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와 재현(재일한인 연구총서 2)(양장본 HardCover)
재일한인의 국적, 사회 조사, 문화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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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인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학제 연구 성과 ‘재일한인 연구총서’ 출간!
2권 경계와 재현 , 두 국가 사이에서 능동적으로 살아온 마이너리티로서의 삶과 실존을 조명하다
2015년 1월 뜻있는 사회학, 경제학, 문화인류학 연구자 8인이 모여 ‘재일동포연구단’을 조직하고 재일한인의 노동, 직업, 도시, 젠더, 사회통계, 경제 및 기업 활동, 예술 등 다양한 측면의 연구를 기획했다. 그 이후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매년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여러 국내외 연구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가졌고, 그 결과물을 엮어 ‘재일한인 연구총서’로 출간했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와 출간은 재일한인 1세였던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기리는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전 4권으로 출간된 총서는 재일한인의 역사가 100년이 흐른 지금, 억압과 차별, 지배와 저항에만 머물러 있던 재일한인사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서 2권 경계와 재현 은 국적 변경의 사례와 여러 주체가 실시한 사회 조사 자료, 일본 내 재일한인의 문화 표상 연구를 통해 21세기 재일한인의 의미를 다각도로 새롭게 살피고 있다.
2권 경계와 재현 , 두 국가 사이에서 능동적으로 살아온 마이너리티로서의 삶과 실존을 조명하다
2015년 1월 뜻있는 사회학, 경제학, 문화인류학 연구자 8인이 모여 ‘재일동포연구단’을 조직하고 재일한인의 노동, 직업, 도시, 젠더, 사회통계, 경제 및 기업 활동, 예술 등 다양한 측면의 연구를 기획했다. 그 이후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매년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여러 국내외 연구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가졌고, 그 결과물을 엮어 ‘재일한인 연구총서’로 출간했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와 출간은 재일한인 1세였던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기리는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전 4권으로 출간된 총서는 재일한인의 역사가 100년이 흐른 지금, 억압과 차별, 지배와 저항에만 머물러 있던 재일한인사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서 2권 경계와 재현 은 국적 변경의 사례와 여러 주체가 실시한 사회 조사 자료, 일본 내 재일한인의 문화 표상 연구를 통해 21세기 재일한인의 의미를 다각도로 새롭게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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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국적 변경, 사회 조사, 문화 표상에 담긴
재일한인의 능동적 역사를 조명하다!
구한말 피폐한 농촌을 떠난 농민들이 해외로 삶의 터전을 찾아 나선 이래 개항과 식민 시기를 거치면서 한인들의 해외 이주는 세계 각지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한인들은 해방 후 여러 가지 이유로 약 60만 명이 일본에 잔류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근현대사를 통해 재일한인들이 걸어온 길은 거주국과 본국 어느 쪽의 역사로도 환원될 수 없는 독자적인 궤적을 그리고 있으며, 동시에 그 궤적은 거주국과 본국 각각의 역사와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그동안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재일한인은 제대로 자리매김되지 못했다. 거주국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온 연구도 억압과 차별, 지배와 저항이라는 고정 관념과 이분법의 영향 아래 진행되어 왔다.
재일한인의 역사가 한 세기를 넘은 오늘날, 이 책은 그동안 연구자들이 별로 주목해 오지 않은 재일한인의 능동적 역사를 살핀다. 국가가 구획한 국적이라는 법적 경계를 전략적으로 넘나든 재일한인의 모습, 마냥 국가의 일로서만 치부되었던 사회 조사/통계를 마이너리티의 입장에서 전유하고 심지어 자력으로 그 대안을 창출해 간 모습, 재일한인에 대한 정형화된 표상을 비판하며 그 의미론적 폭을 넓히고 새로운 이미지를 더해온 활동 등을 조명한다. 이러한 시도는 재일한인의 마이너리티로서의 삶과 그 사회적 실존이 얼마나 복잡하고 또 다채로운지를 새삼 일깨운다.
