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기 공안선의 수용과 선종문화의 전개(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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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사에 대한 기존의 이해와 허구성을 뛰어넘어
동아시아 사상사의 흐름 속에서
고려 선종사의 동향과 특징을 규명한다!
지금까지 한국 학계에서는 인물 중심으로 불교사를 이해함으로써 텍스트를 통한 연구방법론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그러나 텍스트의 수용과 이해라는 연구 방법은 불교사상이 어떻게 확산되고, 그 시대적, 사회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유용하다.
송대의 선은 공안선으로 대표되는데, 공안선은 공안 비평과 재해석을 통해 선리를 탐구하는 문자선과 화두 참구를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간화선으로 나뉜다.
공안선을 비롯해 송?원대 선의 사상과 문화를 담은 선적은 종교적 경전이자 중국 고전문헌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선은 11~15세기 동아시아에서 선승과 문인 계층을 매료시켰으며, 선적은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미디어로서 기능했다. 이 책은 고려 시기에 편찬된 공안집과 공안 주석서에 대한 문헌학적, 사상사적 연구를 통해 송대 선을 대표하는 공안선이 어떻게 수용되었으며, 선의 제도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규명했다. 아울러 문인문화의 영향을 받은 선종문화에 대한 규명을 통해 선의 사상적, 문화적 지평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특정 인물과 간화선에 치우치던 종래 선종사 이해의 한계와 수선사 결사론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고려 선종사를 동아시아 사상사의 범주에서 이해하는 역사상을 새롭게 제시한다.
동아시아 사상사의 흐름 속에서
고려 선종사의 동향과 특징을 규명한다!
지금까지 한국 학계에서는 인물 중심으로 불교사를 이해함으로써 텍스트를 통한 연구방법론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그러나 텍스트의 수용과 이해라는 연구 방법은 불교사상이 어떻게 확산되고, 그 시대적, 사회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유용하다.
송대의 선은 공안선으로 대표되는데, 공안선은 공안 비평과 재해석을 통해 선리를 탐구하는 문자선과 화두 참구를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간화선으로 나뉜다.
공안선을 비롯해 송?원대 선의 사상과 문화를 담은 선적은 종교적 경전이자 중국 고전문헌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선은 11~15세기 동아시아에서 선승과 문인 계층을 매료시켰으며, 선적은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미디어로서 기능했다. 이 책은 고려 시기에 편찬된 공안집과 공안 주석서에 대한 문헌학적, 사상사적 연구를 통해 송대 선을 대표하는 공안선이 어떻게 수용되었으며, 선의 제도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규명했다. 아울러 문인문화의 영향을 받은 선종문화에 대한 규명을 통해 선의 사상적, 문화적 지평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특정 인물과 간화선에 치우치던 종래 선종사 이해의 한계와 수선사 결사론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고려 선종사를 동아시아 사상사의 범주에서 이해하는 역사상을 새롭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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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선종사 연구의 한계
첫째, 인물 중심의 연구 시각이 갖는 한계이다.
사상사 연구에서 인물의 사상 체계에 대한 규명은 기본적으로 요구되지만, 이로 인해 사상사의 흐름을 단선적으로 이해하거나 사상사의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기존 연구는 특정한 시기의 사상이 사상계 전체에 미친 영향과 사회적 위상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다.
둘째, 한국불교사라는 틀에 갇힌 연구방법론의 한계이다.
전근대 한국에 수용되고 형성된 불교는 보편적인 사상인 동아시아불교, 특히 중국불교의 흐름과 밀접히 관련된다. 고려 선종사 연구는 특히 송대, 원대 선종사의 흐름과 관련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결과론적 시각에 근거해 임제종과 간화선에 초점을 맞춰 고려 선종사 전체를 바라보는 한계이다.
넷째, 자료 이용의 한계와 문헌학적 연구에 대한 무관심이다.
기존 연구는 특정한 인물의 저작만을 연구 자료로 삼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13, 14세기에 간행된 송의 선적(禪籍)이나 고려 선종계에서 저술, 편찬된 문헌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구 대상 밖에 놓여 있다.
다섯째, 연구 주체와 범위를 승려 중심으로 이해하는 편협한 시각과, 불교사라는 좁은 틀에서 접근하는 한계이다.
선종이 사상적, 사회적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데에는 왕실, 문인 관료 등 지배층의 후원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이뿐 아니라 선승에 못지않게 사대부들이 높은 깨달음의 경지를 제시했고, 송대의 선은 사대부를 의식해 형성된 면이 적지 않다. 마찬가지로 고려 후기 선의 흐름도 사대부와 깊은 관련이 있다.
