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인간
셰익스피어의 연극과 영화로 읽어내는 인간의 감춰진 얼굴들
Regular price
$19.10
Sale price
Regular price
Shipping calculated at checkout.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셰익스피어로 읽는 연극과 영화, 그리고 인간!
같은 이야기가 무대와 스크린에서 다르게 완성되는 이유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한국에서도 공연마다 매진되는 인기작이다. 연극으로도 영화로도 수없이 봐 왔지만, 정작 두 매체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보라면 말문이 막힌다.
《무대 인간》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따라가며 그 차이를 짚어 내는 책이다. 서양 연극은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섬기는 의식에서 시작됐다. 관객이 수만 명이던 극장에서 배우들이 표정이 고정된 가면, 곧 '페르소나'를 썼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신의 영역을 넘보다 추락한 이카루스 신화가 왜 연극의 단골 주제였는지까지 이어진다. 연극사와 영화사, 셰익스피어 작품을 오가는 이야기가 대학 강단에서 셰익스피어와 영미희곡을 가르쳐 온 저자의 입으로, 친구에게 말하듯 쉽게 풀린다.
극장을 자주 가지 않아도, 셰익스피어를 제대로 읽어 본 적 없어도 괜찮다. 연극과 영화를 보는 눈이 달라지면 좋아하는 작품이 더 깊게 읽히고, 그 속의 인간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같은 이야기가 무대와 스크린에서 다르게 완성되는 이유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한국에서도 공연마다 매진되는 인기작이다. 연극으로도 영화로도 수없이 봐 왔지만, 정작 두 매체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보라면 말문이 막힌다.
《무대 인간》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따라가며 그 차이를 짚어 내는 책이다. 서양 연극은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섬기는 의식에서 시작됐다. 관객이 수만 명이던 극장에서 배우들이 표정이 고정된 가면, 곧 '페르소나'를 썼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신의 영역을 넘보다 추락한 이카루스 신화가 왜 연극의 단골 주제였는지까지 이어진다. 연극사와 영화사, 셰익스피어 작품을 오가는 이야기가 대학 강단에서 셰익스피어와 영미희곡을 가르쳐 온 저자의 입으로, 친구에게 말하듯 쉽게 풀린다.
극장을 자주 가지 않아도, 셰익스피어를 제대로 읽어 본 적 없어도 괜찮다. 연극과 영화를 보는 눈이 달라지면 좋아하는 작품이 더 깊게 읽히고, 그 속의 인간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같은 대사인데, 왜 무대에서는 다르게 들릴까?"
연극과 영화, 두 무대에서 읽는 셰익스피어와 인간
1601년 5월, 화창한 봄날 오후. 런던의 극장은 만석이고 지붕 위에서는 신작 〈햄릿〉을 알리는 깃발이 나부낀다. 그런데 막이 오르자 무대는 뼈가 시리게 춥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한밤이다. 게다가 최고 흥행작의 첫 장면에는 주인공 햄릿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이름도 낯선 병사 둘이 "누구냐?" 하고 묻는다. 조명도 커튼도 장치도 없는 한낮의 무대에서 이 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답은 대사와 관객의 상상력이다. 《무대 인간》은 이처럼 연극이 가진 물리적 한계가 어떻게 표현 방식을 만들어 왔는지 보여 준다. 무대에 초록 걸개 몇 장만 걸려 있어도 관객은 그곳을 울창한 숲이라 믿어 주고, 10초의 암전을 10년의 시간으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이 암묵적인 약속을 "연극적 컨벤션"이라 부르며, 연극을 제대로 즐기려면 관객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보다 너그러움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영화는 카메라와 편집으로 무엇이든 보여줄 수 있다. 무대는 상징하고 영화는 사실처럼 재현하며, 연극 관객은 보고 싶은 곳을 스스로 고르지만 영화 관객은 감독이 정해 준 장면을 따라간다. 같은 공연이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연극과 100번 상영해도 한 치 다르지 않은 영화의 차이는 어떤 울림을 만들어 낼까? 한 노배우는 연극에는 "다시"가 있어서 무대가 좋다고 했다. 이 책은 두 매체의 이런 차이를 하나씩 짚어 가며 우리가 왜 연극과 영화에서 서로 다른 감동을 받는지 알려 준다.