이 책의 내용
제1부 제1장 "'한국'과 '조선' 경계 짓기와 경계 넘기: 국민 정체성의 재구성과 생활의 전략"은 1950~1970년대에 이루어진 '한국'-'조선'의 경계 형성과 그 경계를 넘는 이동(국적 변경)의 양상, 그리고 그것이 재일한인의 생활 세계에서 갖는 의미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그동안 재일한인의 국적 변경이 주로 '귀화'를 통한 일본국민화의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데에 그치고 본국의 두 국적 '한국'과 '조선' 사이의 경계와 이를 넘나드는 이동에는 소홀했다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1950~1970년대 초에 이루어진 국적 변경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인터뷰를 통해 발굴함으로써, '경계 지워지는' 경험과 '경계를 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 씨줄과 날줄로 교직되어 구현된 삶의 다층성을 탐색하면서 '국적'이 갖는 폭과 깊이를 드러낸다.
제2장 "재한재일한인, 본국과의 새로운 관계: '조선'에서 '한국'으로 '국적 변경'을 한 재일 3세를 중심으로"는 오늘날 '한국에 살고 있는 재외국민'이라는 독특한 사례를 소개한다. '조선'에서 '한국'으로 '국적 변경'을 한 재일한인 3세들 중에는 탈냉전과 글로벌화의 진전, 한국, 북한, 일본 각각의 정치·경제·사회적 변동, 본국과 일본의 관계 변화를 배경으로 '특별영주권'을 보유한 채 '재외국민' 신분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 '재한재일한인'의 사례를 통해 재일한인의 정체성 및 본국과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음을 환기하면서 재일한인의 일본 정주(定住)를 전제로 삼아온 종래의 연구 관점을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일깨운다.
제2부의 제3장 "재일한인 인구 및 실업 통계의 생산과 전유"에서는 패전 이후 일본 정부가 재일한인 인구의 이동과 현황을 어떤 관점에서 포착하고 있었는지를 검증하고, 재일한인 단체가 이에 대항하여 어떤 조사를 실시했는지 그 흔적을 발굴한다. 아울러, 통계의 전유(appropriation)가 가져온 대단히 아이러니컬한 효과를 응시한다. 이를테면, 재일한인 단체가 일본 국가통계를 비판하면서 실업/빈곤 조사를 통해 얻어낸 각종 통계가 1950년대 중후반의 이른바 (북한으로의) '귀국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본 국가기구에 의해 전유·횡령·절취되었다는 점, 그것이 일본으로부터 재일한인들을 '방출'시키는 일을 정당화하는 '인도주의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활용되었다는 점을 밝혀낸다. 재일한인에 관한 조사/통계의 생산과 소비의 실천을 들여다본 이 글을 통해, 통상 '객관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통계가 실제로는 여러 맥락성에 구속된 의지의 투영물, 역사적·사회적 실천의 결과물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제4장 "'보이지 않는 자'의 가시화와 헤게모니 경쟁"은 1970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 사회에서 재일한인에 관한 사회조사가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그리고 무엇을 초점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본다. 재일한인이라는, 이른바 '보이지 않는 자(the invisibles)'를 가시화하고 재현하고자 했던 민단, 총련, 민투련 그리고 일본 지방정부의 조사들을 소재로 그 취지와 목적, 방법론, 질문지에서의 개념화 및 범주화의 양태, 표본의 구성 및 추출이 갖는 특성을 밝혀내고 비교한다. 이 글이 던지는 질문, 이를테면 "마이너리티 사회 조사는 가능한가 "라는 물음은 재일한인 연구의 고충과 한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재일한인 사회 조사가 지닌 역사적 맥락성을 암시하는데, 이 글은 재일한인에 관한 사회조사가 재일한인 사회단체들 간의 헤게모니 경쟁의 구체적 표현이었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제3부 제5장 "전후(戰後)를 사는 '오모니': 재일한인 모성 표상의 계보학"에서는 '오모니(オモニ)'라는 일본어 표현을 중심으로 한인 여성에 대한 문화 표상이 갖는 역사적 중층성을 추적한다. '오모니'는 원래 식민지 시기 한반도에 거주하던 재조일본인(在朝日本人) 가정에 고용된 조선인 여성 가사사용인을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 말은 해방 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쓰이면서 점차 1세 여성 일반에 대한 인식 틀로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오모니'는 한인 2세들뿐만 아니라 다수의 일본 지식인, 작가들의 적극적인 인용과 재해석, 1세 여성들의 문해 활동과 관련된 지역 시민운동을 통해 다양한 의미를 부여받으며 사회 속에 뿌리내렸고, 최근에는 주류 대중문화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경계를 넘어 다양한 담론적 실천을 자극하면서 의미의 층을 더해온 '오모니'의 역사는 전후의 일본 문화 속에서 재일한인이 갖는 역동적 위상의 한 단면을 잘 보여준다.