선적 연구를 통해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선종문화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11세기 송나라에서는 인쇄술의 발달로 다양한 선적이 간행되었고, 이 선적들이 12세기 이후 송상(宋商)을 통해 고려 선종계로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고려 선종계에서는 이를 통한 공안선의 수용과 이해를 바탕으로 13세기부터는 독자적인 선적을 직접 편찬, 간행하기 시작한다. 그 대표적인 책이 수선사에서 편찬된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 『선문삼가염송집(禪門三家拈頌集)』, 『선문염송설화(禪門拈頌說話)』 등과 가지산문에서 편찬된 『선문염송사원(禪門拈頌事苑)』, 『조정사원(祖庭事苑)』(30권), 『중편조동오위(重編曹洞五位)』, 『중편염송사원(重編拈頌事苑)』 등이다.
송과 고려에서 편찬된 선적들은 송대 선이 고려 선종계로 어떻게 수용, 이해했으며,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잘 보여준다. 저자는 텍스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의 한계와 인물 연구의 문제점을 극복한다.
이 책은 공안집과 공안 주석서의 편찬을 분석해 문자선의 수용과 이해 과정을 상세히 규명한다. 또한 13세기 전반 수선사와 13세기 후반 가지산문의 문자선에 대한 이해 수준을 고찰해 기존 연구 결과와 달리 13세기 고려 선종계에서는 간화선보다 문자선이 성행했음을 밝혀낸다.
다음으로 청규·의례·오산제도 등의 수용을 추적해 선의 제도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소식(蘇軾)? 황정견(黃庭堅)을 중심으로 한 시서화 일치의 문화예술이 선문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간화선으로 깨닫고 문자선으로 표현하는 선의 본래적 지향과 달리 문인문화의 성행으로 세속화되어 생명력이 약화되어 가는 고려 선종계의 양상을 고찰한다.
첫째, 인물 중심의 연구 시각이 갖는 한계이다.
사상사 연구에서 인물의 사상 체계에 대한 규명은 기본적으로 요구되지만, 이로 인해 사상사의 흐름을 단선적으로 이해하거나 사상사의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기존 연구는 특정한 시기의 사상이 사상계 전체에 미친 영향과 사회적 위상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다.
둘째, 한국불교사라는 틀에 갇힌 연구방법론의 한계이다.
전근대 한국에 수용되고 형성된 불교는 보편적인 사상인 동아시아불교, 특히 중국불교의 흐름과 밀접히 관련된다. 고려 선종사 연구는 특히 송대, 원대 선종사의 흐름과 관련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결과론적 시각에 근거해 임제종과 간화선에 초점을 맞춰 고려 선종사 전체를 바라보는 한계이다.
넷째, 자료 이용의 한계와 문헌학적 연구에 대한 무관심이다.
기존 연구는 특정한 인물의 저작만을 연구 자료로 삼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13, 14세기에 간행된 송의 선적(禪籍)이나 고려 선종계에서 저술, 편찬된 문헌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구 대상 밖에 놓여 있다.
다섯째, 연구 주체와 범위를 승려 중심으로 이해하는 편협한 시각과, 불교사라는 좁은 틀에서 접근하는 한계이다.
선종이 사상적, 사회적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데에는 왕실, 문인 관료 등 지배층의 후원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이뿐 아니라 선승에 못지않게 사대부들이 높은 깨달음의 경지를 제시했고, 송대의 선은 사대부를 의식해 형성된 면이 적지 않다. 마찬가지로 고려 후기 선의 흐름도 사대부와 깊은 관련이 있다.
선적 연구를 통해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선종문화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11세기 송나라에서는 인쇄술의 발달로 다양한 선적이 간행되었고, 이 선적들이 12세기 이후 송상(宋商)을 통해 고려 선종계로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고려 선종계에서는 이를 통한 공안선의 수용과 이해를 바탕으로 13세기부터는 독자적인 선적을 직접 편찬, 간행하기 시작한다. 그 대표적인 책이 수선사에서 편찬된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 『선문삼가염송집(禪門三家拈頌集)』, 『선문염송설화(禪門拈頌說話)』 등과 가지산문에서 편찬된 『선문염송사원(禪門拈頌事苑)』, 『조정사원(祖庭事苑)』(30권), 『중편조동오위(重編曹洞五位)』, 『중편염송사원(重編拈頌事苑)』 등이다.
송과 고려에서 편찬된 선적들은 송대 선이 고려 선종계로 어떻게 수용, 이해했으며,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잘 보여준다. 저자는 텍스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의 한계와 인물 연구의 문제점을 극복한다.