셰익스피어는 연극과 영화,
400년 전 무대에서 시작해 오늘의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셰익스피어는 연극 무대를 위해 쓴 극작가이지만, 영화가 등장한 뒤에는 스크린에서도 가장 많이 불려 나온 작가가 되었다. 《무대 인간》은 그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두 매체가 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다르게 완성하는지 살펴본다.
여배우가 금지된 시대, 남자 배우가 여자를 연기하고 극중 여주인공이 다시 남자로 변장하던 무대에서 관객의 감정은 이성애와 동성애 사이를 오갔다. 저자는 이를 400년 전에 이미 '젠더'의 문제를 보여 준 장면으로 읽는다. 완벽해 보이는 셰익스피어도 극장에서 실수를 했다. 배우 10여 명으로 인물 30여 명을 소화해야 했던 극단 사정이 낳은 '귀여운 실수'를 따라가면 400년 전 무대 뒤편이 보인다.
스크린 속 셰익스피어는 더 다양하다. 기관총을 난사하는 액션 영웅이 된 햄릿이 있고, 정치적 이유로 남자로 키워진 여성이었다는 설정의 1921년 무성영화 속 햄릿이 있다. 2000년 뉴욕에서 캠코더를 들고 독백하는 햄릿도 있다. 같은 인물이 매체와 시대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셰익스피어가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가 보인다.
이 책이 다루는 연극과 영화의 모든 것
《무대 인간》이 다루는 이야기들은 그동안 흔히 들었던 셰익스피어 이야기나 영화 이야기와는 또 다르다. 배우의 몸과 관객의 몸이 직접 만나는 연극은 왜 영화보다 더 예민한 논쟁을 일으키는지, 같은 노출인데 영화는 등급을 받고 연극은 풍기문란으로 입건되기도 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기독교가 극장을 "사탄의 회당"이라 부르며 문을 닫게 했다가 연극을 다시 살려 낸 아이러니도 다룬다.
영화 쪽에서는 최초의 영화를 본 관객들이 기차가 스크린을 뚫고 나온다고 놀라 도망쳤다는 일화부터, 카메라가 말없이 의미를 만드는 법, 장면을 구성하는 미장센, 서로 상관없는 쇼트를 이어 붙여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몽타주까지 이야기한다. 손흥민의 손가락 세리머니가 영화 촬영감독이 프레임을 잡는 동작과 닮았다는 대목에서는 영화 용어가 갑자기 친숙해진다.
연극과 영화, 두 무대에서 읽는 셰익스피어와 인간
1601년 5월, 화창한 봄날 오후. 런던의 극장은 만석이고 지붕 위에서는 신작 〈햄릿〉을 알리는 깃발이 나부낀다. 그런데 막이 오르자 무대는 뼈가 시리게 춥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한밤이다. 게다가 최고 흥행작의 첫 장면에는 주인공 햄릿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이름도 낯선 병사 둘이 "누구냐?" 하고 묻는다. 조명도 커튼도 장치도 없는 한낮의 무대에서 이 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답은 대사와 관객의 상상력이다. 《무대 인간》은 이처럼 연극이 가진 물리적 한계가 어떻게 표현 방식을 만들어 왔는지 보여 준다. 무대에 초록 걸개 몇 장만 걸려 있어도 관객은 그곳을 울창한 숲이라 믿어 주고, 10초의 암전을 10년의 시간으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이 암묵적인 약속을 "연극적 컨벤션"이라 부르며, 연극을 제대로 즐기려면 관객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보다 너그러움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영화는 카메라와 편집으로 무엇이든 보여줄 수 있다. 무대는 상징하고 영화는 사실처럼 재현하며, 연극 관객은 보고 싶은 곳을 스스로 고르지만 영화 관객은 감독이 정해 준 장면을 따라간다. 같은 공연이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연극과 100번 상영해도 한 치 다르지 않은 영화의 차이는 어떤 울림을 만들어 낼까? 한 노배우는 연극에는 "다시"가 있어서 무대가 좋다고 했다. 이 책은 두 매체의 이런 차이를 하나씩 짚어 가며 우리가 왜 연극과 영화에서 서로 다른 감동을 받는지 알려 준다.