제6장 "도래하는 '자이니치 1세'"는 '자이니치(在日) 1세'라는 범주의 내실을 '매개물로서의 책'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여 포착해 내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출간된, 1세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네 권의 책이 집중적인 분석의 대상이다. 이 책들은, 그간 문화계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던 1세들의 생애사가 대중적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했다는 점, 문해 운동을 중심으로 한인 1세의 기억과 생활이 지역 시민운동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저자는 책에 대한 미디어론적 분석을 통해 그들의 삶과 기억에 대한 기록, 출판이 비단 1세의 '복원'에만 복무하는 것이 아니며, 그 자체로 일종의 '도래의 사건', 다시 말해 정치공동체의 문화적 구성에 역동적으로 개입하는 창조적인 텍스트로서 자리매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재일한인의 능동적 역사를 조명하다!
구한말 피폐한 농촌을 떠난 농민들이 해외로 삶의 터전을 찾아 나선 이래 개항과 식민 시기를 거치면서 한인들의 해외 이주는 세계 각지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한인들은 해방 후 여러 가지 이유로 약 60만 명이 일본에 잔류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근현대사를 통해 재일한인들이 걸어온 길은 거주국과 본국 어느 쪽의 역사로도 환원될 수 없는 독자적인 궤적을 그리고 있으며, 동시에 그 궤적은 거주국과 본국 각각의 역사와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그동안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재일한인은 제대로 자리매김되지 못했다. 거주국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온 연구도 억압과 차별, 지배와 저항이라는 고정 관념과 이분법의 영향 아래 진행되어 왔다.
재일한인의 역사가 한 세기를 넘은 오늘날, 이 책은 그동안 연구자들이 별로 주목해 오지 않은 재일한인의 능동적 역사를 살핀다. 국가가 구획한 국적이라는 법적 경계를 전략적으로 넘나든 재일한인의 모습, 마냥 국가의 일로서만 치부되었던 사회 조사/통계를 마이너리티의 입장에서 전유하고 심지어 자력으로 그 대안을 창출해 간 모습, 재일한인에 대한 정형화된 표상을 비판하며 그 의미론적 폭을 넓히고 새로운 이미지를 더해온 활동 등을 조명한다. 이러한 시도는 재일한인의 마이너리티로서의 삶과 그 사회적 실존이 얼마나 복잡하고 또 다채로운지를 새삼 일깨운다.
