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당한 몸과 공존의 사유(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 학술연구총서 12)(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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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병들고, 장애를 가진 신체에 대한
한국 사회의 혐오를 구조적으로 분석한
인문학적 보고서
혐오는 본능이 아니다. 사회적 구성의 함정일 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정상’이라 부르는 기준이 어떻게 능력주의,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형성되어 왔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저자들은 혐오가 단순한 감정이나 본능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강화된 담론임을 강조하며, 타자화된 몸을 동정이 아닌 연대와 책임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 책은 불편한 몸에 연민을 느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연민조차도 ‘정상’ 이데올로기의 일환임을 지적하며, 돌봄과 지지가 개인의 미덕이 아니라 사회 구조의 재편을 통해 가능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혐오 없는 사회는 이상이 아니라 필연이며, 이는 모두가 언젠가 ‘거부당한 몸’이 될 수 있다는 자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책은 그 인식의 전환점이자, 공존을 위한 담론적 첫걸음이다.
한국 사회의 혐오를 구조적으로 분석한
인문학적 보고서
혐오는 본능이 아니다. 사회적 구성의 함정일 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정상’이라 부르는 기준이 어떻게 능력주의,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형성되어 왔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저자들은 혐오가 단순한 감정이나 본능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강화된 담론임을 강조하며, 타자화된 몸을 동정이 아닌 연대와 책임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 책은 불편한 몸에 연민을 느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연민조차도 ‘정상’ 이데올로기의 일환임을 지적하며, 돌봄과 지지가 개인의 미덕이 아니라 사회 구조의 재편을 통해 가능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혐오 없는 사회는 이상이 아니라 필연이며, 이는 모두가 언젠가 ‘거부당한 몸’이 될 수 있다는 자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책은 그 인식의 전환점이자, 공존을 위한 담론적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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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혐오의 시대, '거부당한 몸'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 책은 '정상'이라는 잣대에 가려진 한국 사회의 민낯을 직시하게 한다. 늙고, 병들고, 장애를 가진 몸을 사회가 어떻게 비정상화하고 타자화해 왔는지를 신랄하게 해부하며, 혐오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구조화된 이데올로기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드러낸다.
한국 사회에서 혐오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잔혹해졌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은 '쓸모없는 소비자'로 낙인찍히고, 장애인은 '예산을 갉아먹는 존재'로 대상화되며, 아픈 몸은 '비생산적인 낙오자'로 추락한다. 이러한 혐오는 자본주의와 능력주의, 신자유주의가 만들어 낸 서열화된 세계 속에서 누구든 추락할 수 있다는 불안을 반영한다. 이 책은 이 불안의 정체를 파헤치고, 우리가 외면해 온 타자의 고통을 마주보게 만든다.
이 책이 가치 있는 이유는, 불편한 몸을 불쌍하게 여기는 '연민'조차 혐오의 또 다른 얼굴임을 폭로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은 돌봄과 지지를 시혜의 차원이 아니라 정치적이고 구조적인 책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공존'은 이타심이 아니라 윤리적 각성의 결과이다.
학제 간 접근도 인상적이다. 인문학자들은 문학, 철학, 영화, 사회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고립된 몸의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복원한다. 〈플랜 75〉 같은 영화 분석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퍼포먼스에 담긴 저항까지, 이 책은 '거부된 신체'에 말할 권리를 돌려주는 작업이다.
한국 사회의 혐오는 더 이상 소수자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언젠가 '거부당한 몸'이 될 운명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혐오에 맞서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공동체의 생존 전략이 된다. 이 책은 그 생존 전략의 첫 문장을 써내려간다. 나이 들고, 아프고, 손상된 몸도 공동체의 존엄한 일원이라는 명제를, 더는 감정이 아닌 이성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단지 읽는 텍스트가 아니다.
혐오의 구조를 바꾸려는 선언이고, 연대의 시작이다.
이 책은 '정상'이라는 잣대에 가려진 한국 사회의 민낯을 직시하게 한다. 늙고, 병들고, 장애를 가진 몸을 사회가 어떻게 비정상화하고 타자화해 왔는지를 신랄하게 해부하며, 혐오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구조화된 이데올로기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드러낸다.