셰익스피어는 연극과 영화,
400년 전 무대에서 시작해 오늘의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셰익스피어는 연극 무대를 위해 쓴 극작가이지만, 영화가 등장한 뒤에는 스크린에서도 가장 많이 불려 나온 작가가 되었다. 《무대 인간》은 그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두 매체가 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다르게 완성하는지 살펴본다.
여배우가 금지된 시대, 남자 배우가 여자를 연기하고 극중 여주인공이 다시 남자로 변장하던 무대에서 관객의 감정은 이성애와 동성애 사이를 오갔다. 저자는 이를 400년 전에 이미 '젠더'의 문제를 보여 준 장면으로 읽는다. 완벽해 보이는 셰익스피어도 극장에서 실수를 했다. 배우 10여 명으로 인물 30여 명을 소화해야 했던 극단 사정이 낳은 '귀여운 실수'를 따라가면 400년 전 무대 뒤편이 보인다.
스크린 속 셰익스피어는 더 다양하다. 기관총을 난사하는 액션 영웅이 된 햄릿이 있고, 정치적 이유로 남자로 키워진 여성이었다는 설정의 1921년 무성영화 속 햄릿이 있다. 2000년 뉴욕에서 캠코더를 들고 독백하는 햄릿도 있다. 같은 인물이 매체와 시대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셰익스피어가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가 보인다.
이 책이 다루는 연극과 영화의 모든 것
《무대 인간》이 다루는 이야기들은 그동안 흔히 들었던 셰익스피어 이야기나 영화 이야기와는 또 다르다. 배우의 몸과 관객의 몸이 직접 만나는 연극은 왜 영화보다 더 예민한 논쟁을 일으키는지, 같은 노출인데 영화는 등급을 받고 연극은 풍기문란으로 입건되기도 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기독교가 극장을 "사탄의 회당"이라 부르며 문을 닫게 했다가 연극을 다시 살려 낸 아이러니도 다룬다.
영화 쪽에서는 최초의 영화를 본 관객들이 기차가 스크린을 뚫고 나온다고 놀라 도망쳤다는 일화부터, 카메라가 말없이 의미를 만드는 법, 장면을 구성하는 미장센, 서로 상관없는 쇼트를 이어 붙여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몽타주까지 이야기한다. 손흥민의 손가락 세리머니가 영화 촬영감독이 프레임을 잡는 동작과 닮았다는 대목에서는 영화 용어가 갑자기 친숙해진다.
목차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말
에피소드 1 셰익스피어의 고향 방문기
스토리 1 셰익스피어 인물 소개
스토리 2 셰익스피어는 시대를 잘 타고났다
스토리 3 셰익스피어를 이해하려면 당시 극장 구조를 알아야 한다
스토리 4 셰익스피어의 실수
에피소드 2 유럽에서의 성당 탐방기
스토리 5 서양 연극은 종교의식에서 시작했다
스토리 6 그리스 연극은 일종의 설교였다
스토리 7 기독교가 극장 문을 닫고 연다
스토리 8 개신교는 가톨릭 성당을 연극 극장으로 보았다
에피소드 3 어느 지인과 연극 한 편 관람 후
스토리 9 연극은 에로틱하다
스토리 10 남성이 여성으로, 여성이 남성으로
스토리 11 히틀러가 연극배우라면?