이 책의 내용
제1부 제1장 "'한국'과 '조선' 경계 짓기와 경계 넘기: 국민 정체성의 재구성과 생활의 전략"은 1950~1970년대에 이루어진 '한국'-'조선'의 경계 형성과 그 경계를 넘는 이동(국적 변경)의 양상, 그리고 그것이 재일한인의 생활 세계에서 갖는 의미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그동안 재일한인의 국적 변경이 주로 '귀화'를 통한 일본국민화의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데에 그치고 본국의 두 국적 '한국'과 '조선' 사이의 경계와 이를 넘나드는 이동에는 소홀했다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1950~1970년대 초에 이루어진 국적 변경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인터뷰를 통해 발굴함으로써, '경계 지워지는' 경험과 '경계를 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 씨줄과 날줄로 교직되어 구현된 삶의 다층성을 탐색하면서 '국적'이 갖는 폭과 깊이를 드러낸다.
제2장 "재한재일한인, 본국과의 새로운 관계: '조선'에서 '한국'으로 '국적 변경'을 한 재일 3세를 중심으로"는 오늘날 '한국에 살고 있는 재외국민'이라는 독특한 사례를 소개한다. '조선'에서 '한국'으로 '국적 변경'을 한 재일한인 3세들 중에는 탈냉전과 글로벌화의 진전, 한국, 북한, 일본 각각의 정치·경제·사회적 변동, 본국과 일본의 관계 변화를 배경으로 '특별영주권'을 보유한 채 '재외국민' 신분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 '재한재일한인'의 사례를 통해 재일한인의 정체성 및 본국과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음을 환기하면서 재일한인의 일본 정주(定住)를 전제로 삼아온 종래의 연구 관점을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일깨운다.
제2부의 제3장 "재일한인 인구 및 실업 통계의 생산과 전유"에서는 패전 이후 일본 정부가 재일한인 인구의 이동과 현황을 어떤 관점에서 포착하고 있었는지를 검증하고, 재일한인 단체가 이에 대항하여 어떤 조사를 실시했는지 그 흔적을 발굴한다. 아울러, 통계의 전유(appropriation)가 가져온 대단히 아이러니컬한 효과를 응시한다. 이를테면, 재일한인 단체가 일본 국가통계를 비판하면서 실업/빈곤 조사를 통해 얻어낸 각종 통계가 1950년대 중후반의 이른바 (북한으로의) '귀국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본 국가기구에 의해 전유·횡령·절취되었다는 점, 그것이 일본으로부터 재일한인들을 '방출'시키는 일을 정당화하는 '인도주의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활용되었다는 점을 밝혀낸다. 재일한인에 관한 조사/통계의 생산과 소비의 실천을 들여다본 이 글을 통해, 통상 '객관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통계가 실제로는 여러 맥락성에 구속된 의지의 투영물, 역사적·사회적 실천의 결과물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제4장 "'보이지 않는 자'의 가시화와 헤게모니 경쟁"은 1970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 사회에서 재일한인에 관한 사회조사가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그리고 무엇을 초점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본다. 재일한인이라는, 이른바 '보이지 않는 자(the invisibles)'를 가시화하고 재현하고자 했던 민단, 총련, 민투련 그리고 일본 지방정부의 조사들을 소재로 그 취지와 목적, 방법론, 질문지에서의 개념화 및 범주화의 양태, 표본의 구성 및 추출이 갖는 특성을 밝혀내고 비교한다. 이 글이 던지는 질문, 이를테면 "마이너리티 사회 조사는 가능한가 "라는 물음은 재일한인 연구의 고충과 한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재일한인 사회 조사가 지닌 역사적 맥락성을 암시하는데, 이 글은 재일한인에 관한 사회조사가 재일한인 사회단체들 간의 헤게모니 경쟁의 구체적 표현이었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제3부 제5장 "전후(戰後)를 사는 '오모니': 재일한인 모성 표상의 계보학"에서는 '오모니(オモニ)'라는 일본어 표현을 중심으로 한인 여성에 대한 문화 표상이 갖는 역사적 중층성을 추적한다. '오모니'는 원래 식민지 시기 한반도에 거주하던 재조일본인(在朝日本人) 가정에 고용된 조선인 여성 가사사용인을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 말은 해방 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쓰이면서 점차 1세 여성 일반에 대한 인식 틀로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오모니'는 한인 2세들뿐만 아니라 다수의 일본 지식인, 작가들의 적극적인 인용과 재해석, 1세 여성들의 문해 활동과 관련된 지역 시민운동을 통해 다양한 의미를 부여받으며 사회 속에 뿌리내렸고, 최근에는 주류 대중문화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경계를 넘어 다양한 담론적 실천을 자극하면서 의미의 층을 더해온 '오모니'의 역사는 전후의 일본 문화 속에서 재일한인이 갖는 역동적 위상의 한 단면을 잘 보여준다.
