일한 저자가 두 반려견과 나눈 교감과 추억을 글로 옮긴 책이다. 기자, 작가, 시인 등 평생 글을 다루며 산 저자답게 반려견이 자신의 삶에 남긴 궤적을 시詩로 엮었다.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두 반려견을 만났다. 맨 처음 입양된 또또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고 별이는 또또를 대신해 저자의 집에 들어왔다. 예순을 바라보는 저자는 반려견이 내 인생을 구했다며 수줍게 고백한다. “나의 위대한 영웅 또또에게 이 책을 바친다.”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너를 처음 만났을 때』는 기자로 일한 저자가 두 반려견과 나눈 교감과 추억을 글로 옮긴 책이다. 기자, 작가, 시인 등 평생 글을 다루며 산 저자답게 반려견이 자신의 삶에 남긴 궤적을 시詩로 엮었다.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두 반려견을 만났다. 맨 처음 입양된 또또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고 별이는 또또를 대신해 저자의 집에 들어왔다. 예순을 바라보는 저자는 반려견이 내 인생을 구했다며 수줍게 고백한다. “나의 위대한 영웅 또또에게 이 책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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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기자 출신 저자가 시로 엮은 두 반려견과의 우정
"끝없는 기다림, 산다는 건 기다림"
인생의 중반을 넘기면, 그동안 당연시하고 확신했던 모든 것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손에 닿기도 전에 톡톡 터져버리는 거품 같은 허상. "앞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혼자/ 백 살까지 사는 시대." 삶이 지속되는 한,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고독을 느낄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너를 처음 만났을 때』는 기자로 일한 저자가 두 반려견과 나눈 교감과 추억을 글로 옮긴 책이다. 기자, 작가, 시인 등 평생 글을 다루며 산 저자답게 반려견이 자신의 삶에 남긴 궤적을 시詩로 엮었다.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두 반려견을 만났다. 맨 처음 입양된 또또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고 별이는 또또를 대신해 저자의 집에 들어왔다. 예순을 바라보는 저자는 반려견이 내 인생을 구했다며 수줍게 고백한다. "나의 위대한 영웅 또또에게 이 책을 바친다."
책에 수록된 시에는 또또와 별이에 대한 극진한 애정이 잔뜩 묻어 있지만, 아이 자랑으로만 끝나진 않는다. 저자는 앞발로 현관문을 긁으며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애끓는 마음을 삶에 빗대어 "끝없는 기다림/ 산다는 건 기다림."이라며 중년의 고독을 자조한다. 첫 번째 반려견 또또를 하늘나라로 보낸 뒤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을 때 가장 힘들다'는 인생의 단순한 진리를 깨닫는다.
또 저자는 반려견 별이의 입을 빌려 무턱대고 강아지를 입양하는 경솔한 풍속에 대해 "이별의 두려움까지 이길 각오가 되었을 때/ 입양하세요"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개장수의 철장 안에 갇힌 누렁이를 보곤 이렇게 힐난한다. "철장 안의 두려움이// 사람 눈엔 안 보이죠." 나아가 그는 입양, 중성화 수술, 입마개, 강아지 이발 등 우리가 반려견을 들일 때 마주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또또와 별이의 입을 빌려 '당사견(犬)의 입장'에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사람 기준, 사람 편의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이미 삶의 일부가 된 독자라면 이 시집을 통해 사람이 한 생명을 들여 키우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가치 있는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너는 그냥 들어와도 된단다"
우리가 살면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 자리를 내줄 수 있는, 내 공간을 양보할 수 있는 상대를 몇이나 만날 수 있을까. 인공지능 기술이 곧 노동력을 대체한다고는 하지만, 사람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로봇은 한 세기가 지나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결국 같은 온도의 심장을 지닌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 친구나 가족, 배우자나 동료. 하지만 여의치 않다. 나 혼자 먹고살기도 바빠서가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풍족하고 여유롭지만 빈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재화는 충분하지 않다. 아예 없다. 부족하고 모나서가 아니라, 나이를 먹고 후회를 하고 연민을 쌓으며 자신만의 경험세계를 구축한 한 인간의 필연이다. 우리는 외로워질 수밖에 없는 존재다.