에피소드 4연극을 보고 실망했다는 상상을 해보자
스토리 12 연극 관람 시 너그로움 지참 요망
스토리 13 연극의 적극적인 관객 서비스 정신
스토리 14 우리의 삶은 한 편의 연극이다
스토리 15 비극과 희극은 삶의 관점이다
에피소드 5 셰익스피어의 교묘한 표현 하나
스토리 16 연극과 영화의 가깝고도 먼 관계
스토리 17 처음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은 혼비백산했다
스토리 18 영화는 19세기 공간 이동 욕망의 산물이다
스토리 19 영화는 19세기 대도시화의 산물이다
스토리 20 왜 셰익스피어 영화인가?
스토리 21 참으로 독특한 셰익스피어 영화
에피소드 6 피아노 줄 액션에 대한 아련한 추억
스토리 22 말없는 카메라가 말을 한다
스토리 23 최초의 영화 전문 상영관은 비난의 원흉이었다
스토리 24 손흥민의 골세레모니 원조는 촬영감독이다
스토리 25 몽타주 공식은 A+B=C이다
스토리 26 몽타주는 시공간을 결정한다
에피소드 7연극 N차 관람과 영화 N차 관람 경험
스토리 27 연극과 영화의 차이, '어느 쪽 배우의 노고가 더 클까?'
스토리 28 연극 관객은 능동적이고 영화 관객은 수동적이다
스토리 29 연극은 축소 지향적이고 영화는 확대 지향적이다
스토리 30 연극은 유동적이고 영화는 고정적이다
맺는말
들어가는 말
에피소드 1 셰익스피어의 고향 방문기
스토리 1 셰익스피어 인물 소개
스토리 2 셰익스피어는 시대를 잘 타고났다
스토리 3 셰익스피어를 이해하려면 당시 극장 구조를 알아야 한다
스토리 4 셰익스피어의 실수
에피소드 2 유럽에서의 성당 탐방기
스토리 5 서양 연극은 종교의식에서 시작했다
스토리 6 그리스 연극은 일종의 설교였다
스토리 7 기독교가 극장 문을 닫고 연다
스토리 8 개신교는 가톨릭 성당을 연극 극장으로 보았다
에피소드 3 어느 지인과 연극 한 편 관람 후
스토리 9 연극은 에로틱하다
스토리 10 남성이 여성으로, 여성이 남성으로
스토리 11 히틀러가 연극배우라면?
에피소드 4연극을 보고 실망했다는 상상을 해보자
스토리 12 연극 관람 시 너그로움 지참 요망
스토리 13 연극의 적극적인 관객 서비스 정신
스토리 14 우리의 삶은 한 편의 연극이다
스토리 15 비극과 희극은 삶의 관점이다
에피소드 5 셰익스피어의 교묘한 표현 하나
스토리 16 연극과 영화의 가깝고도 먼 관계
스토리 17 처음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은 혼비백산했다
스토리 18 영화는 19세기 공간 이동 욕망의 산물이다
스토리 19 영화는 19세기 대도시화의 산물이다
스토리 20 왜 셰익스피어 영화인가?
스토리 21 참으로 독특한 셰익스피어 영화
에피소드 6 피아노 줄 액션에 대한 아련한 추억
스토리 22 말없는 카메라가 말을 한다
스토리 23 최초의 영화 전문 상영관은 비난의 원흉이었다
스토리 24 손흥민의 골세레모니 원조는 촬영감독이다
스토리 25 몽타주 공식은 A+B=C이다
스토리 26 몽타주는 시공간을 결정한다
에피소드 7연극 N차 관람과 영화 N차 관람 경험
스토리 27 연극과 영화의 차이, '어느 쪽 배우의 노고가 더 클까?'
스토리 28 연극 관객은 능동적이고 영화 관객은 수동적이다
스토리 29 연극은 축소 지향적이고 영화는 확대 지향적이다
스토리 30 연극은 유동적이고 영화는 고정적이다
맺는말
저자
저자
김용태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래스카주립대학교에서 셰익스피어와 르네상스 희곡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명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셰익스피어 작품에 나타난 인종과 젠더 문제를 중심으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최근에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영화적 재해석과 영화화 양상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며 연극과 영화에 관한 글을 꾸준히 쓰고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