제6장 "도래하는 '자이니치 1세'"는 '자이니치(在日) 1세'라는 범주의 내실을 '매개물로서의 책'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여 포착해 내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출간된, 1세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네 권의 책이 집중적인 분석의 대상이다. 이 책들은, 그간 문화계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던 1세들의 생애사가 대중적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했다는 점, 문해 운동을 중심으로 한인 1세의 기억과 생활이 지역 시민운동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저자는 책에 대한 미디어론적 분석을 통해 그들의 삶과 기억에 대한 기록, 출판이 비단 1세의 '복원'에만 복무하는 것이 아니며, 그 자체로 일종의 '도래의 사건', 다시 말해 정치공동체의 문화적 구성에 역동적으로 개입하는 창조적인 텍스트로서 자리매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목차
목차
제1부 국적
1장 '한국'과 '조선' 경계 짓기와 경계 넘기: 국민 정체성의 재구성과 생활의 전략_ 한영혜
1. 들어가며
2. '조선'과 '한국' 경계 형성과 상징의 헤게모니 경쟁
3. 1950~1970년 국적 변경의 추이
4. 국적 변경 사례: 1950년대
5. 협정영주권과 대한민국 국민 증명
6. 국적 변경 사례: 협정영주권 관련하여
7. 한국에서 조선으로의 이동
8. 생활의 전략과 국적
2장 재한재일한인, 본국과의 새로운 관계: '조선'에서 '한국'으로 '국적 변경'을 한 재일 3세를 중심으로_ 한영혜
1. 들어가며
2. '한국': "터부"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로
3. 국적 변경과 가족
4. 자기실현
5. '조선'이라는 기호: 불안과 애착
6. 본국과의 새로운 관계
제2부 사회 조사
3장 재일한인 인구 및 실업 통계의 생산과 전유_ 김인수
1. 들어가며
2. 이론적 배경과 자료
3. 행정 조사와 대항 조사
4. 맺으며
4장 '보이지 않는 자'의 가시화와 헤게모니 경쟁_ 김인수
1. 문제 제기
2. 재일한인 사회의 인구학적 변화와 위기의식
3. 일본의 혁신자치체/지방 행정과 재일외국인 실태조사
4. 총련계열의 사회 조사
5. 민단계열의 사회 조사
6. 맺으며: "마이너리티 사회 조사는 가능한가"
제3부 문화 표상
5장 전후를 사는 '오모니': 재일한인 모성 표상의 계보학_ 정호석
1. 일본 사회 속 '오모니'
2. '오모니'의 중층성과 오모니 담론 읽기: 기억, 호칭, 표상 그리고 실천/수행
3. 김희로 사건과 '오모니': '조선인 오모니'와 '민중 오모니'의 부상
4. '오모니'라는 타자와 일본 사회: 한인 1세 여성의 이질성을 자리매김하기
5. '오모니'와 '나': 조선의 시정/미감이라는 질문
6. 경계를 넘는 '오모니': 시민운동과 함께, 주류 문화 속으로
7. 전후 오모니 담론의 역사적 의의와 과제: 풍성함, 새로움 그리고 소비되는 어머니상
6장 도래하는 '자이니치 1세'_ 정호석
1. '책' 혹은 타자/이방인의 도래
2. 책으로 도래하는 1세
3. 두꺼운 신서와 큰 사진집으로 찾아온 1세
4. 책이 매개하는 삶과 기억
5. 책이 전하는 '1세 할머니들'과 지역 운동: 삶의 표현과 기억의 이월
6. '자이니치 1세'의 새로운 도래를 기다리며