하얀 마음 밭에 점 세 개콕! 찍어 놓고하늘로 이사 갔니? _ 본문 13쪽
그 공고한 벽 안에 어느 날 네 발 달린 작은 짐승이 '콕' 하고 점 세 개를 찍었다. 우리 인생은 너무 연약하고 헐거워서 때론 아주 작은 바람에, 아주 미세한 파동에 와르르 무너진다. 반대로, 손톱만 한 불씨에도 활활 타오르기도 한다. 『너를 처음 만났을 때』의 저자는 다행히 인생의 중턱에 그 불씨를 만났다. 또또를 만났을 때, 별이를 만났을 때 퐁퐁 작은 물방울이 마음속에서 요동쳤다. '너를 처음 만났을 때' 비로소 나는 '내'가 되었다.
개를 키워본 사람은 안다. 너무도 식상한 말이지만, 이 책을 펼칠 사람이라면 이 격언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저자의 문장을 음미할 것이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자신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은 동무에게 편지를 한 통 띄울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컹컹거리며 달려오는 개의 목덜미를 와락 껴안아줘도 좋다. 삶에서 짝이 되는 동무를 만난다는 것은 퍽 행복한 일이니까. 그것이 개든 사람이든.
"끝없는 기다림, 산다는 건 기다림"
인생의 중반을 넘기면, 그동안 당연시하고 확신했던 모든 것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손에 닿기도 전에 톡톡 터져버리는 거품 같은 허상. "앞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혼자/ 백 살까지 사는 시대." 삶이 지속되는 한,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고독을 느낄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너를 처음 만났을 때』는 기자로 일한 저자가 두 반려견과 나눈 교감과 추억을 글로 옮긴 책이다. 기자, 작가, 시인 등 평생 글을 다루며 산 저자답게 반려견이 자신의 삶에 남긴 궤적을 시詩로 엮었다.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두 반려견을 만났다. 맨 처음 입양된 또또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고 별이는 또또를 대신해 저자의 집에 들어왔다. 예순을 바라보는 저자는 반려견이 내 인생을 구했다며 수줍게 고백한다. "나의 위대한 영웅 또또에게 이 책을 바친다."
책에 수록된 시에는 또또와 별이에 대한 극진한 애정이 잔뜩 묻어 있지만, 아이 자랑으로만 끝나진 않는다. 저자는 앞발로 현관문을 긁으며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애끓는 마음을 삶에 빗대어 "끝없는 기다림/ 산다는 건 기다림."이라며 중년의 고독을 자조한다. 첫 번째 반려견 또또를 하늘나라로 보낸 뒤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을 때 가장 힘들다'는 인생의 단순한 진리를 깨닫는다.
또 저자는 반려견 별이의 입을 빌려 무턱대고 강아지를 입양하는 경솔한 풍속에 대해 "이별의 두려움까지 이길 각오가 되었을 때/ 입양하세요"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개장수의 철장 안에 갇힌 누렁이를 보곤 이렇게 힐난한다. "철장 안의 두려움이// 사람 눈엔 안 보이죠." 나아가 그는 입양, 중성화 수술, 입마개, 강아지 이발 등 우리가 반려견을 들일 때 마주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또또와 별이의 입을 빌려 '당사견(犬)의 입장'에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사람 기준, 사람 편의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이미 삶의 일부가 된 독자라면 이 시집을 통해 사람이 한 생명을 들여 키우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가치 있는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너는 그냥 들어와도 된단다"
우리가 살면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 자리를 내줄 수 있는, 내 공간을 양보할 수 있는 상대를 몇이나 만날 수 있을까. 인공지능 기술이 곧 노동력을 대체한다고는 하지만, 사람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로봇은 한 세기가 지나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결국 같은 온도의 심장을 지닌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 친구나 가족, 배우자나 동료. 하지만 여의치 않다. 나 혼자 먹고살기도 바빠서가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풍족하고 여유롭지만 빈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재화는 충분하지 않다. 아예 없다. 부족하고 모나서가 아니라, 나이를 먹고 후회를 하고 연민을 쌓으며 자신만의 경험세계를 구축한 한 인간의 필연이다. 우리는 외로워질 수밖에 없는 존재다.