이 책은 공안집과 공안 주석서의 편찬을 분석해 문자선의 수용과 이해 과정을 상세히 규명한다. 또한 13세기 전반 수선사와 13세기 후반 가지산문의 문자선에 대한 이해 수준을 고찰해 기존 연구 결과와 달리 13세기 고려 선종계에서는 간화선보다 문자선이 성행했음을 밝혀낸다.
다음으로 청규·의례·오산제도 등의 수용을 추적해 선의 제도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소식(蘇軾)? 황정견(黃庭堅)을 중심으로 한 시서화 일치의 문화예술이 선문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간화선으로 깨닫고 문자선으로 표현하는 선의 본래적 지향과 달리 문인문화의 성행으로 세속화되어 생명력이 약화되어 가는 고려 선종계의 양상을 고찰한다.
목차
목차
서언
제1부 송·원대 선과 선종문화의 형성
제1장 송·원대 선종의 동향과 공안선의 흐름
1. 송대 선종의 동향과 공안선의 형성
2. 원대 선종의 동향과 선의 제도화
제2장 송·원대 선종문화의 형성과 확산
1. 송·원대 선종문화의 형성
2. 중세 일본의 선종과 오산문화의 형성
제3장 고려 중기 불교계의 동향과 송대 선의 수용
제2부 고려 후기 공안선의 수용과 확산
제4장 수선사의 공안선 수용과 선적의 편찬
1. 수선사의 문자선 수용과 『선문삼가염송집』
2. 수선사의 결사와 사상적 위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제5장고려 선종의 공안 주석서 편찬
1. 『남명천화상송증도가사실』의 구성과 특징
2. 『선문염송설화』의 주석 내용과 특징
제6장 가지산문의 공안선 이해와 특징
1. 가지산문의 문자선 수용
2. 일연의 『중편조동오위』와 공안선의 이해
제3부 고려 후기 간화선의 확산과 선의 제도화
제7장 간화선의 수용과 확산
제8장 문자선의 계승
제9장 선의 제도화 양상과 의미
제4부 고려 후기 선종문화의 형성과 전개
제10장 송대 문화의 수용과 특징
제11장 선종의 문인문화 수용
제12장 14세기 문인 사대부와 선종문화
결언
제1부 송·원대 선과 선종문화의 형성
제1장 송·원대 선종의 동향과 공안선의 흐름
1. 송대 선종의 동향과 공안선의 형성
2. 원대 선종의 동향과 선의 제도화
제2장 송·원대 선종문화의 형성과 확산
1. 송·원대 선종문화의 형성
2. 중세 일본의 선종과 오산문화의 형성
제3장 고려 중기 불교계의 동향과 송대 선의 수용
제2부 고려 후기 공안선의 수용과 확산
제4장 수선사의 공안선 수용과 선적의 편찬
1. 수선사의 문자선 수용과 『선문삼가염송집』
2. 수선사의 결사와 사상적 위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제5장고려 선종의 공안 주석서 편찬
1. 『남명천화상송증도가사실』의 구성과 특징
2. 『선문염송설화』의 주석 내용과 특징
제6장 가지산문의 공안선 이해와 특징
1. 가지산문의 문자선 수용
2. 일연의 『중편조동오위』와 공안선의 이해
제3부 고려 후기 간화선의 확산과 선의 제도화
제7장 간화선의 수용과 확산
제8장 문자선의 계승
제9장 선의 제도화 양상과 의미
제4부 고려 후기 선종문화의 형성과 전개
제10장 송대 문화의 수용과 특징
제11장 선종의 문인문화 수용
제12장 14세기 문인 사대부와 선종문화
결언
저자
저자
조명제
동아시아 사상사의 맥락에서 한국 불교사, 문화사를 연구하고 있다. 근래에는 학문사의 관점에서 불교사학의 형성 문제, 근대불교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불교사학회를 결성하여 동학들과 함께 『한국 불교사』(전 3권)를 비롯한 통사 및 연구사 등을 새롭게 정리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고려후기 간화선 연구』, 『선문염송집 연구: 12~13세기 고려의 공안선과 송의 선적』, 「1910년대 식민지조선의 불교 근대화와 잡지 미디어」 등이 있다. 고마자와대학, 교토대학, 도쿄대학 등에서 연구했으며, 신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고려후기 간화선 연구』, 『선문염송집 연구: 12~13세기 고려의 공안선과 송의 선적』, 「1910년대 식민지조선의 불교 근대화와 잡지 미디어」 등이 있다. 고마자와대학, 교토대학, 도쿄대학 등에서 연구했으며, 신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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