1장 '한국'과 '조선' 경계 짓기와 경계 넘기: 국민 정체성의 재구성과 생활의 전략_ 한영혜
1. 들어가며
2. '조선'과 '한국' 경계 형성과 상징의 헤게모니 경쟁
3. 1950~1970년 국적 변경의 추이
4. 국적 변경 사례: 1950년대
5. 협정영주권과 대한민국 국민 증명
6. 국적 변경 사례: 협정영주권 관련하여
7. 한국에서 조선으로의 이동
8. 생활의 전략과 국적
2장 재한재일한인, 본국과의 새로운 관계: '조선'에서 '한국'으로 '국적 변경'을 한 재일 3세를 중심으로_ 한영혜
1. 들어가며
2. '한국': "터부"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로
3. 국적 변경과 가족
4. 자기실현
5. '조선'이라는 기호: 불안과 애착
6. 본국과의 새로운 관계
제2부 사회 조사
3장 재일한인 인구 및 실업 통계의 생산과 전유_ 김인수
1. 들어가며
2. 이론적 배경과 자료
3. 행정 조사와 대항 조사
4. 맺으며
4장 '보이지 않는 자'의 가시화와 헤게모니 경쟁_ 김인수
1. 문제 제기
2. 재일한인 사회의 인구학적 변화와 위기의식
3. 일본의 혁신자치체/지방 행정과 재일외국인 실태조사
4. 총련계열의 사회 조사
5. 민단계열의 사회 조사
6. 맺으며: "마이너리티 사회 조사는 가능한가"
제3부 문화 표상
5장 전후를 사는 '오모니': 재일한인 모성 표상의 계보학_ 정호석
1. 일본 사회 속 '오모니'
2. '오모니'의 중층성과 오모니 담론 읽기: 기억, 호칭, 표상 그리고 실천/수행
3. 김희로 사건과 '오모니': '조선인 오모니'와 '민중 오모니'의 부상
4. '오모니'라는 타자와 일본 사회: 한인 1세 여성의 이질성을 자리매김하기
5. '오모니'와 '나': 조선의 시정/미감이라는 질문
6. 경계를 넘는 '오모니': 시민운동과 함께, 주류 문화 속으로
7. 전후 오모니 담론의 역사적 의의와 과제: 풍성함, 새로움 그리고 소비되는 어머니상
6장 도래하는 '자이니치 1세'_ 정호석
1. '책' 혹은 타자/이방인의 도래
2. 책으로 도래하는 1세
3. 두꺼운 신서와 큰 사진집으로 찾아온 1세
4. 책이 매개하는 삶과 기억
5. 책이 전하는 '1세 할머니들'과 지역 운동: 삶의 표현과 기억의 이월
6. '자이니치 1세'의 새로운 도래를 기다리며
저자
저자
한영혜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객원연구원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를 마쳤고,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사회과학연구과에서 '일본의 사회의식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도쿄대학·교토대학 객원교수, 스탠퍼드대학교 방문교수, 한국사회사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수년간은 냉전기·탈냉전기 재일한인과 분단된 본국의 관계 양상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주요 저서로 일본사회개설 (2001), 일본의 지역사회와 시민운동 (2004), 다문화사회 일본과 정체성 정치 (공저, 2010)가 있으며, 주요 논고로 「일본 시민운동에서 '생활'의 의미」(2011), 「'민족명' 사용을 통해 보는 재일조선인의 정체성: '민족'의 새로운 의미」(2008), 「두 개의 어린이날: 선택된 이야기와 묻혀진 이야기」(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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