하얀 마음 밭에 점 세 개콕! 찍어 놓고하늘로 이사 갔니? _ 본문 13쪽
그 공고한 벽 안에 어느 날 네 발 달린 작은 짐승이 '콕' 하고 점 세 개를 찍었다. 우리 인생은 너무 연약하고 헐거워서 때론 아주 작은 바람에, 아주 미세한 파동에 와르르 무너진다. 반대로, 손톱만 한 불씨에도 활활 타오르기도 한다. 『너를 처음 만났을 때』의 저자는 다행히 인생의 중턱에 그 불씨를 만났다. 또또를 만났을 때, 별이를 만났을 때 퐁퐁 작은 물방울이 마음속에서 요동쳤다. '너를 처음 만났을 때' 비로소 나는 '내'가 되었다.
개를 키워본 사람은 안다. 너무도 식상한 말이지만, 이 책을 펼칠 사람이라면 이 격언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저자의 문장을 음미할 것이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자신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은 동무에게 편지를 한 통 띄울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컹컹거리며 달려오는 개의 목덜미를 와락 껴안아줘도 좋다. 삶에서 짝이 되는 동무를 만난다는 것은 퍽 행복한 일이니까. 그것이 개든 사람이든.
목차
목차
Part 1 참 예쁜 똥 눴네요
또또
곁에 없을 때
또또와 별이
이름
요크셔티즈
첫날
가족
왜 다를까
강아지 똥
별이의 말
몸으로 하는 말
우리 집 시간표
도그 티브이
알아요
고마워
행복
Part 2 나도 이름 있어요
새집 새 식구
나도 이름 있어요
이름부터 물어봐주세요
기다림
심심할 때면
나 홀로 집에
맘대로 놀이터
친구들
말괄량이 별이
복수
닮고 싶어요
별이의 꿈
쉬엄쉬엄
더위 조심
반성문
Part 3 움찔움찔 달싹달싹
군것질
별이의 취미
잠자는 별이
걱정하지 마세요
사냥
추억
중성화 수술
선녀와 나무꾼
명품이 좋아?
등산
산에 가면
뒷발질
소풍 도시락
개 코
반려견
Part 4 한 생명은 한 우주니까
별이의 질문
작다고? 작아도!
유기견
균형
풀어놓지 마세요
미용
그 정도는 알아들어요
때
개 조심
안 문다는 말
이유가 있어요
따돌리지 마세요
욕심
모란장 누렁이
또또
곁에 없을 때
또또와 별이
이름
요크셔티즈
첫날
가족
왜 다를까
강아지 똥
별이의 말
몸으로 하는 말
우리 집 시간표
도그 티브이
알아요
고마워
행복
Part 2 나도 이름 있어요
새집 새 식구
나도 이름 있어요
이름부터 물어봐주세요
기다림
심심할 때면
나 홀로 집에
맘대로 놀이터
친구들
말괄량이 별이
복수
닮고 싶어요
별이의 꿈
쉬엄쉬엄
더위 조심
반성문
Part 3 움찔움찔 달싹달싹
군것질
별이의 취미
잠자는 별이
걱정하지 마세요
사냥
추억
중성화 수술
선녀와 나무꾼
명품이 좋아?
등산
산에 가면
뒷발질
소풍 도시락
개 코
반려견
Part 4 한 생명은 한 우주니까
별이의 질문
작다고? 작아도!
유기견
균형
풀어놓지 마세요
미용
그 정도는 알아들어요
때
개 조심
안 문다는 말
이유가 있어요
따돌리지 마세요
욕심
모란장 누렁이
저자
저자
심양섭
저자 심양섭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사와 조선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독학하면서 어린이 글쓰기 커뮤니티 사이트 송알송알koreakidnews.org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1년간 연수하면서 아들 재현이의 미국학교 생활을 기록한 『미국 초등학교 확실하게 알고 가자』라는 책을 지었다. 2015년에는 수필집 『집사람이 된 그 남자』를 출간해 세종도서 문학나눔 부문에 선정되었다. 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에서 이사로 일했으며 현재는 동시작가, 시인, 수필가로 활동하면서 탈북청소년대안학교인 '남북사랑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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