한국 사회에서 혐오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잔혹해졌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은 '쓸모없는 소비자'로 낙인찍히고, 장애인은 '예산을 갉아먹는 존재'로 대상화되며, 아픈 몸은 '비생산적인 낙오자'로 추락한다. 이러한 혐오는 자본주의와 능력주의, 신자유주의가 만들어 낸 서열화된 세계 속에서 누구든 추락할 수 있다는 불안을 반영한다. 이 책은 이 불안의 정체를 파헤치고, 우리가 외면해 온 타자의 고통을 마주보게 만든다.
이 책이 가치 있는 이유는, 불편한 몸을 불쌍하게 여기는 '연민'조차 혐오의 또 다른 얼굴임을 폭로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은 돌봄과 지지를 시혜의 차원이 아니라 정치적이고 구조적인 책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공존'은 이타심이 아니라 윤리적 각성의 결과이다.
학제 간 접근도 인상적이다. 인문학자들은 문학, 철학, 영화, 사회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고립된 몸의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복원한다. 〈플랜 75〉 같은 영화 분석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퍼포먼스에 담긴 저항까지, 이 책은 '거부된 신체'에 말할 권리를 돌려주는 작업이다.
한국 사회의 혐오는 더 이상 소수자의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언젠가 '거부당한 몸'이 될 운명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혐오에 맞서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공동체의 생존 전략이 된다. 이 책은 그 생존 전략의 첫 문장을 써내려간다. 나이 들고, 아프고, 손상된 몸도 공동체의 존엄한 일원이라는 명제를, 더는 감정이 아닌 이성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단지 읽는 텍스트가 아니다.
혐오의 구조를 바꾸려는 선언이고, 연대의 시작이다.
목차
목차
차례
1부 노인혐오의 해부
1장 노인혐오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과 대응 _강미영
2장 초고령사회의 슬기로운 연장자: 다중 위기 시대의 거버넌스 문제를 중심으로 _박승억
3장 노년의 전자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인식과 혐오 _박지선
4장 영화 〈플랜 75〉가 묻는 존엄사와 인간의 '가치' _유수정
2부 장애차별담론 분석
5장 기술시대의 인간과 장애에 관한 철학적 탐구 _심귀연
6장 한국사회 장애혐오 _강미영
7장 시각과 혐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위반실험 _하홍규
8장 혐오해도 되는 마지노선?: 반(反)혐오 담론에서 장애의 배제 _전혜은
3부 아픈 몸의 배제와 공존
9장 투명인간의 죽음: 일제시기 행려사망인을 중심으로 _예지숙
10장 탈시설의 역설과 일본 한센병 문학 위기 논쟁: 요양소의 벽을 넘어 _이지형
11장 가려진 얼굴들의 자서전: 「유령의 자서전」에 나타난 한센인의 이야기 _이행미
12장 상처 입은 치유자: 커스틴 존슨의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에 나타난 매체 고찰 _정현규
1부 노인혐오의 해부
1장 노인혐오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과 대응 _강미영
2장 초고령사회의 슬기로운 연장자: 다중 위기 시대의 거버넌스 문제를 중심으로 _박승억
3장 노년의 전자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인식과 혐오 _박지선
4장 영화 〈플랜 75〉가 묻는 존엄사와 인간의 '가치' _유수정
2부 장애차별담론 분석
5장 기술시대의 인간과 장애에 관한 철학적 탐구 _심귀연
6장 한국사회 장애혐오 _강미영
7장 시각과 혐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위반실험 _하홍규
8장 혐오해도 되는 마지노선?: 반(反)혐오 담론에서 장애의 배제 _전혜은
3부 아픈 몸의 배제와 공존
9장 투명인간의 죽음: 일제시기 행려사망인을 중심으로 _예지숙
10장 탈시설의 역설과 일본 한센병 문학 위기 논쟁: 요양소의 벽을 넘어 _이지형
11장 가려진 얼굴들의 자서전: 「유령의 자서전」에 나타난 한센인의 이야기 _이행미
12장 상처 입은 치유자: 커스틴 존슨의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에 나타난 매체 고찰 _정현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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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영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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